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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知識, KNOWLEDGE)과 이해(理解, understanding)는 다르다.

형람서원 2025. 2. 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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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知識, KNOWLEDGE)과 이해(理解, understanding)는 다르다.

우리는 이해를 understanding으로 대칭해서 번역하며 사용한다. 독일어로는 Verstand인데, 칸트의 용어에는 지성 혹은 오성으로 번역하고 있다. 성경에서는 명철(明哲)로 번역했는데, 고어적 표현이고 중국어와 같다. 명철은 사물의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는 능력으로, 지혜(wisdom), 총명(smart), 지식(knowledge)과 연관된다.

* 빌 1:9, And this is my prayer: that your love may abound more and more in knowledge and depth of insight(총명, discernment, 통찰력, 분별력)

[이사야 11: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The Spirit of the LORD will rest on him— the Spirit of wisdom and of understanding(총명), the Spirit of counsel and of might, the Spirit of the knowledge and fear of the LORD—

이성은 사물의 이치를 합리적(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고, 감성은 사물의 상황에 대한 정서적인 반응할 수 있는 능력. 이성과 감성의 결합의 선은 공감(共感: 역지사지)이다. 공감의 종류에는 크게 인지적 공감(cognitive empathy), 감정적 공감(emotional empathy)을 주축으로 학자에 따라 여러 세부적인 분류가 존재한다. 내 입장에서 상대의 슬픔을 아는 게 측은지심이고, 내가 저 입장에 있을 때의 감정이 역지사지다. 공감 형성을 위한 라포(rapport) 형성 기술. 의사소통에서 언어적 것(로고스)는 7%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토스이다. 그래서 사회적 인증 체계가 중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Ars Rhetorica》에서 제언한 설득의 3대 요소는 에토스Ethos(인품·인격), 파토스Pathos(감성), 로고스Logos(이성)인데, 설득을 성취시키는 역할에 대해서는 에토스 60%, 파토스 30%, 로고스 10%로 분류한다. 평판관리(Reputation Management)는 브랜드 만들기(Making Brand or image)이다. 칸트는 설득(수사학)이 아닌 진리탐구로 철학의 방향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지혜(智慧), 명철(明哲), 지식(知識)의 차이

- 지식은 아는 능력(사물의 본질을 파악함, 정보) - 순수 이성의 작용

- 지혜는 행하는 능력(사물 관계에서 때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하는 힘) - 지식과 결합해서 시간과 공간을 이해하는 능력(기하학),

- 명철은 분별하는 능력(진리와 거짓 그리고 사물의 가치에 대해서 분별) - 지식과 기하학과 본질의 움직임과 미래의 가치를 이해하는 능력

칸트, 지혜를 사랑하는 것(철학)에서 오성의 체계(철학)로 전향시킴. 절대보편 가치로 확정할 수 있는 명제를 설정함. 칸트는 의지의 최고 형식 원리를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네가 동시에 그것이 보편법칙이 되어야 한다고 원하는 그러한 준칙에 의해서만 행동하라.” 준칙은 “행위의 주관적 원칙”이라고 칸트는 말한다. Kant states the supreme formal principle of the will in the following terms: "Act only on that maxim through which you can at the same time will that it should become a universal law". A maxim, Kant says, is "a subjective principle of action". 인간은 하나의 보편타당한 의지에 순종할 것을 강요하는 지배자를 필요로 한다. 칸트에 의하면, 모든 사람들이 행위 하는 상태를 가정해보았을 때, 그것이 모순 없이 성립될 수 있는 행위가 보편타당한 행위이며, 따라서 그것이 도덕법칙에 일치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편타당성은 도덕법칙의 필요조건인 동시에 충분조건인 것이다. //* 칸트의 명제, 보편타당한 가치..의 함정은 그림자가 없는 명제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세계에는 보편타당한 가치가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도 시간과 공간 안에 들어오면 상대적으로 인식되는 필연이 있다. 칸트는 신 진술에서 그 상대성, 모순을 비판하면서, 그 신을 벗어난 보편타당성을 제언하는데, 시간과 공간에서 절대적 가치, 보편성을 확립할 수 없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이성(理性, Vernunft)

아는 것. Knowledge(지식) or knowing(알아가는 것)

Verstand, Venunft, und Urteilskraft 오성(지성), 이성, 판단력 오성은 입법하고(gesetzgeben), 이성은 지도하며(vorschreiben), 판단력은 적용한다(anwenden).

지성과 오성(칸트의 Verstand를 두 어휘로 번역함)

지성(知性, Verstand)은 칸트 철학에 있어서 대상을 인식하여 그 표상을 구성해 내는 능력이다.

오성(悟性 Verstand)이란 '사물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감성과 지성의 작용으로 우리가 사물을 인식한다고 제언했다.

오성적 사고(思考)는 경험(經驗)에 의해서 제약된 것이고, 이성적 사고(思考)는 경험(經驗)에 제약되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한 칸트의 개념을 헤겔도 계승한다

칸트의 철학에서 오성은 감성·이성과 구별되는 인식능력.

오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으로 감성의 대상을 인식하는 능력.

이성은 우주, 영혼, 신 등 초경험적 대상을 인식하는 능력.

칸트에 따르면 오성은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진리를 낳지만, 이성은 오류를 낳는다. 일반적으로 오성과 이성은 감성과 구별되는 인간의 정신활동을 말한다.

 

* 이성(理性): (Reason; Logos)

① 사유능력으로 감각적 인식능력에 대비된다. 타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특성.

② 진위(眞僞), 선악(善惡)을 분별하여 판단하는 능력이다.

③ 감성, 오성과 구별되어 이데아 등에 관한 더 높은 사고능력을 말하기도 한다.

* 오성(悟性): (Wisdom; Understanding; Rationalism. Verstand)

① 분별력, 이해력. ② 감성 및 이성과 구별되는 지력(知力).

특히 칸트 철학에서 감성의 대상에 대한 개념화 능력이다.

* 감성(感性) : (Sensitivity, Sensibility, Emotion)

이성(理性)의 대응개념, 외계의 대상을 오관(五官)으로 감각하고 지각하여 표상화(表象化; 상징화)하는 인간의 인식능력. [출처] 이성(理性), 오성(悟性), 감성(感性)|작성자 decideca

쇼펜하우어, 1788- 1860

칸트 1724-1804

슐라이어마허, 1768-1834

헤겔 1770-1831

바우어(F.C. Baur), 1792-1860 - 청년헤겔학파(헤겔좌파) 튀빙겐 학파의 아버지 바우어(Baur, 바울신학). 헤르만 궁켈(H. Gunkel, 1862-1932)은 양식비평의 선구자이다. 종교사학파(history of religions school)는 율리시스 벨하우젠(1844-1918)을 중심으로 1890년 괴팅겐 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종교사학파는 고등비평, 텍스트 뒤의 세계를 탐구했다. 에른스트 트뢸취(1865-1923), 종교사학파. 뢸취(Ernst Troeltsch)는 한편으로 리츨(Albrecht Ritschl)을 중심한 리츨학파에 대한 반동과 다른 한편으로 종교사학파의 영향 아래 형성되었다.

리츌, 1822-1889

 

정리, 형람서원 고경태

새 바울 신학저자심승규출판CLC(기독교문서선교회)발매2023.07.20.

20세기 화란의 신학자 리델보스(1909~2007)는 연구 과정을 4가지 학파로 분류했다.

1) 튀빙겐학파

2) 자유주의 신학

3) 종교사학파

4) 종말론주의적 해석파

1) 첫째, 튀빙겐학파 대표자는 F. C. 바우어였다.

바우어를 추종한 자들은 사위인 젤러, 슈베글러, 리츨, 힐켄펠트, 볼크마 등이었다. 이런 튀빙겐학파 중 바우어는 기독교 역사를 헤겔의 철학적 도식에 의해 해석하려고 했다. 헤겔은 헬라클리투스(B. C. 540~480) 사상을 발전시켜 역사 이해를 했는데, 정, 반, 합이라는 변증법적 방법론을 개발했다. 이런 영향을 받은 바우어는 바울을 기독교 창시자 자리로 올려 놓았다.

그러나 바울의 내용을 영과 육의 대칭 개념으로 해석하려 했다. 이런 대조적 구조를 중심으로 보았기에, 로마서, 갈라디아서, 고린도전후서는 참된 바울 서신서로 보았다.

게다가, 바울은 은총의 보편성과 이방인의 자유를 믿고, 유대주의에 반기를 들었다고 보았다. 고로, 율법에서 자유롭게 된 바울의 복음을 정으로 보고, 율법에 매여 있는 유대 기독교를 반으로 생각하고, 정과 반이 합쳐져서 고대 카톨릭 교회가 도출되었다고 해석했다.

“다시 말해 바울의 기독교와 베드로의 유대 기독교가 타협점을 찾아 구카톨릭 교회가 발생되었다고 생각했다.” P. 47

2) 둘째, 자유주의학파는 헤겔 도식에 의해서가 아니라, 헬라 철학적 인간론을 근거로 해석했다.

홀스덴 뤼데만, 플라이데러, 등,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유대주의로부터 설명해온 법정적 계열을 영과 육의 대조에서 윤리적 계열을 분리시키기에 이르렀다. 즉, 윤리적 계열은 유대주의에서가 아니고 희랍적 헬레니즘적 사상으로부터 유래했다고 보았다.

그러나 바우어처럼, 바울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는 영이라고 보았다. 즉, 육은 인간의 낮은 감각적 성질을 가지나, 영은 육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고등한 이성 원리라고 보았다.

그러나 자유주의 문제는 이러했다.

1) 칭의적인 교훈과 도덕적인 교훈을 서로 연관시키지 못했다.

2) 바울을 도덕 이상주의자로 만들었다. 그리스도도 도덕 선생으로 간주했다.

3) 바울의 교훈 중 종말론에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

3) 셋째, 종교사학파는 헬레니즘 시대에 대중적이었던 종교 개념과 현상, 즉 종교적 혼합주의, 이른바 동방 문화의 영향 아래 서방 종교 안에서 일어났던 신비종교와 제의식을 통해 뚜렷이 드러난 혼합주의에 관심을 가졌다.

쿠몬트, 로데, 디테리히, 라이젠스타인 등 종교사학파는 신비종교에서 행하는 성례전이 바울 설교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다고 보았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했다는 사실과 세례와 성만찬으로 또는 기독교 초기 종교적 식사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념한다는 의미로서 헬라주의적 제식의 산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 p. 51

4) 넷째, 종말론적 해석은 20세기 초 슈바이처가 종교사학파 바울 연구에 정면 도전하며 나타났다.

바울서신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종말론 사상이라고 주장했다.

슈바이처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는 불일치를 극복하기 위해 외경인 바룩의 묵시와 제4 에스라서에 나타나고 있는 종말론적 도식과 결탁하여 예수님의 기대와는 달리 메시아적 왕국이 하나님 나라의 계시 이전에 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복음서에서 종말이 어느 시점의 미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말씀하셨다.

슈바이처는 헬라주의와 바울주의가 종교 용어상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사상에 관하여는 전혀 공통점이 없다고 했다. 즉, 슈바이처는 어떤 형태로든 바울이 헬라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고로, 슈바이처는 바울 교훈을 종말론적 그리스도 신비주의 사상의 관점으로 설명하려고 하였다.

최근 바울 연구 동향은 새관점 학파가 주도하고 있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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