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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 - 세상에 오심, 죽으심, 부활하심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간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신다는 좋은 소식을 의미합니다. 또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삶 자체, 성경이 주는 모든 메시지의 핵심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옛 로마시대에는 황제가 자신이 통치하던 지역에 사신을 보내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게 했었습니다. 이 사신은 나팔을 불고 황제의 메시지를 전했었습니다. ‘복 음’(Gospel)이란 말은 바로 ‘로마의 황제가 사신을 통해서 전한 소식’을 일컬을 때 사용했던 헬라어 ‘유앙겔리온’이란 말에서 유 래되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곧 ‘하나님의 왕국’(the Kingdom of God)을 의미합니다.
세상에는 왕이 많습니다. 태국에는 국왕이 있고, 일본에는 천황이 있으며, 영국에는 여왕이 있습니다. 그 왕들은 명예는 있지만 국민을 통치하는 실질적인 권력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그런 왕들과는 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강력한 왕권을 가지고 계시기에 모든 것을 다 버려두고 나를 따르라고 명령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에는 민주주의가 없습니다.
복음,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좋은 소식이며 하나님의 통치를 알리는 소식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사신을 보내어 전하게 하시는 소식, 곧 하나님께로부터 온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바리새파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란 질문을 받으시고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 눅17:20~21)고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시작됩니다. 하나님 의 나라는 계속 확장되어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신 적이 여러 번 있 습니다. 겨자씨의 비유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아주 작은 겨자씨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나중에는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작게 시작되어 점점 커집니다.
하나님 나라의 범주는 어떠합니까? 하나님은 사탄과 협상해서 이 영역은 내가 다스릴 것이나 저 영역은 네가 다스리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예 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점점 확장해서 마지막에는 사탄을 패배시키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통치는 점점 확장되 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선교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시므로 복음이 승리합니다.
복음의 범주는 대단히 넓습니다. 하지만 복음의 핵심은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 이 땅에서 사심, 그리고 세상의 죄인들을 위해 죽으심 입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을 다음 네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 다. 이것은 복음에 대한 이해가 무엇이냐에 따라 교회의 성격이 다릅니다. 다시 말해서 복음의 어떤 측면을 강조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전통도 달라졌다는 말씀입니다.
첫째로, 복음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영혼의 구원을 강조합니다. 거듭남 곧 중생(重生)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를 구 주로 믿지 않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도록 하는 일을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일로 받아들입니다.
둘째로, 에큐메니칼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관심은 주로 사회정의에 있습니다. 선한 일을 하는 것이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로마 카톨릭이 있습니다. 이들은 경건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강조합니다.
넷째로, 은사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령의 역사 혹은 성령의 능력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앞서 언급한 네 부류의 관심이나 강조점을 모두 포용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복음 에 대한 자기들의 이해를 강조하며 진정한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성경이나 신학을 자기들의 생각에 딱 맞도록 편리한대로 사용합니 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주시는 넓고 넓은 메시지 가운데 작은 일면을 가지고 그것만이 진정한 복음이라고 생각하여 다른 견해 를 가진 사람들과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내가 옳고 네가 그르니 하면서 서로 싸웁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분명히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학적인 문제 혹은 교리적인 문제로 싸우는 것은 사탄의 전략에 휘말리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사탄의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선교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신학적인 관점이나 교리적인 관점의 차이를 놓고 서로 싸우면, 교회는 교회의 본분을 망각하고 선교에 동원해야 할 시간과 자원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맙니다.
저는 여러분이 어떤 교단에 속해 있는지 모릅니다. 아마 여러분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혹은 성공회 가운데 하나에 속해 있을 것입니다. 교단 이 형성되기 시작한 지는 겨우 200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교단은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어떤 교단은 150년의 역사 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200년 전부터 여러 교단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분열을 보여주는 증 거입니다. 주님이 세상에 들어오신 지는 2000년이 되었습니다. 교단들 간의 갈등이나 충돌이 생기기 시작한지는 200여년 전부터 입니다. 그 이전의 1800년 동안에는 단순히 ‘예수를 구주(그리스도)로 믿는 그리스도인들’뿐이었습니다.
최근 200여년 동안 우리 기독교는 교리적인 문제 혹은 신학적인 문제를 놓고 내가 옳으니 네가 그르니 하면서 하나님이 선교하라고 주신 시간과 자원과 에너지를 많이 허비했습니다. 도대체 교단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교회를 분열시켜 각각의 교단을 형성하는 데 바탕이 된 수많은 교리들이나 신학적인 견해들은 서구에서 들어온 것들입니다. 서구에서 만들어진 교리 들과 신학들이 아시아에 들어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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