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

[형람성경] 베드로전서

형람서원 2024. 11.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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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1 Peter)

저자. 사도 베드로이다(1:1). 사도 베드로는 자기를 장로로 소개했다(벧전 5:1).

서신의 내용을 실루아노에게 불러주어 대서(代書)했을 것이다(5:12). 베드로후서 3:1은 베드로전서를 가장 먼저 인용한 구절이다. 폴리갑(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 AD 125년), 바나바서(135년경), 저스틴(150년경), 터툴리안,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와 오리겐, 이레니우스(170년경)는 본 서신을 인용하면서 "베드로전서"라고 언급했다.

본 서신의 수신자는 ‘흩어진 나그네’라고 표현되는데, 그들은 주로 소아시아 지방에 살았던 이방인 신자들이었다. 베드로전서 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4:3, “[너희가]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18세기 성경비평학이 성경연구에 도입되면서, 많은 신약연구자들은 베드로 서신의 베드로 저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연구 제언이 등장하고 있다. 첫째, 베드로 서신에서 나타난 박해의 모습이 네로(62-68년경)의 상황이 아닌 도미티안(92-96년경)이나 트라얀(98-117)의 박해로 보인다는 것이다. 둘째, 베드로 서신의 유창한 헬라어 문장에서 베드로의 저작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셋째 바울의 저작과 유사성이 많다는 것이다. 넷째, 베드로가 알고 있을 예수님의 행적이 거의 없는 내용이다. 다섯째, 베드로와 소아시아 지역 교회와 연관성이 없다.

벧전 1: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에서 편지의 작성자를 '베드로'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의 저작성을 부인하게 되면 성경무오가 부정되게 된다. 성경의 기록자는 당연히 그리스도인이어야 하고, 그리스도인의 특징 중 하나는 '정직'이다.

수신자 : 베드로 서신은 공동서신으로 분류하는데, 명시된 교회가 등장하지 않는 점에 있다. 벧 5:13에 근거해서 "바벨론에 있는 교회"에서 바벨론 지역 교회로 추정하기도 한다.

저작 연대. 사도 바울이 쓴 옥중 서신들인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보다 후로 추정된다. 사도 베드로의 순교 전인 대략 주후 65년 내지 66년일 것이다. 베드로 서신을 베드로의 저작으로 보면 네로 통치 시절이 된다.

* 티베리우스는 AD 14~37까지 통치하고, 칼리굴라(Caligula)가 정권을 계승했다. 티베리우스는 칼리굴라와 게밀루스의 공동 통치로 위임했고, 칼리굴라가 3대 황제, 게밀루스가 4대 황제가 되었다. 클라우디우스는 41년에 칼리굴라가 암살되면서 황제로 즉위했고, 54년 그의 아내, 네로의 어머니 아그리피나에 의해서 독살되었다. 네로는 54년 17세의 나이로 황제가 되어 68년까지 14년 동안 로마를 통치했다. 네로 사후에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가 붕괴되었고, 68~69년에 4명의 황제(갈바, 오토, 비텔리우스, 베스파시안)가 서로 황제를 자칭했는데, 베스파시안이 최후 승자로 플라비우스 황조를 열었다.

본 서신의 특징적 주제는 성도의 고난이다. 본서는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소망과 위로를 주는 서신이다(1:6-7; 2:18-21; 3:14, 16-17; 4:12-19; 5:8-10). 교회는 박해의 상황에서 시작되었고, 유대교와 함께 배격되며 로마 제국과 유대교 그리고 이방종교에서 박해와 위협, 경쟁 관계에 있었다. 박해의 시간에 베드로는 실제로 기뻐할 때라고 권면했다. 그는 구주께서 그들을 위해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을 특권으로 보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장로 베드로는 사탄을 모든 그리스도인의 대적이라고 확증하면서도 그리스도의 미래의 재림에 대한 확신으로 희망의 동기를 부여했다.

5. 개요

Ⅰ. 서론 1:1-12

1. 인사 1:1, 2

2. 구원에 대한 찬양을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 돌림 1:3-9

3. 구원의 신비 1:10-12

Ⅱ. 확고부동한 그리스도인 생활에 대한 권면 1:13-4:19

1. 높은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 1:13-25

2. 지식과 그리스도인 성숙이 증가함 2:1-8

3. 하나님께 택함받은 백성으로 이방인들 가운데 모범적인 생애를 살라 2:9-18

4.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고난 중에서도 온유하라 2:19-25

5. 남편들과 아내들에 대한 권면 3:1-7

6. 연합을 위한 격려 3:8-13

7.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의 특권과 보상 3:14-22

8. 그리스도를 본 받아 육체를 제어하라는 호소 4:1-6

9. 근신하고 관대한 생활을 하라는 호소 4:7-11

10. 핍박 중에서도 굳게 서라는 호소 4:12-19

Ⅲ. 교회 직원들과 교인들에게 보내는 권면 5:1-9

1. 장로들에게 5:1-4

2. 젊은이들에게 5:5-9

Ⅳ. 마지막 5:10-14

1. 축복과 송영 5:10, 11

2. 고별인사 5:12-14

형람서원 고경태, ktyhb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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