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학

제 6 강 : 호흡 (呼吸, Respiration) [생명의 신비]

형람서원 2006. 3. 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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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강 : 호흡 (呼吸, Respiration) [생명의 신비]
 정계헌
순천향대 생물학과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천안지부 지부장
한국창조과학회 수석부회장



  이 세상의 생물체들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숨을 쉬며 살아갑니다. 이것을 두고 호흡을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생물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혈액순환과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호흡입니다. 원생동물플라나리아에서는 산소가 직접 체내로 확산하여 들어갑니다. 많은 기생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호흡기라고 할 구조물이 없습니다만 어떠한 방법으로든 호흡을 할 것입니다. 그 중에는 밝혀진 것도 있고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들도 있습니다.
 
지렁이는 피부호흡을 합니다. 비 오는 날 흙 속에 물이 차면 지렁이는 익사할까봐 밖으로 나옵니다. 다시 햇볕이 났을 때 피부의 물기가 마르기 전에 다시 부드러운 흙 속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면 건조한 피부를 통해서는 공기 중 산소를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호흡곤란을 겪게 되고 결국은 죽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개구리들은 허파가 있지만 완전하지가 않아서 피부호흡이 전체 호흡의 ½~¼정도를 차지합니다.
 
물고기들은 전적으로 아가미 호흡을 합니다. 진화론자들은 물고기들의 부레가 호흡기의 원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레를 배 쪽에 가지고 있던 옛날의 물고기들이 몸이 자꾸 뒤집혀지니까 요즘과 같이 부레를 등 쪽으로 옮겼겠습니까? 물 속에서 사는 동물들이 그들의 호흡기를 이용하여 생존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며 살고 있는데, 물 속에는 0.3~0.9%의 정도의 산소만이 녹아있을 뿐입니다. 육상에 사는 동물들이 대기 중 21%나 되는 산소를 흡입하며 생활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도 열악한 환경입니다.
 
진화론자들이 말하듯이 대기 중의 산소가 오직 지구상의 식물이나 조류들의 광합성 산물로써 축적된 것이라면, 대기 중에 산소가 21% 미만이었을 때 대기로부터 물로 녹아 들어가는 산소의 양은 과연 수중의 동물들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양이었겠습니까? 유구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수중의 산소가 증가함으로써 현재의 많은 수중동물들로 증가하게 되었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곤충의 경우는 기문(spiracle)이 몸 마디의 양쪽에 있습니다. 가슴마디에 있는 기문으로 공기가 들어가고, 배마디로 배출됩니다. 잠자리나 메뚜기를 손으로 잡고 조심스레 지켜보면 배가 심하게 부풀었다 홀쭉해졌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숨쉬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기문은 강모나 판막으로 보호되어 공기와 이물질로부터 보호되며 안으로 들어갈수록 가지를 쳐서 나뉘어져 있는데, 이 관들을 기관이라 합니다. 기관의 내부 벽은 역시 촉촉히 젖어 있어 기관으로 들어간 공기중의 산소가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새의 호흡기를 보면 폐의 앞·뒤로 여러 개의 기낭(air sac)이 있어서 폐의 공기교류를 높여줍니다. 기낭은 몸의 비중을 감소시켜 주어 새의 부력을 증가시킵니다. 새가 들여 마신 공기는 폐로 직접 들어가지 않고 폐의 뒤쪽에 있는 기낭에 먼저 들어갑니다. 나갈 때는 들어온 통로로 공기가 되돌아 나가지 못하도록 판막이 막고 있어서, 산소를 가진 공기는 반드시 폐를 거친 후에야 폐 앞쪽에 있는 기낭까지 거친 후 몸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새들이 조치류 공룡인 테코돈트(thecodont)로부터 진화되었다고 하나, 오레곤 주립대학의 존 루벤 교수팀은 1997년 11월 14일자 과학잡지 Science 지에서 공룡의 간단한 허파로부터 복잡한 새의 허파로의 진화는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사람의 호흡기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보통으로 숨쉴 때 우리 몸에 들어오는 공기의 양은 매번 약 500ml 이며, 이중 호흡 통로에 머무르다 밖으로 나가는 양이 150ml 정도 되니까, 폐포에 도달하여 가스교환에 이용되는 공기의 량은 350ml 입니다. 이 중 21%가 산소(O2)인 것을 감안하면, 한 번 숨쉴 때 우리 몸에 들어오는 산소의 양은 73.5ml 정도가 되는 셈입니다. 이 정도의 산소를 받아들일 양쪽 폐의 폐포의 총수는 약 3억개 정도로서 성인에게서 폐포의 총면적은 약 70 ~ 80㎡ 정도가 됩니다. 테니스장 한 쪽 면 정도의 크기입니다.
 
놀랍게도 모든 폐포의 표면은 적당히 촉촉하게 젖어 있는데, 이는 폐포로 들어간 공기 중 산소가 그 물기에 녹아서 몸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폐의 구조가 완벽하게 만들어졌더라도 폐포내 표면이 촉촉하지 않고 말라 있다면 호흡을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제한된 폐포의 유효면적흡연으로 스스로 좁혀 가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잃어버린 폐포의 유효면적은 달리 보충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폐포를 덮고 있는 얇은 상피조직에게까지 뻗어 있는 폐동맥은 몸 안에 있어서는 안 되는 대사산물인 이산화탄소(CO2)를 폐포 밖으로 내보내고,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산소(O2)를 받아들여 폐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운반한 후 모든 조직에게 산소가 풍부한 신선한 혈액을 공급하게 됩니다.
 
우리는 일생을 통하여 호흡을 멈추고 싶을 정도의 극한 상황도 가끔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의지로 호흡을 멈출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짧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의 호흡의 멈춤은 곧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호흡은, 더 나아가 우리의 몸은 우리 자신들의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호흡은 조금의 오차도 없이 엄격하고, 섬세한 과정을 거쳐 이루어집니다. 각자가 태어나면서부터 시행착오적 과정을 거쳐 터득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우리 몸이 수행해 왔습니다.
 
이 신비로운 호흡기능은 창조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경 시편 150편 6절 말씀입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기도] 창조주 하나님, 저희들에게 오늘도 호흡을 주신 것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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