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Re:사회 유명인의 자살의 위험

형람서원 2008. 11.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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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명인의 자살의 위험

 

   사회 유명인들이 잇달아 자살하여 힘든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었다(설상가상). 유명인들의 죽음은 단순히 개인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음에 더 큰 문제가 있다.  단순한 가십으로서 의미가 아니라, 유명인을 따르는 자살이 동반되는 것이다.

 

  안 모씨의 죽음 방법을 모방하여 죽은 사례, 최 모씨의 죽음 방법을 모방하여 죽은 사례가 족족 보고가 된다. 그리고 똑같은 방법이 아니라 할지라도 자살의 문턱에서 고민하던 사람들이 자살로 급선회하는 일들이 발생하기에, 유명인의 자살 뒤에는 자살하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한다.

 

  사람들은 항상 악한 것을 모방하기에 적합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뉴스에서 방영된 죄악의 소식들이 곧 모방이 되고, 영화나 드라마의 모든 악행들은 그대로 답습되었다. 사람의 본성에 대한 답을 인류 스스로가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어떻게 해야 악을 답습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것은 신앙적인 선택이 아니라하더라도 자기 자신의 근본적인 부패를 인정하는 겸손이 필요하다. 우월한 자기 존재의 추락한 모습을 볼 때에 감당할 수 없는 충격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유명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우월적인 가치 평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것이다. 그래서 유명인들의 자살을 모방하는 사례가  따르는 것이다.

 

  모든 그룹에는 지도자 그룹이 있다. 혹 유명인은 아니라할지라도 한 공동체의 리더들 가장, 등등은 자기를 따르는 팔로우들이 자기의 절대적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도 악한 모습만을 빨리 습득한다. 선한 모습은 닮지 않는다. 그래서 리더들은 악한 모습을 제하여 버리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팔로우들은 리더의 선한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스타가 자살한 상황. 그들의 죽음이 우리를 정신적 공황상태로 이끌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한 스타라할지라도 여전히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힌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리가 선망하는 스타들의 뒷모습을 보여준다. 나에게는 있는 공포가 스타에게는 없은 것으로 생각했지만..... 죄악의 굴레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전혀 없다.

 

   모두가 동일한 죄인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면 유명인의 자살이 주는 정신적 충격, 베르테르 현상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외히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는 그들의 어두운 자화상을 보면서 불쌍히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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