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1 장
니느웨에 대한 나훔의 묵시
[나훔 1:1, 서 론] 나훔(Nahum)은 12 소선지서 중에서 일곱 번째의 성경으로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입니다(1:1). 나훔의 이름의 뜻은 ‘위로’ 혹은 ‘연민’이라는 뜻입니다. 서두의 말씀처럼 니느웨에 대한 묵시를 전합니다.
나훔은 유대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지명이나 가족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는 것은 선지자의 독특한 계시의 방식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여호와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많은 핍박과 오해를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호세아 왕 9년 기원전 721년)하였고, 기원전 663년 애굽의 노아몬(데베스)가 앗수르에 의해서 정복되었습니다(3:8-10).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나훔은 기원전 663년과 기원전 612년 사이에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여로보암에 의해서 세워진 이스라엘도 12지파 중에 10지파가 연합한 국가입니다.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살만헤셀에게 내어주어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가장 강력한 군대인 앗수르 제국의 강성은 이스라엘의 멸망이 이성적으로 당연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앗수르가 갑작스럽게 멸망당할 것이라는 나훔의 묵시입니다. 그래서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며, 니느웨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훔 선지자에 앞서서 니느웨를 향한 사역자는 요나 선지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에 니느웨에 회개를 선포하여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회개로 하나님의 심판이 연기되었지만, 또 공의를 잃어버린 앗수르에게 나훔 선지자의 심판의 묵시가 선언됩니다. 또한 더 악해져서 "피의 성읍" 이며 "거짓과 도적으로 가득한" 성읍으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회개에서 회개로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훔 1:2-8, 여호와에 대한 나훔의 고백] 나훔은 2-8에서 자기의 신앙고백을 합니다. 첫째 여호와는 질투하시며(출34:14), 보복하시는 하나님입니다(렘 51장). 출애굽기에서 여호와의 질투는 택하신 이스라엘을 향한 것인데, 나훔서에서는 니느웨를 향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둘째 여호와는 진노를 더디 하십니다. 셋째, 여호와는 권능이 크시지만, 죄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여호와의 전능하심은 그의 길의 신비로움(3절)과 창조를 운영하시는 권능(4-5절) 앞에 누가 감히 설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니느웨에 요나를 통해서 권능을 선포하여 용서하셨습니다. 그러한 니느웨가 여호와의 오래 참으심을 멸시하고 불의와 음란에 쌓였습니다. 니느웨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십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의뢰하는 자를 아시며 보호해주십니다(6-7절). 여호와의 크고 크신 선하심은 환난과 징계 속에서도 자기에게로 피하며 의뢰하는 자를 박대하지 않으심입니다.
[나훔 1:9-15, 앗수르의 멸망] 앗수르의 군대는 결국 패망하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앗수르의 멸망은 유다에게 아름다운 소식(good news)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앗수르를 멸망시킨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갚아야 합니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간구가 성취되었으니 여호와의 절기와 서원을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유다는 다윗의 길에 서지 않고, 패망의 길에 섭니다. 앗수르의 멸망은 이스라엘을 패망시키고 거룩하지 않음에 대한 징벌이지만, 또한 유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실로암의 망대의 사건으로 회개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눅 13:1-5).
(고경태 목사 010-8525-0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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