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1-14 바로 당신!

2008년 9월 20일 토요일

사무엘하 12:1-14

제목: 바로 당신!

 

     거룩하신 여호와께서 나단을 통하여 다윗의 죄를 책망하신다. 여호와의 임재에 반응할 수 있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다윗은 자기의 죄를 자기 입으로 정죄하여 죄인의 무지와 교만을 폭로한다. 나단은 다윗에게 임할 심판과 죄사함을 선포한다.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2.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자는 아무 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 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5.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1-6절. 나단의 등장

                       나단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고서 다윗 앞에 섰지만 전혀 여호와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는 다윗의 영적침체는 어둠의 속성을 보여준다. 여호와의 임재에 그렇게 갈망했던 다윗이 일순간에 암흑의 침체에 있다.

                  1절. 여호와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신다. 다윗에게 임하지 않은 여호와의 계시는 죄인과 함께할 수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나단에게 임하신 여호와에서 왕국의 진정한 통치자를 말씀하고 있다. 선지자는 왕의 부름을 받지 않고 단독적으로 왕의 보좌로 나아가야 했다. 안하무인(眼下無人)으로 행동하던 다윗에게 선지자의 등장은 한계를 증명한다. 나단은 왕에게 직접적인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 비록 죄인이지만 왕국의 최고의 판결기관은 왕이기 때문에, 왕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 왕이 스스로 판결하기 위해서 나단은 예화를 들어 판결을 받는다.

                 2-6절. 다윗은 자기에게 사형과 네 배의 배상판결을 내린다(6절). 다윗(부자)은 아내가 사울의 공주 미갈을 위시하여 17명의 아내를 두고 있다. 우리아(가난한 자)는 한 아내만을 두었다. 다윗은 가난한 자의 한 마리 양을 빼앗은 부자에게 자신감 있게 유죄를 선언한다. 얼마나 공의롭고 자비로운 왕인가? 죄악의 교만은 자기를 지상 최고의 의인으로까지 미화시킨다.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7-11절. 여호와의 판결

                              나단은 여호와의 판결을 다윗에게 내린다. 주의 사자(使者)의 모습이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에게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맡겼다고 하신다(7-8절). 다윗의 소유가 아니라, 청지기인 것이다. 이방의 열왕들은 백성이 자기의 소유이지만, 여호와의 왕국의 백성은 여호와의 소유이다. 즉 다윗이 죄를 범한 것은 이웃의 아내를 범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범한 죄이다(Why did you despise the word of the Lord, 9, 10절). 이웃의 아내를 범한 것보다 더욱 심각한 죄이다. 풍족하게 베풀어주신 여호와의 호의를 부정함으로(8절) 여호와를 멸시하였다. >> 청지기 정신으로 작은 것에 충성함으로 주신 달란트를 관리하여 풍성한 이득을 내어야 한다. 청지기 정신의 시작은 자족(自足)이다.

                             다윗은 자기의 판결대로 4배의 벌을 받는다(6절, 11-12절). 다만 사형에 처하는 형벌은 용서하신다.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13-14절. 다윗의 회개와 죄에 대한 심판

                                다윗은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Why did you despise the word of the Lord). 나단은 다윗의 회개에 대해서 사죄를 선언하지만(13b), 죄악으로 인한 아이는 죽음을 당하게 됨을 선포한다(14절). 다윗은 죽지 않고(You are not going to die), 아이는 죽는다(son born to you will die). 다윗은 자기가 죽고 아이가 살기를 원할 것이다. >> 항상 죄를 자복(雌伏)하고 주의 자비를 사모해야 한다.

 

[기도]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 스스로 죄를 자복하기까지 오래 참으신 하나님께 자각과 겸양으로 회개하게 하게 하옵소서.

  죄에 대한 책임을 온전 감당함으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옵시고, 주의 품안에서 항상 살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