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

사무엘하 13:23-39 다윗家의 비애: 전혀 다른 압살롬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

형람서원 2008. 9. 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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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4일 수요일

사무엘하 13:23-39

제목: 다윗家의 비애: 전혀 다른 압살롬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

 

        2년의 기회를 노린 압살롬은 결국 암논을 살해하고 도주한다. 다윗은 놀란 가슴을 하지만 3년이란 세월이 지나자 위로를 받고 압살롬을 그리워하게 된다.

 

23. 이 주년 후에 에브라임 곁 바알하솔에서 압살롬의 양털을 깎는 일이 있으매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청하고

24. 왕께 나아와 말하되 이제 종에게 양털 깎는 일이 있사오니 청컨대 왕은 신복들을 데리시고 이 종과 함께 가사이다

25. 왕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아니라 내 아들아 우리가 다 갈 것이 없다 네게 누를 끼칠까 하노라 압살롬이 간청하되 저가 가지 아니하고 위하여 복을 비는지라

26. 압살롬이 가로되 그렇게 아니하시려거든 청컨대 내 형 암논으로 우리와 함께 가게 하옵소서 왕이 저에게 이르되 그가 너와 함께 갈 것이 무엇이냐 하되

27. 압살롬이 간청하매 왕이 암논과 왕의 모든 아들을 저와 함께 보내니라

28. 압살롬이 이미 그 사환들에게 분부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저를 죽이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맹을 내라 한지라

29. 압살롬의 사환들이 그 분부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23-29절. 암논을 살해한 압살롬

                                  압살롬은 암논을 자기의 집안으로 끌어드려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윗과 함께 초청했지만 다윗의 거절로 무산되었다(24-25절). 그러나 압살롬은 다윗에게 왕자들을 청하였고, 거절되었지만(26절) 간청으로 허락을 받아내었다(27절).

            압살롬은 부하들에게 암논이 즐거워할 때에 방심할 때에 암살할 것을 지시한다. 부하들은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을 살해하고, 왕자들은 그 자리를 황급하게 피한다(29절).

          >> 2 년 동안 암논을 죽이기 위해서 침묵한(22절) 압살롬은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 결행한다. 암논이 자기 목적을 위해서 다말을 농락했듯이, 압살롬의 목적은 암논의 제거이다. 압살롬은 계획적으로 암논을 유도하여 제거하였다. 왕자의 전쟁은 왕권에 대한 전쟁도 된다. 70인역(LXX) 27절 끝에 "압살롬이 왕의 주연(酒宴)을 따라 주연을 베풀었다"라는 기록이 부가되어 있다. 왕자의 전쟁이 없었다면 암논이 왕이 되었을 것이다. 암논은 범죄함에도 불구하고 다윗 왕의 징계가 없음으로 왕권의 계승자로 생각했던 것 같다. 압살롬은 그 것을 당연히 인정할 수 없었을 것이며, 또한 교묘하게 이용하여 암논을 살해하였다. 그러나 성급한 행동과 욕심이 암논과 압살롬이 죽는 원인이 되었다.

 

30. 저희가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31. 왕이 곧 일어나서 그 옷을 찢고 땅에 엎드러지고 그 신복들도 다 옷을 찢고 모셔 선지라

32.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고하여 가로되 내 주여 소년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저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33. 그러하온즉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은 줄로 생각하여 괘념하지 마옵소서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34. 이에 압살롬은 도망하니라 파수하는 소년이 눈을 들어 보니 뒷산 언덕길로 여러 사람이 오더라

35. 요나답이 왕께 고하되 왕자들이 오나이다 종의 말한 대로 되었나이다

36. 말을 마치자 왕자들이 이르러 대성통곡하니 왕과 그 모든 신복도 심히 통곡하니라

37.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 아들을 인하여 슬퍼하니라

38.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한지 삼년이라

39.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30-39절. 다윗의 마음

                               다윗은 압살롬의 반행에 정신이 나가 버렸다. 단지 소문만 듣고서 슬퍼하는 품위 없는 행동을 한다(30-31절). 이러한 다윗에게  암논의 간신인 요나답에 다윗에게 위로한답시는 말을 한다. 35절에서는 더욱 간교한 말로 자기의 지혜로움을 제시한다. 다윗은 압살롬과 요나답에게까지 농락당하는 어리석은 왕이 되어버렸다. 강력한 군왕이 이렇게 몰락된 것은 거룩의 상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왕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도망하고(29절), 압살롬은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망하였다(34, 37, 38절). 다윗은 그술 왕에게로 도망간 압살롬을 그리워한다.

          >> 다윗의 마음: 범죄한 아들(암논)을 책벌학지 못하고, 범죄한 아들(압살롬)을 그리워하는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다. 범죄한 다윗을 죽이지 않으시고, 범죄한 다윗을 그리워하시는 여호와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여호와의 백성은 여호와의 얼굴의 광채로 살아야 한다. 범죄한 다윗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자기 궁궐에서 은밀하게 지냈지만, 결국 아버지께서 빛으로 인도하셨다.

이러한 아버지 다윗의 마음을 암논과 압살롬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자기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기 목적을 위해서 아버지를 속이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요나답이 압살롬의 의도를 알았으면서도 암논이 압살롬에게 가는 것을 방치했는가? 암논이 요나답의 모사를 거부하고 압살롬의 초청에 응하였는가? 아니면 요나답은 암논의 행동에 대해서 수수방관을 했는가? 기회주의자인 요나답의 처세로는 암논의 범죄로 민심이 이반되었기에 다윗에게 더욱 가까이 하는 형태를 취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지혜를 갖았다할지라도 율법을 어기거나, 사리사욕에 이용한다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이고 ‘개 발에 편자(唯彼狗足 蹄鐵奚錫)’이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주의 종의 마음을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하옵소서. 내면에 있는 미움과 불평을 도말하시사 형제를 온전히 사랑하게 하시옵소서. 용서와 화해로 한 몸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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