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2:1~9 악한 계획에 감사로 응답하는 다윗

2008년 8월 28일 목요일

시편 52:1~9

제목: 악한 계획에 감사로 응답하는 다윗

 

   도엑의 음모로 무참히 짓밟힌 성막을 바라보면서도 주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는 다윗의 모습을 볼 때, 다윗의 영적 전투의 모습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가 왜 그 화려한 왕국에서도 타락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모습을 지켰는지, 그는 광야에서, 피하는 길에서 하나님의 인자를 찬양하는 믿음의 기본을 갖고 있었다.

 

(다윗의 마스길 영장으로 한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더라 말하던 때에)1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2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3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셀라) 4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1-4절 악한 계획을 수행하는 간사한 혀

             1 절. 포학한 자는 에돔 사람 ‘도엑’이다. 비록 악한 사람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위해서 인내하시고 기다리신다(he is always equally ready to extend them the deliverance which they need. Calvin). 혹자는 다윗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기대한다고 이해하기도 하여 이해의 난점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악인의 자랑에도 불구하고 인자를 베푸시는 모습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3절. 악한 혀가 간사를 행하는데 그것이 마치 날카로운 삭도와 같다. 도엑의 부드러운 혀이지만, 그 혀로 제사장들이 무참히 죽임을 당했다. 혀의 매서움이 나타난다.

              3절. 도엑의 혀가 선을 행함보다 거짓을 사랑하여 모함함으로 무참한 참상을 일으킨다. 인간의 혀가 인류의 전쟁을 발발시키며, 인간의 혀가 생명을 주관한다. (도엑은 에돔인으로서 성막 제사에 참여할 수 없는 민족이다. 그는 자신을 제사에서 배제시키는 제사장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를 항상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도엑에게 놀아난 사울의 행동은 왕의 품위를 갖지 못한 소인의 행동이다.)

             4절. 간사한 혀가 남을 해치는 것을 좋아한다. 악한 본성은 남을 해하려는 습성을 갖고 있다. 모든 악에서 떠나 우리의 혀가 생명을 말하는 혀가 되어야 한다. 딤전 6장 12-13절에서 선한 증거를 하는 예수 그리스도, 디모데, 바울 등을 따라 선한 증언을 해야한다.

 

5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6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7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5-7절. 악인을 멸하시는 하나님.

                     악인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않고, 자기 재물을 의지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영원히 멸하신다(5절). 장막에서 뽑아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빼신다(5절). 악인은 영원한 멸망과 현재 살고 있는 터전에서 뽑히게 된다. 장막은 사는 ‘집’이며, 살아 있는 땅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악인의 집은 삼 사대까지 철저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으로 집과 기업이 처절하게 멸망당하게 된다.

       그리하여 의인들이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의인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신다(7절). 의인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한다. 그러나 악인은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재물만을 의지했기 때문이다(8절). 먼저 재물만을 의지한 사람의 최후는 너무나 비참하다. 재물이 없어서 비참하기도 하고, 재물이 너무 많아서 비참하기도 하다. 악인은 재물이 자기의 힘으로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서 온갖 악을 행하였다. 그러나 그 재물이 자신을 비참한 인생의 말로를 갖게 할 줄은 모르는 인생이다.

 

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9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

 

    8-9절. 하나님의 의지하는 자의 형통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은 푸른 감람나무와 같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은 주께 감사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다윗은 주의 이름을 사모한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삶의 주변이 너무나 악하게 보입니다. 우리를 해하려는 무리들이 안과 밖으로 무수합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주를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사모하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