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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된던지 복음만 전파되면 된다... 점쟁이든지 무당이든지... 이런한 말에 대해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을 읽으면서 충격이 된다. 신국론 9권 21장.
왜 주님께서는 마귀에게 침묵을 명령하셨는가? 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떠들지 못하게하셨는가? 그것은 생명의 복음이 더러운 귀신으로 말미암아 전파되는 것을 금하시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즉 생명의 복음은 오직 복음전도자의 입술에서 선포되어야 한다. 그것을 귀신이나 점쟁이게에 위탁하거나 기대하는 것은 매우 경솔하며 불경한 것이 된다. 어찌되었든지 복음만 전파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설교자의 입술에서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 연약한 설교자의 입술이지만 성령의 권능으로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 된다.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으로 연약한 모습이었지만 누구도 그 권위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것은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면서도 겸손히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사들의 수종을 받았지만 백성을 구원하시러 그 자리를 떠나셨기 때문이다. 마귀들이 공포에 떨었지만 그들을 멸하는 것이 아니라 택한 자를 구원하시는 사역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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