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신학&개혁신학

하이델베르크-12. 기름 부으심(메시야 임직식)

형람서원 2008. 8.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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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2 주일(31-32문)

제목: 기름 부으심(메시야 임직식)

 

제 31 문 : 왜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고 부릅니까? 답 : 성부 하나님에 의해서 성령으로 기름부으심으로(1) 우리의 구속에 대한 하나님의 오묘한 경륜과 뜻을(2) 완전하게 계시해 주는 최고의 선지자와 교사로(3), 자기 몸을 화목제로 드려 우리를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4) 늘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 간구하시는(5) 대제사장으로(6), 우리를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리시고 죄에서 승리하시는 삶을 살도록 늘 지켜 보호하시는(7) 영원한 왕으로 임명되셨기 때문입니다.(8) 제 32 문 : 왜 당신은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까? 답 : 왜냐하면 나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한 지체가 되어(9) 그의 기름부음에 동참하였기 때문입니다.(10) 나는 선지자로서 주의 이름을 입증하고(11), 제사장으로서 나의 몸을 감사의 산제사로 주께 드리며(12) 왕으로서 이생에서 조건 없고 선한 양심을 가지고 죄와 마귀에 대항하여 싸우며(13)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만물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14)

 

1)누가복음 3:21,22; 4:14-19; 이사야 61:1; 히브리서 1:9; 시편 45:7. 2)요한복음 1:18; 15:15 3)사도행전 3:22(신명기18:15). 4)히브리서9:12; 10:11-14. 5)로마서`8:34; 히브리서 9:24 6)히브리서 7:17(시편 110:4). 7)마태복음 28:18-20; 요한복음 10:28; 요한계시록 12:10-11 8)마태복음 21:5; 스가랴 9:9. 9)고린도전서 12:12-27. 10)사도행전 2:17(요엘 2:28); 요한일서 2:27 11)마태복음 10:32; 로마서 10:9-10;히브리서13:15. 12)로마서12:1;베드로전서2:5,9 13)갈라디아서 5:16-17; 에베소서 6:11; 디모데전서 1:18-19. 14)마태복음 25:34; 디모데후서 2:12

 

LORD'S DAY 12

 

31. Q. Why is He called Christ, that is, Anointed?

     A. Because He has been ordained by God the Father, and anointed with the Holy Spirit,[1] to be our chief Prophet and Teacher,[2] who has fully revealed to us the secret counsel and will of God concerning our redemption;[3] our only High Priest,[4] who by the one sacrifice of His body has redeemed us,[5] and who continually intercedes for us before the Father;[6] and our eternal King,[7] who governs us by His Word and Spirit, and who defends and preserves us in the redemption obtained for us.[8]

[1] Ps. 45:7 (Heb. 1:9); Is. 61:1 (Luke 4:18; Luke 3:21, 22. [2] Deut. 18:15 (Acts 3:22). [3] John 1:18; 15:15. [4] Ps. 110:4 (Heb. 7:17). [5] Heb. 9:12; 10:11-14. [6] Rom. 8:34; Heb. 9:24; I John 2:1. [7] Zach. 9:9 (Matt. 21:5); Luke 1:33. [8] Matt. 28:18-20; John 10:28; Rev. 12:10, 11.

 

32. Q. Why are you called a Christian?

     A. Because I am a member of Christ by faith[1] and thus share in His anointing,[2] so that I may as prophet confess His Name,[3] as priest present myself a living sacrifice of thankfulness to Him,[4] and as king fight with a free and good conscience against sin and the devil in this life,[5] and hereafter reign with Him eternally over all creatures.[6]

[1] I Cor. 12:12-27. [2] Joel 2:28 (Acts 2:17); I John 2:27. [3] Matt. 10:32; Rom 10:9, 10; Heb. 13:15. [4] Rom. 12:1; I Pet. 2:5, 9. [5] Gal. 5:16, 17; Eph. 6:11; I Tim. 1:18, 19. [6] Matt. 25:34; II Tim. 2:12.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2 주일(31-32문)

제목: 기름 부으심(메시야 임직식)

 

지난 11주일에는 인류의 유일한 구세주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하였습니다. 12주일에는 구세주 예수님께서 기름부음 받으신(Anointed) 구세주(Christ, Messiah)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현재 교회에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자주 말하곤 합니다. 본 요리문답에서 기름 부으심은 단회적인 것으로 믿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의 임재입니다. 즉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수시로 우리에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믿을 때 한 번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신 후에 성령을 수시로 받은 것이 아니라, 항상 성령으로 사역하신 것과 동일합니다. 우리에게 임하신 성령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신 임마누엘이시기 때문에 또 다시 성령이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보좌로부터 나오는 생수는 풍성하여 부족함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구세주로 작정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작정은 영원 전의 작정이며, 단독적인 결정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과 함께 이루어진 영원한 경륜입니다. 예수님의 기름 부으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 경륜을 바라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기름 부음 받음은 성령의 임재의 확증입니다. 성경에서는 비둘기가 임함으로 성령의 임함을 요한과 제자들의 눈에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은 성부, 성자, 성령께서 인류 구원을 향한 경륜의 실현되는 가장 중요한 삼위일체의 현현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영원한 구속 경륜을 믿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의 기름 부음 받음을 믿습니다.

구약성경에서 기름부음을 받은 직분은 선지자, 왕, 제사장입니다. 선지자의 시초인 모세는 호렙산에서 계시로, 제사장은 모세가, 왕은 제사장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름 부음심을 받음으로 이 세 직분을 모두 감당하셔서 구약의 직분을 완성시키십니다.(이 세 직분을 예수께 적용시킨 신학자는 죤 칼빈의 그리스도 이해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선지자로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백성에게 나타내 가르치십니다. 모세는 출애굽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구약의 선지자들은 회개를 가르쳐 하나님의 의를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구속 경륜을 계시하셨습니다.

기름부음 받은 제사장으로서 예수께서는 그의 몸을 단번에 드려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구약에서 제사장들은 짐승으로 속죄 제사를 드렸지만, 예수께서는 자신의 몸을 드려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주의 규례를 따라 백성을 위해 축복하였지만, 주께서는 십자가 전에(요 17장) 그리고 승천 후에도 백성을 위한 중보를 쉬지 않습니다.

기름부음 받은 왕으로서 예수께서는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말씀과 성령의 공통점은 영(靈)으로서, 주의 통치 방법입니다. 주의 다스림을 받은 백성은 영의 살게 되어 참된 구원의 기쁨과 안위를 받게 됩니다.

 

위와 같이 우리도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인정하고 찬양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정하는 선지자 노릇을, 산 제물로 나를 드리는 제사장 노릇을, 값 없이 선한 양심으로 영적 전투를 하는 왕 노릇을 하게 되며, 내세에 모든 피조물을 주와 함께 다스리는 주의 지체가 됩니다.

 

[기도]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나의 주를 찬양합니다. 주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기름부음을 받으심을 경건하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의 지체된 그리스도인으로 내가 불리우게 하시옵소서. 주의 이름이 나에게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요? 주와 함께 영원히 함께 하며 주의 통치에 나를 허락하심을 어떻게 감당하리요? 주님! 주의 이름을 부름으로도 나의 심장은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오직 주님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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