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3 주일(33-34문)
제목: 독생자 예수
제 33 문 :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인데 예수님께만 ‘독생자’라고 불리우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답 :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참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1) 그리고 우리들은 예수님의 구속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습니다.(2)
제 34 문 : 예수님을 ‘우리 주(主)’라고 부르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답 : 예수님께서 금이나 은이 아니라 자신의 귀한 피로(3)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속시켜 주셨고(4), 우리의 몸과 영혼을 모든 마귀의 권세로부터 자신의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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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요한복음 1:1-3,14,18; 히브리서 1장
2)요한복음 1:12; 로마서 8:14-17; 에베소서 1:5,6
3)베드로전서 1:18,19
4)골로새서 1:13,14; 히브리서 2:14,15
5)고린도전서 6:20; 디모데전서 2:5,6
LORD'S DAY 13
33. Q. Why is He called God's only begotten Son, since we also are children of God?
A. Because Christ alone is the eternal, natural Son of God.[1] We, however, are children of God by adoption, through grace, for Christ's sake.[2]
[1] John 1:1-3, 14, 18; 3:16; Rom. 8:32; Heb. 1; I John 4:9. [2] John 1:12; Rom. 8:14-17; Gal. 4:6; Eph. 1:5, 6.
34. Q. Why do you call Him our Lord?
A. Because He has ransomed us, body and soul,[1] from all our sins, not with silver or gold but with His precious blood,[2] and has freed us from all the power of the devil to make us His own possession.[3]
[1] I Cor. 6:20; I Tim. 2:5, 6. [2] I Peter 1:18, 19. [3] Col. 1:13, 14; Heb. 2:14, 1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3 주일(33-34문)
제목: 독생자 예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2주일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기름부음 받은 왕으로서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주시는 선지자, 제사장, 왕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선지자, 제사장, 왕 노릇을 하게 됩니다.
33문.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인데, 예수님과 우리는 전혀 구별되는 ‘하나님의 독생자’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참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먼저 영원하시다는 것은 시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창조 전에 예정되었지만 시작이 있는 영원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영원한 아들이라는 칭호를 주지 않지만, 예수께서는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가 붙습니다.
‘참 아들’이란 것은 우리가 잘 묵상해야 될 항목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을 유교권에서는 엄격하게 구별하지만, 실제로 아버지와 아들은 동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들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이십니다. ‘독생자’라는 것은 완전한 하나님(同一本體)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한 독자로 이해하는 것 혹은 하나님과 가장 긴밀한 관계의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 개념입니다.
영원하신 독생자 예수의 구속 사역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었습니다. 즉 본질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지만, 법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선지자, 제사장, 왕 노릇을 이 땅에서 자녀의 권세를 행하며, 주의 기업을 소유하는 영원한 자녀가 됩니다.
33문.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신 예수를 우리는 주(主)님으로 고백합니다.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것은 아버지를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속하신 구속주가 되십니다. ‘모든’이란 제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은 현재의 ‘모든’이며, 과거와 미래의 ‘모든’입니다. 구주의 피의 공로는 영원한 죄사함이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우리의 죄를 전혀 기억하지 않는 구속(ransom)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에서 우리를 누구로부터 샀는지에 대해서 약간의 이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죄의 심판 아래 있는 우리를 아버지로부터 속량하셨습니다. 혹자들은 마귀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마귀로부터 우리를 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예수님의 구속 사역은 아버지께 드려진 속죄 제사입니다.
그러나 마귀의 권세 아래 있는 우리를 해방시키셨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모든’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마귀는 단수와 복수형으로 등장합니다. 마귀의 대장이 있고, 많은 졸개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모든 마귀의 권세에서 주의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해방시키셨습니다.
마귀의 권세로 해방 받은 우리의 몸과 영혼은 나의 소유가 아니라 예수님의 소유가 됨으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마귀 혹은 예수님 둘 중 하나의 소유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의 소유 받지 않는 스스로 있는 인간의 영혼은 더욱 큰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참고, 파우스트)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몸과 영혼은 자신의 소유로 삼으셔서 우리에게 더 좋은 복으로 함께 하십니다. 마귀는 거짓으로 우리의 자위권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몸과 영혼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복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기꺼이 예수님의 소유가 되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합시다. 그래서 우리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복으로 가득하길 원합니다.
[기도] 영원하신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습니다. 독생자 예수의 구속 사역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담력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자녀로 주님의 소유로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를 나의 주로 믿고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오직 주로만 만족하며, 주의 은혜로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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