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부모의 자녀에 주는 선물(2): 용기와 창조

5. 부모의 자녀에 주는 선물(2): 용기와 창조

 

무한자원과 무한한 인적 자원이 제공되는 21세기에 가장 큰 경쟁력은 창조 능력입니다. 모든 것이 너무 풍부하고, 너무나 많은 기회가 제공되지만 정녕 당사자에게는 기회가 없는 풍요 속의 빈곤의 시대입니다. 너무나 많은 기회가 있고, 능력 시대라는데 정작 가야할 길이 보이지 않는 예측 불허의 시대, 급변하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더욱 필요한 것은 창조 능력입니다. 이 창조 능력은 우리의 자녀를 시대의 급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더 탁월함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자녀에게 창조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먼저 호기심을 주는 것입니다. 이 호기심은 자녀의 상태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이해를 근거로 강력한 질문(ASK)을 하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깊은 성찰은 자녀의 현재 상태에 대한 긍정에서 시작합니다. 자녀에 대한 긍정은 곧 자녀와 부모의 사이의 갭(gap)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갭을 느낄 때에는 대화가 단절되어 어떠한 제안이나 가르침이 어른의 잔소리에 불과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던지는 강력한 질문은 자녀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새로운 답을 할 수 있는 창조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부모의 강력한 질문에서 자녀는 다른 상상력을 발휘하게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과 창조 능력이 배양됩니다.

 

호기심을 갖는 아이에게 그 목적점까지 인도하는 것이 코칭의 기술입니다. 자녀의 호기심이 쓸데없는 망상이 아니라, 그 목표점에 도달되어야 할 창조의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상상을 긍정적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돕고 목표점을 설정할 수 있도록 상담과 지도를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이 알 수 없기 때문에 무단한 겸손과 순종을 통해서 만유의 주의 경륜을 묵상하는 것입니다(창 37:11).

 

2002년 일본의 평범한 연구원인 다나카 고이치로씨는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기념사에서 “나는 대학에서 확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기에 역대 수상자 중에서 최대의 도전자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샐러리맨 기술자이다. 두뇌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전문 지식도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내가 성공한 이유는 호기심을 가지고 묵묵히 연구했기 때문이다. 결국 호기심이 노벨상을 타게 한 것이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인류의 역사의 신기원은 모두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에디슨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없었다면 현대의 문명의 유익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알렉산더 벨이 멀리 떨어진 사람과 통화할 수 있다는 호기심이 없었다면 전화기라는 기계는 창안되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