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30일 토요일
시편 54:1~7
제목: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
시편 54편은 다윗의 시로서, 십 사람들이 사울을 피해 십 광야 수풀에 숨은 다윗을 고발했을 때 지은 시(詩)다. 십 사람들은 다윗을 배신했고, 은신처를 알아낸 사울은 군사를 이끌고 다윗을 포위해 왔고, 다윗은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었다. 다윗의 주위에는 다윗을 잡으려는 사람들만 있었지, 다윗을 도와주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사면초가, 四面楚歌).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다윗의 기도는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주의 이름의 능력과 감사와 선하심을 찬양했다. 갑작스러운 블레셋의 침공으로 사울은 다윗을 체포하기 직전에 어쩔 수 없이 철수하게 되었다(삼상 23장). 다윗은 위기 속에서 자신을 구원해 달라는 기도를 하는 중에 그 기도를 들어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렸다(1-7절).
시편 54편은 하나님에 대한 대명사를 2인칭(you)과 3인칭(he)을 사용한다. 개역개정판에서는 2, 3인칭을 모두 ‘주’로 번역했고, 4, 6절 ‘Lord’도 ‘주’로 번역되었다. 본 시편은 you에게 하는 요청(구원, 판단, 도움), you에게 행할 것은 낙헌제(6절), 확신과 신앙고백(5절, 7절)이다.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1. Save me, O God, by your name; vindicate me by your might.
2. Hear my prayer, O God; listen to the words of my mouth.
3. Strangers are attacking me; ruthless men seek my life- men without regard for God.Selah
4. Surely God is my help; the Lord is the one who sustains me.
5. Let evil recoil on those who slander me; in your faithfulness destroy them.
6. I will sacrifice a freewill offering to you; I will praise your name, O Lord, for it(your name) is good.
7. For he has delivered me from all my troubles, and my eyes have looked in triumph on my foes.
1. 다윗은 생명의 위협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였다. 나의 도움과 나의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뿐이다. 위기에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하나님께 도움을 하나님께 구함을 쉬지 말자.
2. 다윗은 임한 배신과 외로움과 위협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며, 세상과 정사에 있는 것도 아닌 오직 영적인 싸움이다. 이것은 믿음의 선한 싸움으로(딤전 6장)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도움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자녀의 원수를 자기의 원수로 취급하여 심판하신다. 이것은 주의 신실하심이다. 그러나 자녀가 괴로움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훈련을 시키신다. 우리의 괴로움에서 신속하게 변하지 않는다할지라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고백해야 한다.
4. 신자의 소망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하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낙헌제를 드리겠다고 고백한다. 기쁠 때에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백성이 되어야 한다. 다윗은 왕국이 정비된 후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변하지 않는 사모를 보여주었다.
5. 다윗은 원수의 보응을 눈으로 보고 싶어했다. 다윗은 원수의 보응을 눈으로 보았다. 그러나 원수의 멸망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더욱 의지하였다. 다윗이 이 고백을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이 경각간에 있을 때이다. 그리스도인의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는 상황이나 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함으로서 가능한 것이다.
[기도] 하나님, 주의 이름을 믿고 고백하며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환경과 상황에 관계없이 기도하며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주의 백성의 예배를 흠향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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