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신학&개혁신학

현대 개혁교회가 회복해야 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회개교리

형람서원 2008. 4. 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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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개혁교회가 회복해야 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회개교리


http://cafe.godpeople.com/calvinism에서 펌 - 원성호의 글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이 작성된지가 350여년이 지났지만,

장로교회를 비롯한 개혁교회의 표준 신앙고백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에서는 회개를 성령이 죄인에게 역사함으로, 일어나는 은혜이며, 믿음과 마찬가지로 구원얻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그 회개의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


"이것(회개)에 의해 죄인은 그의 죄를 하나님의 거룩한 성질과 의로운 율법에 배치되는 것으로, 그 위험함만이 아니라, 또한 더러움과 추악함을 보고 느끼며 그리고 통회하는 자들에게 향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긍휼을 깨달아 그의 죄를 슬퍼하며, 미워하여 그것들을 다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계명의 모든 길에서 그와 동행하기를 목적하고  또 노력하게 된다."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 15장. 생명에 이르는 회개, 제 2항)


문:생명에 이르는 회개란 무엇인가?

답:"생명에 이르는 회개란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에 의해서 죄인의 마음속에 이뤄지는 구원의 은혜인데,  그로써, (눈에 보이고 느낄 수 있는 위험 뿐 아니라) 자기의 죄의 위험뿐 아니라, 또한 더러움과 추악함을 보고 느끼고 통회하는 자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깨닫고 자기 죄를 몹시 슬퍼하고, 미워하는 나머지 그 모든 죄를 떠나 하나님께 돌아와 범사에 순종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끊임없이 동행하기로 목적하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76문)


문:생명에 이르는 회개가 무엇인가?

답: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곧 구원 얻는 은혜인데, 이로 말미암아 죄인이 자기 죄를 참으로 알고  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깨달아  자기 죄를 원통히 여기고 미워함으로 죄에게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굳은 결심과 힘을 다하여 새롭게 순종하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87문)


여기 나오는 회개는 막연히 죄를 인정하고 믿기로 결정하는 그런 행위가 아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통회하는 즉, 몹시 슬퍼하는 것이며 그 결과 모든 죄를 미워하고 다 버리는 전인적인 것이다.

이 회개는 성령의 검에 의해서 찔려서 상한 심령이 되어, ‘내가 어찌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하고 절규하는 것이다. 죄인이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이 상태까지 와야, 비로소,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청교도들이 가르치는 회개론이다.

청교도들이 가르친 회개가 이런 것이기에 청교도 설교자들은 이런 회개를 하기 위해서  회개를 달라고 간구하라!(토마스 왓슨, 조셉 얼라인, 찰스 스펄젼 등) 하였고, 죄를 깨닫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라!’(찰스 스펄젼 등) , ‘자신의 부패성(죄)를 들여다 보라!’(스테판 차르녹, 토마스 후커 등) 등의 지침을 주었으며 자신의 교인들을 향해 장기간에 걸친 회심설교를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현대 개혁교회 목회자들은 이런 참된 회개가 있어야 구원받는다고 신앙고백을 해놓고도,  실제로는, 여기 나온대로 회개하지 않더라도, 즉, 통회하는 것이 없더라도 (죄를 몹시 슬퍼하지 않더라도) 회개하였다고 가르침으로써, 무수한 회개하지 않은 신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생명얻는 회개론’에 비춰보면, 죄에 대한 슬픔이 없는 사영리와 수 많은 성경공부 교재 등에서의  영접기도에 의한 회개교리는 거짓 회개인데도, 이를 참된 회개인양, 수용하고 가르치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자기 부정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신앙고백에 규정되어 있는 참된 회개의 표준을 낮춤으로써, 생명얻는 회개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회개했다고 엉터리 진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이고 구원받을 수 없는데도, 그들은 태연하게 자신들이 믿는다는 이 신조에 반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그들을 믿고 따르는 수많은 교인들을 지옥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현대 장로교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조’의 회개교리를 그들의 신조로 표면에 내걸고 있을 뿐, 그대로 믿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시대의 장로교회 목사들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 문답’에 규정된 대로의 ‘회개’를 해야 죄 사함과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쳐야 할 것이며, 그런 회개를 유발시키기 위해서 청교도 목사들이 했던 것처럼, 성령을 의지하면서 회심하지 않은 죄인들이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죄를 책망하는 설교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에 규정된 회개의 표준을 낮춰, 개정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에 규정된 회개교리는 현대 교회를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된 거짓 교회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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