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은 차이.
율법과 복음은 명백한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다.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목표하였다.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강림을 갈망하였다(벧전 1:11-12). 선지자들이 이해한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한 지식은 미래에 올 것임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보다 명확하지 않다(칼빈 베드로전서 주석 1장 참조).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구속 사역으로 복음은 완성되어 열방에 선포되었다(오순절 사건과 로마 제국의 기독교화).
즉 참빛이 도래하기 전과 후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참빛이 도래하기 전에는 '숨겨져 있는 계시'가 되며, 참빛이 도래하면 '나타난 계시'가 된다. 참빛이신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하면 율법과 복음은 명백한 차이가 있다.
율법과 복음의 동일
율법과 복음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은 '성령'이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다. 구약의 선지자들도 그리스도의 강림을 갈망하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었는데, 성령의 사역으로 가능한 것이다. 성령은 보지 못한 그리스도를 갈망하도록 하며, 성도들을 교육하기 위한 말씀을 기록하도록 하셨다. 즉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와 신약의 복음의 공통점은 모두가 '성령'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구약의 선지자들의 사역은 성령으로 이루어졌고, 신약 그리고 현재에 사역 또한 성령으로 이루어진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보지 못한 그리스도를 믿고 갈망했듯이, 현재 우리도 보지 못한 그리스도를 믿고 갈망한다. 둘의 공통점은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래의 그리스도, 과거의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보지 못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하며 사랑하는 것은 알 수 없는 신비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성령의 사역이다. 그러므로 율법과 복음은 공통적으로 성령으로 이루어진다.
율법과 복음의 다른 점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사역의 명료성이며, 동일한 면은 성령으로 사역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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