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14일 보물 1호인 흥인지문(동대문)에 침입해 출입문을 부수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예비)로 정모(2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종로6가 흥인지문 2층 북문에 침입해 출입문을 발로 차 부수고 같은 층 남쪽문의 자물쇠를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비상벨이 울리면서 순찰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일회용 라이터 이외의 인화물질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노숙생활을 해온 정씨는 경찰에서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비웃어 관심을 끌기 위해 동대문에 불을 지르려 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 모방범죄는 인간 본성의 부패를 증명하는 가슴 아픔 현상입니다. 숭례문이 분노의 표현으로 인한 방화로 우리 민족의 가슴을 쓰려 내린 커다란 범죄였습니다. 누가 그 범죄를 상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그 범죄를 모방한 흥인지문의 방화 시도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모방범죄는 드라마(영화), 뉴스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교육이 되었습니다. 메스미디어가 죄악을 교육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모방범죄를 근절할 수 없으며, 뉴스를 중단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뉴스가 계속된다면 모방범죄는 증가할 것인데... 우리 사회의 죄악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조건 죄를 용서함으로 가능한 것일까요? 사랑으로 가능할까요? 죄악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은 죄악의 근원을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죄악을 가만히 두는 것이 죄악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죄악이 증가하지 않도록 부단히 준법정신을 강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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