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2 장
데살로니가에 주는 바울의 칭찬과 격려
[데살로니가후서 2:1-12. 배도의 시대에 진리를 믿으라] 진리란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먼저 편지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앞의 모임에 관해서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혹자들이 사도 바울에게 받은 것이라고 하여 거짓 가르침을 유포하였습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었는데,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미혹의 가르침으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배도(背道)하는 일은 이미 일어났고,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불법의 사람은 로마의 황제(네로의 선임자인 글라우디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멸망의 아들은 미래적인 표현으로 사용했지만, 현재적인 로마의 황제를 의미합니다. 로마의 황제는 이미 신(神)으로 숭배받았고, 신전(神殿)에 앉아 모든 신적 영광을 취하였습니다. 주의 강림(降臨)이 오시기 전까지는 그가 신전에 앉아서 모든 영광을 취하게 됩니다. 이것이 불법의 비밀입니다(7절). 이 불법의 비밀을 알지 못한다면 주 예수의 강림까지 견디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8절). 악한 자는 사단의 역사를 따른 능력, 표적, 거짓 기적, 불의, 속임으로 임하기 때문에, 진리를 사랑이 없어 구원이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러한 유혹에서 건져주셔서 거짓을 믿지 않게 하시고, 진리를 믿지 않는 모든 사람은 심판을 주실 것입니다.
먼저 주 예수의 강림 전까지는 불법의 비밀이 있습니다(7절). 구원의 비밀(골 1:26)이 있듯이, 불법의 비밀도 있습니다. 구원과 불법은 서로 대립적이며, 알 수 없는 비밀한 세계입니다. 불법의 비밀은 사단에 의해서 가장한 천사로 공개되지만 은밀한 곳에는 파괴를 위한 세력입니다. 구원의 비밀을 알 수 있는 것은 은혜이며, 불법의 비밀을 알 수 있는 것은 진리입니다. 둘째, 진리를 알거나 따른다고 하지 않고 믿는다고 하였습니다(believed the truth, 12절, 13절). 진리를 믿는 자는 결코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진리란 무엇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는 철학적 인식론적 진리와 다릅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구원의 복음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13-15. 진리와 우리의 복음]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한 사람은 진리를 믿어 구원을 받습니다(13절). 또한 사도들이 전한 복음(우리 복음)의 초청을 받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십니다(14절). 그러므로 구원을 받은 사람, 예수의 영광을 받은 사람은 굳게 신앙을 견지하면서, 사도의 가르침과 정통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나의 복음(롬 2:16, 16:25)’이라고 하였고, 여기에서는 ‘우리 복음’이라고 합니다(2:14). ‘우리 복음’과 ‘나의 복음’은 사역자의 사명과 권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역자는 복음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일치되어야 합니다. 그 일치에 대한 증인으로 공동 사역단입니다. 베드로 사도와 요한 사도가 함께 사역했고, 바울도 바나바와 그리고 실라와 공동 사역을 하였습니다. 서로가 함께 복음의 담지자에 대한 증언으로 복음이 합법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복음의 초청을 받아 복음을 받은 사람이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현상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신자(信者)입니다. ‘우리 복음’, ‘나의 복음’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역자’이며 ‘전도자’입니다. 나의 복음은 대단한 사역자의 영광일 것입니다. 공동 사역자들이 없이 자기의 단독 권위로 복음을 증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16-17. 아들과 아버지의 동일하심]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아버지를 함께 부르며 위로와 도움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먼저 주 예수님을 부른 후에 아버지를 부릅니다. 한 문장에 동시에 아들과 아버지를 말씀하면서, 동사는 단수형태를 사용합니다. 모든 복의 원천은 그리스도와 아버지이시며, 동일원천이기 때문에 동일본체, 동일신성이 됩니다.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eternal encouragement and good hope)’또한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성도에게 제공합니다. 사도 바울의 초기에 이미 삼위일체의 신앙의 진술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제자들도 동일한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고경태 목사, 010-8525-0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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