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을 읽고
이제까지 출판된 링컨에 관련된 서적들은 그의 정치적인 면과 인격적인 면만을 강조한 나머지 본질적인 신앙의 부분을 소외시켜왔다. 링컨은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성경에서 찾았으며, 늘 기도하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었다. 이 책은 링컨의 생애를 따라가며 링컨이 신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살아갔는지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출처 리브로
저자소개
-전광
총신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청소년 제자 훈련 강사와 남서울 교회 목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미국 노스필드 장로교회의 교육 목사로 가르치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저서로「십대는 꿈쟁이」「X세대 예수세대」「청소년 사랑하기」「아이 러브 바이블」등이 있다.
-출처 리브로
목차
I. 통나무집에서 키운 꿈
II. 가난과 실패를 극복한 힘
III. 사랑과 인내의 삶
IV. 하나님을 의지한 위대한 지도자
V.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대통령
링컨의 이미지
내가 링컨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유명한 말을 했던 명연설가, 턱수염을 트레이드마크처럼 길렀던 대통령, 여러 번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오뚝이처럼 일어나 끝내 승리한 사람...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도 성경을 사랑하며 항상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링컨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소명을 다음과 같이 말하곤 했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임무는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며, 단지 나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일은 단순히 나 자신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며, 그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내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인 링컨
그 동안 정치가로서의 링컨의 삶을 조명하고 그의 정치적인 업적에 초점을 맞춘 책들은 많이 출간되었지만, 이 책과 같이 링컨의 위대한 삶을 가능하게 했던 근본적인 힘이 무엇이었는지 그리스도인의 시각에서 그의 생애를 조명한 책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는 가난했지만 훌륭한 신앙을 가졌던 어머니를 통해 미국의 지도자를 준비시켜던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드러나 있으며, 어떤 환란이나 역경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된 사람을 넘어뜨릴 수 없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증거되어 있었다. 또한 늘 하나님 편에 서기를 원하며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서른 여덟 편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의 링컨의 모습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성경을 사랑하는 지극히 신실한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인 링컨의 삶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링컨의 따뜻한 마음과 충성스런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정열적인 헌신에 매료되어서, 그를 더 이상 미국의 훌륭한 대통령으로가 아니라 함께 하고 싶고 닮고 싶은 친근한 믿음의 선배로 만나는 은혜의 맛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어려서 읽은 ‘에이브라함 링컨’은 정직한 정치인이였다.
지금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은 하나님의 경외하는 주님의 사람으로 다가온다. 위대한 인물들의 배경을 보면 그를 가르친 누군가가 계신다. 링컨 또한 천사같은 어머니 낸시 헹크스가 있었던 것이었다.
어머니의 성경적 사랑과 기도하는 모습은 평생 그의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링컨이 10살이 되던해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준 성경책 한 권과 “성경을 읽고 성경의 사람이 되어라”는 어머니의 유언으로 링컨은 “영의 식탁에 나가기전에 육의 식탁에 나간적이 없다”고 말할정도로 성격을 사랑했던 인물이었다.
링컨은 기도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는 나라가 어려울 때 쉬지 않고 기도했다. 그는 자주 이렇게 말하곤 했다고한다.
“내 지혜, 내 능력, 내 노력만 가지고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하느님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한다.”
이렇듯 하느님의 마음에 합한 대통령 링컨을 닮으려는 노력이 일어날 때 개인은 물론 교회와 가정, 사회가 변화된다고 믿는다.
신앙과 정치
한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려면 그 사람에게 권력을 주고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면 된다고 링컨 대통령은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 책에서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을 섬기며 증거 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아쉬웠던 것은 우리 나라에는 크리스챤 정치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링컨 대통령과 같은 정치인은 없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대통령이기 전에 한 신앙인으로서의 링컨의 솔직한 모습을 가감없이 잘 전달하고 있다. 미국인들에 의해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서 평가받으며, 노예제도 철폐라는 대 위업을 이룬 이면에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추구하며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기를 힘쓰며, 기도했던 신앙인 링컨이 있었다.
미국이 오늘날과 같은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링컨과 같은 인물들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링컨의 삶을 살펴보며 어렸을 때에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자신의 구두를 손수 닦는 모습이나, 검소하며 정직했던 모습 속에는 인간 링컨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링컨의 삶은 우리가 이 세상의 것을 추구할수록 비참해지지만 영원을 바라보며 하나님 우선적인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아 주신다는 진리를 말해준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유쾌한 링컨의 일화들은 그가 진정한 하느님의 사람이었음을 잘 입증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의 성공의 비결은 바로 그가 섬긴 하나님께 있음을 이 책은 잘 말해주고 있다.
다만 최고의 베스트셀러였음에도 불구하고 좀더 깊게 링컨의 삶을 밀도있게 다루지 못한점과 요즘 유행하는 성공주의 원리에 근거한 신앙관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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