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시대
2008년이 끝날 무렵 우리 사회는 불황이라는 시대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2009년에 우리에게 닥칠 어려움의 시대에 주저하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生)은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의 생은 계속됩니다. 우리의 명(命)을 거두실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 전까지는 생(生)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의 생(生)이 붙어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공리입니다. 최선을 다하려면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후에 꼭 훈련과정을 거칩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다시 운동을 해야 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선수들이 하는 운동은 기술 훈련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초 체력을 쌓는 훈련을 합니다. 기초 체력과 기술 훈련을 병행합니다. 시즌에서 좋은 기술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좋은 기술을 유지할 기초 체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체력이 강할 때에는 다른 선수가 체력이 저하될 때에 큰 기회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불황은 시즌이 끝난 선수와 같습니다. 우리는 기초 체력과 기술 훈련을 해야 될 때입니다. 기업에서는 불황 때에는 교육과 R&D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제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사원 교육과 신제품을 개발해서 호황이 될 때에 많은 판매를 하려는 것입니다. 이미 전자업계에서는 신기술이 빠진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불황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오는 불행의 시간이 아니라, 삶의 체계에서 오는 일정한 싸이클입니다. 이 인생의 파도를 즐길 줄 아는 지혜와 용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싸이클이 크고 오래가야 안정된 사회가 될 것인데 빠르게 우리에게 접근한 것이 불안을 크게 증폭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IMF 불황이라는 기억이 아직 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불황’이라 할지라도 ‘땀’은 없애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복이자 굴레인 ‘땀’은 어느 시대에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땀을 흘린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이치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돈)이 부를 창출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돈에서 돈을 창조하는 구조는 악순환을 낳았습니다. 돈에서 돈을 창조하는 자본주의(자유경쟁)나 돈이 무시된 공산주의(평등사회)나 모두 진화론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사상의 열매를 100년만에 인류가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겸허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열심히 일을 하며 땀을 흘려야 합니다. 땀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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