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마리아: 하나님의 어머니인가? 그리스도의 어머니인가?

형람서원 2011. 8. 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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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하나님의 어머니인가? 그리스도의 어머니인가?

고경태

 

   동정녀 마리아가 하나님의 어머니인가? 그리스도의 어머니인가?에 대해서는 초대교회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겸언쩍은 내용이다. 그것은 현재 그리스도인들이 마리아를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결정했다.

 

431년 에베소 공의회 : 431년 소아시아 서해안의 에페소스(에페소, 에베소)에서 개최된 종교회의에서 안디옥의 네스토리우스와 알렉산드리아의 씨릴은 "그리스도의 어머니"와 "하나님의 어머니"로 격돌하였다. 또한 그리스도의 양성의 이해에서 네스토리우스는 두 본질에 두 인격을 주장했고, 씨릴은 한 인격에 한 본성을 주장했다. 결국 네스토리우스는 파면당했다. 451년 칼케톤 공회의에서 그리스도의 양성은 한 인격에 두 본성으로 결정이 되었다. 그러나 네스토리우스의 견해는 교회의 견해로 받아드리지 않았다.

 

간혹은 현재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이 회의적인 반응, 즉 교회의 결정이 바르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려 한다. 또한 네스토리우스의 견해에 대해서 신학적 재고를 주장하기도 한다.

 

 필자는 교회가 내린 네스토리우스에 대한 이단의 정죄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네스토리우스는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심각한 불손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높여 찬양할 때에는 하나님과 위치로 찬양해야 한다. 네스토리우스의 견해를 따르게 되면, 325년에 정죄된 아리우스의 '유사본질'로 가게될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어머니"라는 견해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교회의 교부들의 경건의 도가 현재의 사역자들의 경건의 도에 미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거룩한 교회의 사역자들이 동역자의 양립에서 각고의 결정은 논리적인 사고로만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로한 교회의 결정이, 로마 교회에서 마리아를 숭배하게된 계기가 되었다는 비판적인 견해가 있다. 교회의 결정과 교리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교리를 따르게 되면 그리스도가 영광을 받으며, 교회가 세워지게 된다. 반대로 교리가 무너지면 교회도 무너진다. 그것은 교회의 모든 역사가 증명하였다.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이 몰락되었다. 21세기 현대신학이 주류를 이루는 상태에서 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교회는 교리에 바로서지 않으면 언제든지 위기와 몰락의 길로 가게 된다.

 교회의 결정은 인간을 숭배하려는 목적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교회가 언제든지 교회의 머리이신 구주를 높이는 결정을 하게 된다면 로마교회가 마리아에 대한 교리에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 믿는 삼위일체 신앙으로 얼마나 많은 순수한 이성들이 무너지고 교회를 부정하는가? 

 

어거스틴은 "신국론 2권 5절"에서 신들의 어머니를 기념하는 로마의 풍습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신이 된 로마의 황제가 자기 어머니를 영예롭게 하게 위해서 "신의 어머니"라 숭앙했다는 것이다. 결국 황제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인간적인 술책이다. 교회에서 절대로 그리스도 외에 다른 존재가 숭앙되는 것은 금지된다. 만약 그것이 이루어졌다면 어떤 가르침 때문이 아니라, 자기의 욕망과 무지 때문이다. 교회에서 어떤 영광이든지 주 예수께로 가기를 원한다면,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 부른다고 해서 마리아에게 어떤 영예가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학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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