톰 라이트의 [마태복음 II], 16:13-20 주석에서,,,
마태복음 16:16에 대한 톰 라이트의 주석의 전문은 "모두의 대변자 역할은 베드로가 자처했다. "당신은 메시아이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라는 말이 '삼위일체의 제2위격'이라는 뜻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오실 왕이 인간인 동시에 신일 것이라는 생각이 아직 자리잡지 않은 상태였다. 물론 예수님이 하신 일과 말씀 때문에 이미 제자들은 매우 홀란스러웠을 것이다. 그러한 혼란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제자들이, 예수님이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유일하신 하나님과 친밀하셨다는 사실을 믿고 나서야 해결되었다.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은 성경의 표현을 이용한 것으로 그 표현은 왕이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는 점을 가리키는 것이었다(예를 들어, 삼하 7:14, 시 2:7을 보라) "입니다.
톰 라이트의 주장으로는 그 당시에도 후대에도 절대로 삼위일체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예수로는 삼위일체가 불가능하며,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사역으로도 삼위일체는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톰 라이트는 삼위일체 믿음에 대해서 부정의 언급은 없이, 교묘하게 마태복음 16:16의 베드로 사도의 고백에서는 삼위일체의 제2위격이 아니라고 단정합니다. 그래도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문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17절에서 예수께서는 베드로 사도의 고백이 베드로의 인식 능력이 아닌 "아버지께서 주신 것"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18절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권위로 교회를 세우심을 선언하셨습니다. 즉 베드로 사도는 자신의 지식의 밖의 범위를 진술하고 있는 것이지 틀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들이 삼위일체 신학을 명시적으로 하지 않음은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들이 섬긴 "신-기도의 대상, 다스림의 주체"은 자신을 가르치시고 성령을 부어주신 "예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기도의 대상으로 부활 승천하신 주를 삼았고, 감옥에서 끌어내신 분도 주님이라고 믿고 찬양했습니다. 그 예수에 대해서는 아리우스(이단으로 정죄된)도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위일체 교리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톰 라이트는 삼위일체 이해보다,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교회의 설립에 중점을 두는 곳에서 삼위일체 논의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톰 라이트가 지적한 본문이 삼위일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본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의 독자들은 마태복음 16장에서 삼위일체의 위격이 분리되는 성령의 호흡을 잘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경태 목사 톰 라이트의 [마태복음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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