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탄티우스(Lucius Caelius Firmianus Lactantius, 약 250-325)의 대표 저서라고 할 수 있는 Divinae Institutiones, 곧 『거룩한 가르침』 또는 『신학적 근본 가르침』, 그리고 De Opificio dei 『하나님의 작업』과 De Ave Phoenice 『불사조』는 평가를 부정적으로 하든 아니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든, 그의 신학과 독특한 문체와 전개 방식을 뚜렷하게 드러 낸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304년 경에 쓴 『신학강요 Divinae Institutiones』인데, 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2권에서는 이방종교의 오류, 3권에서는 이방철학의 오류, 4권에서는 참된 지혜가 되신 그리스도, 5권에서는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에 대한 비판, 제6권에서는 참된 의와 참된 종교, 그리고 7권에서는 종말론을 다루고 있다. 6권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의 사역에 관하여 De opificio Dei』, 『박해자의 죽음 De mortibus persecutorum』(314년경) 을 썼는데 이 책에서도 전쟁을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보여준다.
Book I Of the false worship of the gods
Book II Of the origin of error
Book III Of the false wisdom of philosophers
Book IV Of true wisdom and religion
Book V Of justice
Book VI Of true worship
Book VII Of a happy life
락탄티우스(Lucius Caecilius Firmianus Lactantius, c.240-c.320)는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세상의 모든 철학적 사고가 난무했던 시대와 장소에 태어나서 자랐다. 나이든 아르노비우스에게서 수사학자로서 훈련받은 그는 300년경 동로마제국의 황제 디오클레치안(c.245-313)의 초청을 받아 니코메디아에서 수사학의 수장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후, 황제의 '그리스도교인에 반대하는 칙령'이 303년에 발표되면서 그는 그 수장직을 포기하고 떠났다. 그 이후, 317년부터 그는 로마제국의 황제 콘스탄틴(c. 274-337)의 아들 크리푸스의 개인교사로 활동했다. 그의 사망에 대해서 정확하지는 모르지만 320년경이라 여겨진다.
저서
'하나님의 사역들'은 락탄티우스가 디오클레치안의 핍박시절, 303년 또는 304년에 쓴 변증적 작품이다. 아름다운 인간의 몸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인간의 이성은 짐승의 그것보다 우위에 있다고 한다. 313-14년에 쓰인 '하나님의 진노'는 스토아학파들과 에피쿠로스학파들에 반대하여 쓰였으며 하나님은 선한 자나 악한 자를 모두 사랑한다고 변증한다.
'신적 관례들'은 그리스도교 사상에 대한 조직으로 잘 나타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303년과 311년 사이에 쓰인 것이다. 그의 작품들 중 가장 탁월한 작품이다. 변증 작품으로 이 책은 이교 신앙들의 무력함을 지적하고, 그리스도교의 합리성과 진리성을 이교 비평가들의 반응에 반대하여 정립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라틴어로 그리스도교 신학을 조직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시도라고 믿어진다. 모든 반대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폭넓게 여러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316-321년에 '핍박자들의 죽음'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한 황제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들이 모두 두려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 락탄티우스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기 전의 콘스탄틴 대제가 312년 밀비안 전투에 나가기 전에 꿈속에서 받았던 '라바룸'(Labarum)의 비전을 다루고 있다.
평가
대핍박 가운데 살면서 문학 활동에 전념했던 락탄티우스는 현존하는 그의 작품들과 그의 후계자들의 증거들을 통해 가난한 신학자로 알려졌다. 그는 그리스도교 가르침을 확립하는 것보다 이교 다신교의 부적합성을 나타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교 철학자들로부터 그리스도교를 변호하였다. 그의 목적은 철학적 이교도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형태로 그리스도교를 표현하려는 데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무리가 일어나서 그리스도교, 플라톤주의, 스토아주의, 그리고 피타고라스주의를 혼합하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 그래서 그를 가리켜 '그리스도교의 키케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락탄티우스도 고전적이었고 전문적인 철학가였다. 그리하여 그의 견해들은 사후에 이단성 있는 것으로 정죄되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 대한 대단한 평가는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 시대에 일어났다. 그 이유는 탁월한 신학적 내용이라기보다는 우수한 라틴어 스타일 때문이었다. 현존하는 락탄티우스의 작품들은 초대교회와 중세교회에서 지구가 평면이라는 것을 가르쳤다는 지식의 발전에 그의 견해가 인용되기도 한다. 그는 '안티오데스'(antiopodes)를 믿기 거절했기 때문이다. 그의 글은 지식인들에게 그리스도교를 변증하는 데 사용되는 좋은 자료임에는 틀림없다.
'신적 관례들'
락탄티우스가 쓴 작품들 중 최고의 걸작인 '신적 관례들'의 제4권, 참된 지혜와 종교에 관한 내용에서 특별히 제29장에 나타난 삼위일체에 관한 설명이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한 분 하나님만 경배 드린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두 하나님, 즉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을 경배드릴 수 있느냐'고 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주장은 매우 잘못된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이 묻는 질문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들이 그들에게 개연성 있게 보이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가 또 다른 하나님이 계심과 그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고백한다는 점에만 몰두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그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여기서 그분의 단일성에 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을 언급할 때, 우리는 그분들이 다른 분이시고, 분리되어 있으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부는 성자 없이 존재할 수 없으며, 성자는 성부로부터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부의 이름은 성자로부터 주어진 것이며, 성자 역시 성부에게서 태어나십니다.
그러므로 성부는 성자를 만드셨고, 성자는 성부를 만드셨기 때문에, 두 분은 한 마음, 한 영, 그리고 한 본체이십니다. 성부는 흘러나오는 원천이시고, 성자는 그 원천에서 흘러나온 시내이십니다. 성부는 태양과 같고, 성자는 태양에서 나오는 빛과 같습니다.
그분은 가장 높으신 성부에게 신실하신 분이시고, 그분에게 사랑을 받으십니다. 그분은 성부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시내가 원천과 분리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또 빛이 태양과 분리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물의 원천은 시내를 이루고, 태양은 빛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 더욱이 목소리가 입과 분리할 수 없는 것이나 능력이나 손이 몸에서 분리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하나님의 손, 능력, 그리고 말씀이라고 선지자들이 말할 때, 분리란 있을 수 없습니다. 말을 하는 혀, 능력을 이루는 손은 몸에서 분리될 수 없는 부분들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예들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특별히 사랑하는 아들이 집에 있고 부친의 권한 아래 있다면, 부친의 이름과 권한이 그 아들에게 모두 이양됩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집은 하나이고, 부친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와 같이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성자와 성부는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한 분이 두 분이신 동시에 두 분이 한 분이십니다.
성자가 성부 안에 계시며, 성부가 성자를 사랑하며, 그리고 성부가 성자 안에 있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자는 성부의 뜻을 신실하게 순종하기 때문이다. 성자는 성부께서 원하시거나 명하신 것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행하시지 않으십니다.
성부와 성자는 오직 한 분이십니다. 이사야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두 인격을 갖고 있다고 할 때, 한 분은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이시고 다른 한 분은 성부 하나님, 즉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 일으키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호세아 선지자가 보여준 것을 기억해야합시다. '내가 저희를 음부의 권세에서 속량하며'(호13:14). 각 인격에 대해 말씀하실 때,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호 13;4). '나 외'라고 말씀하실 때 그 관계가 너무나 밀접하기 때문에 복수의 개념이 아니고 분리될 수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높으시고 비길 데 없으신 하나님께서 성자와 무관하여 경배 받으실 수 없습니다. 사람이 만일 성부만을 경배한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은 성자를 경배하지 않는 것입니다. 동시에 그 사람은 성부를 경배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성자를 받고 그분의 이름을 가진 사람은, 성자와 더불어 성부를 경배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자는 가장 높으신 성부의 대사, 메신저, 그리고 사제이십니다. 그분은 가장 위대하신 성전의 문이십니다. 빛의 길이십니다. 구원의 길이십니다. 생명의 문이십니다."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
락탄티우스
저자
락탄티우스(Lucius Caecilius Firmianus Lactantius, 260-330)는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나이든 아르노비우스에게서 수사학자로서 훈련받았다. 그는 약 300년 동방로마제국의 니코메디아에서 수사학의 수장으로 로마제국의 황제 디오클레치안(c.245-313) 아래서 활동했다. 그리고 기독교로 개종한 후 그 수장직을 떠났다. 317년부터 그는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에 자유를 선포했던 황제 콘스탄틴(c. 274-337)의 아들 크리푸스의 개인교사였다.
현존하는 그의 작품들과 그의 후계자들의 증거들은 그가 가난한 신학자였고, 기독교 가르침을 확립하는 것보다 이교 다신교의 부적합성을 나타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교 철학자들로부터 기독교를 변호하면서 교육받은 이교도들에게 좋은 반응이 나타나도록 기독교를 설명하는 변증적인 작품들을 그는 썼다. 제롬에 따르면, 그는 키케로의 웅변술을 모두 습득한 인물로서 우리의 적대자들을 능히 우리가 극복하도록 하는 능력을 주는 자라고 평했다. 그래서 그를 ‘기독교 키케로’라고 불린다.
저서
글을 쓴 그의 목적은 철학적 이교도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형태로 기독교를 표현하려는데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무리가 일어나 기독교, 플라톤주의, 스토아주의, 그리고 피타고라스주의를 혼합하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 그의 견해들은 사후에 이단성 있는 것으로 정죄되었다. 그의 작품에 대한 대단한 평가는 르네상스 시대동안 일어났다. 그 이유는 탁월한 신학적 내용이라기보다는 우수한 라틴어 스타일 때문이었다.
현존하는 락탄티우스의 작품들은 초대교회와 중세교회에서 지구가 평면이라는 것을 가르쳤다는 지식의 발전에 그의 견해가 인용되기도 한다. 그는 ‘안티오데스’(antiopodes, 세상의 다른 쪽에 나라가 존재한다)를 믿기 거절했기 때문이다. ‘안티오데스’의 존재에 대한 질문은 모든 기독교 신학자들의 문제로 여겨진다.
「하나님의 사역들」(De Opificio Dei)은 락탄티우스가 로마제국의 황제 디오클레치안이 핍박했던 303년 또는 304년에 쓴 변증적 작품이다. 「하나님의 진노」(De Ira Dei)는 스토아 파들과 에피쿠로스 파들에 반대하여 쓰였으며 의인화된 신들을 다루고 있다.
그의 「신적 관례들 」(Divinae Institutiones)은 기독교 사상에 대한 조직을 나타낸 것이다. 이 작품은 303년과 311년 사이에 쓰인 것이다. 그의 작품들 중 가장 탁월한 작품이다. 변증 작품으로 이 책은 이교 신앙들의 무력함을 지적하고, 기독교의 합리성과 진리성을 이교 비평가들의 반응에 반대하여 설립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라틴어로 기독교 신학을 조직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시도라고 믿어진다. 모든 반대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폭넓게 여러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핍박자들의 죽음」(De Mortibus Persecutorum)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한 자들의 두려운 죽음을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면, 네로, 도미치안, 데시우스, 발레리안, 아울리안, 그리고 디오클레치안, 막시미안, 갈레리우스, 그리고 막시무스 등이다. 이 작품에서 락탄티우스는 기독교로 개종하기 전의 콘스탄틴가 받았던 ‘라바룸’(Labarum)의 비전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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