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극복
아인슈타인 박사가 그의 유명한 상대성 이론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무렵의 이야기 중에, 아주 임기응변과 기지가 넘치는 그의 운전 기사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 내용을 요약해보면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그 당시 그는 워낙 유명세를 치르느라 미국의 여기저기 각 대학으로부터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세도하였는데, 그럴 때마다 그의 승용차의 운전기사 역시도 강연장으로 들어가 한쪽 구석에 앉아서 줄기차게 강연을 2~30회나 듣다보니 이제는 그 내용을 완전히 암기할 정도가 되어버렸으며, 더군다나 그 운전기사는 장난기가 통해 아인슈타인 박사에게 제안하길, "이젠 박사님도 같은 이야기를 몇 십번이나 줄곧 반복하였으니 무척 피곤하실 터이므로, 다음의 강연장에서는 제가 박사님의 양복을 입고 남들에게 탄로가 날 때 까지 강연을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라고 하는 제안을 하자, 아인슈타인 역시도 장난기가 일어나 "좋아요. 나의 얼굴을 아는 사람도 없을 것 같으니 말이야." 하여, 다음 강연장에서는 운전기사가 직접 아인슈타인 박사의 옷을 입고 아인슈타인의 행세를 하며 거의 완벽하게 상대성이론에 관한 이야기를 끝내고서 연단을 내려오려고 했을 때 뜻하지 않게도 꽤 유명했던 교수 한 사람이 질문을 하게 되어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슬기롭게도 단상에 있던 가짜 박사는 용기와 배짱으로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다음과 같은 말로써 위기를 극복하였다고 하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다.
"저런, 그런 질문이라면 간단합니다. 나의 운전기사도 쉽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운전기사 양반, 이쪽으로 올라와서 설명해 주도록 해요."
그렇게 위기를 극복하고 기지를 발휘해서, 진짜 아인슈타인 박사는 식은땀을 흘리며 그 난관을 돌파하여 차근차근하게 설명을 끝낼 수가 있었을 정도로 그 날의 유머 작전은 대성공이었다고 하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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