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장 인간의 타락, 죄, 형벌. (1) 아담의 범죄」
WCF 6장에서 인간의 죄에 대한 부분입니다. 박형룡 박사님은 인간론을 인죄론(人罪論)이라고 하였습니다. WCF를 보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아닌, 인간의 죄에 대한 이해로서, 인죄론이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서철원 박사님은 “인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했습니다. 두 분이 인간 이해에서 강조점이 다릅니다.
1) 죄는 금지된 열매를 먹음 WCF. 6장 1절 시작은 창세기 3장의 말씀을 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WCF에서 죄가 아담과 하와(our first patents)로 보았는데, 죄는 아담의 결정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언약의 대표자가 아담이기 때문입니다. 죄는 사단의 간계와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먹은 것입니다. 죄에서 사단의 간계에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거역이 더 강조되어야 봅니다. 금지된 과일을 먹음은 유혹에 넘어간 것이 아니라, 금지한 하나님에 대한 불쾌, 거부이며 하나님처럼 되는 인간의 욕망이었습니다.
사단의 유혹이나 인간의 반역은 하나님의 비밀하신 경륜에 있습니다. WCF는 기쁨(pleased)과 허용(permit)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비밀한 경륜으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 죄의 결과: 본래의 의와 연합이 떨어짐과 부패. WCF 6장 2절에서는 죄의 결과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첫째, 죄의 결과로 첫 사람에게 주어진 본래적인 의(original righteousness)와 하나님과 연합이 분리됩니다. 무죄하게 창조된 아담에게 주어진 고유한 성격과 특권이 사라진 것입니다. 둘째, 사망과 부패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유입되었고, 영혼과 육체의 모든 기능과 부분들이 전적으로 부패되었습니다. WCF의 전적부패 교리는 칼빈과 어거스틴의 가르침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전적부패는 부분부패에 대한 확고한 교리적 선언입니다(in omnibus facultatibus ac partibus animæ corporisque penitus contaminati).
3) 죄의 전가(대표적 원리): 첫 인류 아담의 범죄는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imputed)됩니다. 죄의 전가는 모든 후손들에게 전달되어 사망과 부패의 상태가 됩니다. 이 원리는 신학에서 큰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죄의 전가와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대표성의 원리를 받습니다. 그러나 행위구원을 강조하는 부류에서는 죄의 전가 교리를 부정합니다. 이것은 펠라기우스와 알미니우스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교회는 펠라기우스와 알미니안을 거부했습니다. Soli Deo Gloria 고목사
'고 목사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Jesus We'll Never Know ~~ (0) | 2012.08.11 |
---|---|
John Gresham Machen, The Origin of Paul's Religion (0) | 2012.08.08 |
「제 5 장 하나님의 섭리. (1) 창조의 연속」 (0) | 2012.07.14 |
‘유일한 하나님’과 ‘삼위일체 하나님’ - 2013년 WCC 부산 개최에 들어서면서 (0) | 2012.06.17 |
「제 4 장 하나님의 창조. (1) 삼위일체의 창조사역」 (0) | 201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