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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사랑열린공동체, 노숙인 160여 명에게 아침 식사 제공

형람서원 2025. 2. 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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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째 영등포에서 이어온 따뜻한 밥상

2월 25일 오전 8시, 영등포 거리와 한강 고수부지 다리 밑은 26년째 이어져 온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었다. 밥사랑열린공동체(큰머슴 박희돈 목사)는 추운 밤을 보낸 노숙인 160여 명에게 정성 가득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며 온기를 나눴다.

새벽부터 분주하게 준비된 메뉴는 부산 미도 어묵과 곱슬이 콩나물국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은 추위에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녹였다. 하얀 쌀밥은 고봉으로 담아 무한 리필되었고, 동치미, 김치, 깻잎무침, 김무침 등 정성껏 준비한 반찬과 따뜻한 믹스 커피는 풍성함을 더했다.

26년 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밥사랑열린공동체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노숙인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이어왔다. 이날 역시 봉사자들은 식사를 받는 이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밥사랑열린공동체 관계자는 "26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온 나눔이지만,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한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식사 한 끼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은 26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이 이어져 온 밥사랑열린공동체의 따뜻한 마음과 지역 사회의 온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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