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월드컵 16강 진출: 차두리의 엇설픈 플레이에 대한 기사에 대해서

형람서원 2010. 6. 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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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진출이 기쁨과 감동의 소식입니다.

 

차두리의 엇설픈 플레이에 대한 기사에 대해서

 

   나이지리아와 한국이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16강의 여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상대로 승리하였기 때문에 한국은 비기기만 하면 진출되어 확률까지 높였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승점이 아닌 무승부 1점을 추가하면서 16강 진출을 조 2위로 확정되었습니다. 정말로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4강까지 오르는 쾌거와 맞먹는 쾌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젠 한국 축구는 세계적인 축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이지라아의 두 개의 너무나 아쉬운 골(골대 맞은 공과 일대일 문전 상황에서 옆으로 차버린 것)에서는 가슴을 쓰려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기에서 첫 골은 수비수 차두리 선수가 골문에서 볼처리를 안이하게 하는 틈으로 공격수가 치고 들어와서 골을 넣어버렸습니다. 참 황당한 일이지만 있어서는 안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 글은 차두리 선수의 과오를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두 가지 기사에 대한 것입니다.

 

  첫째, 차두리 선수의 실수로 한 골을 내어 주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되었다는 기사류가 있었습니다.

"차두리와 김남일 플레이,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것" 오마이뉴스 | 입력 2010.06.23 09:03

 와 차두리 선수가 김정수 선수와 박주영 선수의 골인에 세러머니에 참석하지 않고 경기끝까지 긴장하여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책임감을 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본 글은 동일한 사건이지만 서로 다른 두 관점의 기사에서 차두리에 대한 인상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차두리 선수는 90분 동안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평가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수비의 실책에서 머물러 평가하는 것과 경기 전반에서 실책 후에 자세까지 면밀하게 보는 것이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라면 실수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바라보고 평가해야 되고, 또한 그러한 좋은 점을 잘 소개해주어 긍정적인 생각을 부여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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