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 장
겸손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
개역개정에서 ‘마음’ = heart, mind, attitude 등 다양하게 쓰여짐으로 원어를 참고해야 한다.
1-4절. 한 마음을 위해서 겸손하라
일치를 위한 방법(3절). 다툼이나 허영을 버리라(소극적), 겸손하라(적극적). 허영(虛榮)은 ‘헛된 영광’, 즉 내용 없는 화려함이다.
5-11절. 겸손의 모범: 그리스도의 겸손 = 성육신
6-11절. 그리스도의 비하에 대한 찬송시
12-18절.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19-30절.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겸손
19-24절. 디모데의 연단
25-30절. 에바브로디도의 헌신
빌립보서 1:27절,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I will know that you stand firm in one spirit, contending as one man for the faith of the gospel).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할 때 중요한 것은 겸손이다. 그 겸손을 위해서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이 기쁨이다. 타인의 잘 됨을 기뻐하고,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신 것을 기뻐하고 항상 기뻐하는 사람은 더욱 겸손히 주를 섬기며 이웃을 섬길 수 있다.
2절.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then make my joy complete by being like-minded, having the same love, being one in spirit and purpose.)
사도 바울은 자신의 기쁨을 충만케하라고 명령한다. 사도 바울은 1장에서 기뻐하고 기뻐한다고 말하였지만, 성도의 분열은 기쁨을 앗아가는 일이었다. 그러므로 빌립보 교회에 한 마음과 한 뜻을 품고 한 공동체가 되도록 하여 바울에게 기쁨을 줄 것을 명령한다.
교회의 사역자는 운동 경기의 감독과 유사하다. 많은 감독들이 있고 그 선수의 수준에 맞게 많은 감독들이 있다. 선수들은 감독에 맞게 운동 경기를 해야 한다. 히딩크라는 감독은 이동국이라는 선수를 대표 명단에서 빼버려 많은 논란을 주었지만 자기 스타일대로 4강에 올라가는 기염을 보여주었다. 교회의 감독은 목사이며, 목사가 요구하는 스타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피차 간에 말할 수 없는 겸손이 필요하다.
영적으로 사단의 집안은 절대로 싸우지 않는데 반해 거룩한 교회에서는 항상 싸움이 일어난다. 사단도 자기들 끼리 싸우지만 절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교회에서 육적으로 싸우는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며, 영적 전투가 이루어질 때에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빌립보 교회에서는 서로 잘난 싸움, 즉 육의 싸움이 전개되어 하나가 되지 못했다(빌 4:2-3절). 유오디아와 순두게 두 여자가 서로 높은 마음을 품음으로 교회가 분열된 것이다.
사람이 겸손할 수 없다. 그것은 항상 겸손 뒤에 오는 자기공명심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오는 즉각적인 자기 공명심(功名心). 겸손하여 승리한 뒤에 즉각적으로 오는 공명심은 절대로 거부할 수 없다. 교회의 사역에서도 많은 일을 하여 칭찬을 받지만 그 헌신 뒤에 오는 자기 공명심이 오히려 빌립보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교회에서 시험도 교회에서 일을 많이 한 사람들이 오고, 문제도 일을 많이 한 사람들이 일으킨다. 그것은 겸손과 헌신 뒤에 오는 자기 공명심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회에 헌신된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러한 시험이 오지 않았을 것인데..... 약이 독이 되어버린다. 그리스도인은 독을 약으로 만드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지, 약을 독으로 만든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 겸손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 받아 온전히 겸손할 수 있다. 겸손 뒤에 오는 즉각적인 자기 공명심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겸손으로 온전히 겸손함으로 완전한 하나를 이룰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동일한 본체이셨지만 그 동등됨을 버리시고 종의 형체를 갖으시는 겸손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리스도의 겸손을 십자가나 고난 등을 겸손으로 말씀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심을 말씀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에 걸친 고난의 사역을 총괄하고 있다. 예수의 고난, 예수의 순종은 말로 형용할 수 없으며 신비이다.
그 중에서도 오늘 말씀, 본체에서 떨어지는 겸손을 하셨다. 이러한 겸손은 사도행전 13:1-4, 안디옥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할 때에 바나바와 사울을 파송한 것이다. 안디옥 교회의 최고의 자원이 안디옥 교회를 떠나게 된 것이다. 그 선교사들이 바울은 로마로, 바나바는 알렉산드리아로 복음이 전파되게 하였다. 그들이 만약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면 안디옥 교회는 성장했을지 모르지만 로마 전역으로 복음이 전파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성령께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우리의 겸손은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지극한 겸손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겸손을 행할 때에 성령께서 함께 하심으로 위로와 능력을 주셔서 더욱 더 큰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한 그리스도의 사역은 교회의 하나됨이다. 하나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 12절에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엄명하신다. 구원의 특성은 의인의 회중을 만드는 것이다. 이 의인의 회중에는 악인이 함께 할 수 없다. 거룩한 공동체에 어둠의 세력이 들어올 수 없다. 이러한 일이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하면 세상과 어둠의 조롱거리가 되고 만다.
세상에 농락당하는 지체들을 놓고 사역자는 비탄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날에 주 앞에서 자랑거리가 없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사역자의 상급이다. 여러분들이 주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겸손에 연합되시길 바란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백성은 두려움과 떨림이 있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가 구원을 이루게 한다.
주 안에서 겸손함으로 한 뜻으로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룰 때에 기쁨이 충만한 교회가 되어지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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