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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학지남 2002(봄호) 권두언에 실린 글을 퍼 왔습니다.
[권두언]
개혁신학의 파수꾼이 되어 서철원(교의신학, 본지 편집인)
기독교계는 배도가 전체적으로 완료된 상황에서 21세기를 시작하였다. 1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성경비판 작업은 성경을 인간의 창작물로 완전히 고착하였다. 성경비평작업은 그 다음 단계로 교리와 신학의 비신화화를 수행하였다. 성경이 인간의 창작물이면 성경의 주장이 신학이 말하는 대로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리의 비신화화는 기독론 교리에서 시작하여 완료되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더 이상 하나님의 성육신일 수 없고 단지 인간 예수일 뿐이다. 인간 예수를 따르는 것은 그의 종교적 경험을 따라서 하고 그의 가르침을 따라서 사는 것을 뜻한다. 19세기 초엽 슐라이어마허가 시작한 비신화화가 20세기 중반에 그 철저한 귀결에 이르렀다. 20세기 중엽에 기독론 교리의 비신화화는 완료되었다.
기독론 교리의 비신화화는 신론 교리 특히 삼위일체 교리에로 확대되어 그 비신화화 작업도 완료되었다.
전통적으로 하나님은 창조주요 인격적인 하나님이었다. 이런 인격적 존재는 존재자이다. 하나님이 존재자이면 시작과 끝이 있으므로 궁극적인 존재 곧 하나님일 수 없다. 그러므로 궁극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은 존재의 힘 혹은 존재자체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신론의 비신화화가 이루어져 기독교에서 하나님이 제거되어 무신적 기독교가 되었다.
비록 개신교회는 이러하더라도 로마교회는 교황의 지도 아래 전통적으로 보수신학의 최후 아성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로마교회가 바티칸 공회의(1962-5)에서 종교다원주의를 교리화하면서 개신교회에서 진행된 성경 비평과 비신화화를 그대로 도입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육신이 아니고 단지 인간 예수일 뿐이다. 그의 종교경험을 따라 종교생활을 하는 것 밖에는 다른 아무 것도 없다.
신론도 비신화화하여 하나님을 창조주로서 인격적인 하나님에서 존재 자체로 바꾸었다. 로마교회도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제거하였다. 로마교회가 배도를 전교회적으로 완료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신학한다. 우리의 신학은 전통적인 개혁신학이다. 이 신학에 굳게 부착하면서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한다. 우리의 신학을 고수하고 발전시킬 뿐 아니라 부당한 현대의 비평신학을 논박하여 교회로 하여금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지키는 일도 한다.
21세기에도 20세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유주의 신학과 투쟁하며 우리의 신학을 생명으로 굳게 지키는 일을 해야 한다. 신학지남이 이 일에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퍼온이-백승용(그랜드 래피즈 칼빈신학교 조직신학 ThM과정)의 서평)
서 박사님의 사상은 인죄론의 적극적인 반역 그리고 역사적인 이발루셔니즘의 대두를 같은 시각으로 보면서 특히 이러한 현상이 신학계에 대두되는 것을 클리어한 한자 언어로 진단하는 변증적 신학을 하심에 그 특징이 있다. 그의 서울대 철학과 학석사, 성경과 인격 하나님 중심의 웨스트민스터 조직신학 변증학 전공, 화란 암스텔담 자유대학의 창조중보자 기독론의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쌓은 화란 카이퍼 개혁주의 사상이 그대로 융합되어 있다.
[권두언]
개혁신학의 파수꾼이 되어 서철원(교의신학, 본지 편집인)
기독교계는 배도가 전체적으로 완료된 상황에서 21세기를 시작하였다. 1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성경비판 작업은 성경을 인간의 창작물로 완전히 고착하였다. 성경비평작업은 그 다음 단계로 교리와 신학의 비신화화를 수행하였다. 성경이 인간의 창작물이면 성경의 주장이 신학이 말하는 대로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리의 비신화화는 기독론 교리에서 시작하여 완료되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더 이상 하나님의 성육신일 수 없고 단지 인간 예수일 뿐이다. 인간 예수를 따르는 것은 그의 종교적 경험을 따라서 하고 그의 가르침을 따라서 사는 것을 뜻한다. 19세기 초엽 슐라이어마허가 시작한 비신화화가 20세기 중반에 그 철저한 귀결에 이르렀다. 20세기 중엽에 기독론 교리의 비신화화는 완료되었다.
기독론 교리의 비신화화는 신론 교리 특히 삼위일체 교리에로 확대되어 그 비신화화 작업도 완료되었다.
전통적으로 하나님은 창조주요 인격적인 하나님이었다. 이런 인격적 존재는 존재자이다. 하나님이 존재자이면 시작과 끝이 있으므로 궁극적인 존재 곧 하나님일 수 없다. 그러므로 궁극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은 존재의 힘 혹은 존재자체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신론의 비신화화가 이루어져 기독교에서 하나님이 제거되어 무신적 기독교가 되었다.
비록 개신교회는 이러하더라도 로마교회는 교황의 지도 아래 전통적으로 보수신학의 최후 아성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로마교회가 바티칸 공회의(1962-5)에서 종교다원주의를 교리화하면서 개신교회에서 진행된 성경 비평과 비신화화를 그대로 도입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육신이 아니고 단지 인간 예수일 뿐이다. 그의 종교경험을 따라 종교생활을 하는 것 밖에는 다른 아무 것도 없다.
신론도 비신화화하여 하나님을 창조주로서 인격적인 하나님에서 존재 자체로 바꾸었다. 로마교회도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제거하였다. 로마교회가 배도를 전교회적으로 완료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신학한다. 우리의 신학은 전통적인 개혁신학이다. 이 신학에 굳게 부착하면서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한다. 우리의 신학을 고수하고 발전시킬 뿐 아니라 부당한 현대의 비평신학을 논박하여 교회로 하여금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지키는 일도 한다.
21세기에도 20세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유주의 신학과 투쟁하며 우리의 신학을 생명으로 굳게 지키는 일을 해야 한다. 신학지남이 이 일에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퍼온이-백승용(그랜드 래피즈 칼빈신학교 조직신학 ThM과정)의 서평)
서 박사님의 사상은 인죄론의 적극적인 반역 그리고 역사적인 이발루셔니즘의 대두를 같은 시각으로 보면서 특히 이러한 현상이 신학계에 대두되는 것을 클리어한 한자 언어로 진단하는 변증적 신학을 하심에 그 특징이 있다. 그의 서울대 철학과 학석사, 성경과 인격 하나님 중심의 웨스트민스터 조직신학 변증학 전공, 화란 암스텔담 자유대학의 창조중보자 기독론의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쌓은 화란 카이퍼 개혁주의 사상이 그대로 융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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