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회 론
서철원 교수
제 1 장 교회론과 성령론과의 관계
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발생했다. 그러면 그 전에는 교회가 없었느냐 하면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구약의 교회, 예수님 당시의 공동체는 “잠재적인 교회”라고 말한다. 교회가 정식으로 기독교 혹은 그리스도의 교회로 출발한 것은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한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교회가 발생되도록 되어 있었는데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실제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니까 성령론과 함께 교회론을 연계시켜서 묵상해야 한다. 성령강림으로 교회가 발생했으며 성령의 사역으로 교회는 일치와 성장을 하기 때문이다.
1. 오순절파에서는 성령이 그리스도와 별개로 오심
그러면 성령은 그리스도와 별개적인 존재로 오셨는가? 그리스도와 성령을 별개로 생각한 것은 성경에서는 유대파 그리스도인, 아리우스, 펠라기우스, 알미니안, 세대주의, 오순절이다. 이러한 신앙은 매우 초보적인 신앙 단계로서 마치 고넬료가 하나님을 믿었으나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과 같다. 그들은 열심은 있지만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현재에 성령 운동, 성령의 역사 등을 외치면서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한 믿음의 형태가 아니다.
2. 성령 강림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영으로 오심임
오순절의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분리된, 구분된 독자적인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의 연장이고 그 사건의 완성과 완결이다. 성령께서 오심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영으로 오심이다. 교회는 성령으로 형성되었지만 성령교(聖靈敎)가 아니라 기독교(基督敎)가 된다.
3. 성령은 그리스도의 제 2의 자아
성령은 "그리스도가 지상에 계시지 않을 때 그리스도의 현존의 영이다"이다. 그리스도께서 살려주는 영, 생명을 주는 영이기 때문에, 성령 또한 교회에 생명과 능력(활력)을 주신다. 그래서 성령을 가리켜 " 그리스도의 제2의 자아 " 라고 한다. 성령은 개별화시키는 사역이 아니라,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연합시켜 그리스도의 몸을 형성한다. 교회론은 성령론과 기독론, 구원론이 함께 긴밀하게 연결된 분야이다.
4. 현대 신학적 논의의 초점은 그리스도와 영과의 관계임
전통적으로 논의해 왔던 주요 신학 논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였다. 그러나 지금은 신학의 논의가 그리스도와 영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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