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

[형람성경] 이사야 31 장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형람서원 2024. 6. 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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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람성경] 이사야 31 장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사 31:1-3절]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뢰(依賴, trust)하며 병거(chariots)의 많음과 마병의(horsemen)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仰慕)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거니와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 말을 변(變)치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를 치시리니 애굽은 사람이요 신(神)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靈)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앗수르 나라의 침공을 예상했을 때 믿음으로 서지 않았다. 그들은 마땅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모해야 했으나 여호와를 사모하지도 의지하지도 않았고(do not look to the Holy One of Israel, or seek help from the LORD, 1절), 도리어 애굽의 말과 병거와 마병을 의뢰하며(trust) 그 도움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사신들을 파송했다. 그것은 큰 불신앙이며 큰 죄악이었다. 하나님 앞에 불신앙은 멸망받을 죄이며, 의지하는 세력까지 망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정하신 바를 실패치 않고 다 이루시는 지혜로운 섭리자이시다. 그는 자기 백성의 불경건과 불신앙에 대해 징벌하실 것이다. 그는 모세의 율법에 경고하신 대로 행하실 것이다. 그는 악을 행하는 자의 집과 그를 돕는 자의 집을 치실 것이다. 그는 애굽이 사람이며 신이 아니고 그 말들이 육체이며 영이 아님을 나타내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일어나 그 손을 드시면, 즉 그가 심판을 행하시면, 돕는 애굽도, 도움을 받는 이스라엘도 다 엎드러지며 함께 멸망할 것이다. 하나님 대신 애굽을 의지하는 자들은 다 멸망할 것이다.

애굽을 의지하지 않으려면 믿음, 애굽 군사가 뒤에 몰아치고 앞에 홍해가 가로막혀도 여호와의 도움과 구원을 확실하게 믿는 것이다. 눈의 속임수로는 그 믿음을 가질 수 없으며, 눈이 아닌 심장으로만 가질 수 있다. 심장에 주의 말씀이 인쳐진 자는 보이지 않음에서 보이는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 믿음의 용사들은 그러한 모습을 이 땅 위에서 보여주었다. 믿음은 핑계할 수 없는 계시의 증거이고 역사의 증거가 있다. 이스라엘은 그 역사, 계시로 세워진 나라인데, 그 믿음을 유지하지 못했다. 주의 교회와 신학교도 믿음에서 벗어나 세속화되는 방향의 지향성에서 벗어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그럼에도 믿음은 결코 굴하지 않고 이 땅에 주를 전파하며 영화롭게 한다. 최정호는 소실과 전진의 시간 이해를 제시한다. 주께서는 그러한 담대한 백성들로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신다. 이제 다시 교회, 복음이 부끄러운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복음의 사람은 결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주께서 촛대를 옮기시며 운행하시는데 만유의 주께서 자기 영역에서 중심을 옮기시며 역사를 주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가 반역이 없는 패턴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은 역사의 난제이다.

[사 31:4-5절] [이는]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큰 사자나 젊은 사자가 그 식물을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에 그것을 치려고 여러 목자가 불려 왔다 할지라도 그것이 그들의 소리로 인하여 놀라지 아니할 것이요 그들의 떠듦을 인하여 굴복지 아니할 것이라[것임이라]. 이와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강림하여 시온산과 그 영(嶺) 위에서 싸울 것이며 새가 날개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넘어와서 구원하리라 하셨나니.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실 것이다(5절). 그는 자신을 짐승들 중 가장 용맹스런 큰 사자나 젊은 사자에 비유하셨다(4절). 그것이 먹이를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 그것을 치려고 불려온 여러 목자들은 이방 나라의 왕들을 가리켰다고 본다. 만군의 여호와, 곧 천군 천사들을 자유로이 사용하시는 능력의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가장 높은 곳에서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실 것이다. 그는 어미새가 그 새끼를 보호함같이 예루살렘 성을 보호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백성을 건지시며 구원하실 것이다.

[사 31:6절]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拒逆)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 (NIV)Return, you Israelites, to the One you have so greatly revolted against. "돌아오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심히 대적하며 반역했던 그에게로 (돌아오라)" * come back and go back, 돌아오라. come back으로 여호와께서 계신 곳으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를 “심히 거역하던 자”로 규정하셨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라(Return)”고 말씀하셨다. 히브리, 영역(英譯) 문장에서는 Return이 가장 앞에 있다. 이것은 선지자들이 전한 주요 내용이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가 ‘하나님을 심히 거역한 역사’이었음을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만 하나님을 심히 거역했다. 모세는 신명기 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생활을 세 마디로 요약했었는데, 그것은 첫째로 목이 곧고, 둘째로 항상 거역하고, 셋째로 하나님을 속히 떠난 것이라고 했었다. 그것이 인류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은 그 거역하던 자들에게 돌아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아직 기회를 주신다. 그는 그가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해 내기를 원하신다. 그는 그의 뜻하신 바를 이루실 것이며 그의 뜻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사 31:7절] 너희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범죄한 은우상, 금우상을 그 날에는 각 사람이 던져버릴 것이며.

이스라엘은 손으로 만든 우상의 길에 있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그 우상의 길에서 우상을 버리고 돌아오라고 명령하셨다. 회개는 죄를 청산하는 것이며 인간의 죄 중에 대표적인 죄는 우상숭배의 죄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자 하실 때, 즉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그들은 범죄한 손으로 만들었던(your sinful hands have made), 그리고 그것 때문에 크게 범죄하였던 은우상과 금우상을 다 던져버릴 것이다. 

우상을 갖고 있으면서 착하게 살면되지 않을까? 우상을 갖고 있으면서 착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보다 더 착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상의 청산이 구원의 시작이며 구원받은 증표이다. 현대인의 우상들 중 첫 번째는 돈이며, 많은 교인들도 이런 세상적 가치관과 풍조에 물들어 있다고 보인다. 돈 사랑은 일만 악의 뿌리이며 그것을 버리고 극복함이 없이는 구원에 들어갈 수 없다. 탐심은 우상숭배이다(골 3:5). 그것을 버리고 청산해야 구원받은 표를 가질 것이다. 사람의 눈에 착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더 가증한 교만이고 위선이다. 사람은 사람, 자기 자신까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속일 수 없다.

* 787년 성상숭배 결정(니케야 공의회)을 보면, 인간의 심성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사 31:8절] 앗수르(Assyria)는 칼에 엎더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니겠고 칼에 삼키울 것이나 여러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닐 것이며 그는 칼 앞에서 도망할 것이요[칼을 피하지 못할 것이요](NASB)16) 그 장정들은 복역하는 자가 될 것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앗수르도 치실 것이다. 그 나라는 사람들의 칼에 엎드러지고 삼키울 것이 아니고 여호와의 칼에 멸망당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열국의 칼을 사용하실 것이나, 그것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일이며 여호와로 말미암은 일이다. 또 앗수르 군사들은 정복자들에 의해 강제 노역을 당할 것이다. 앗수르(앗시리아) 지역은 현재 이라크, 시리아 지역이다.

[사 31:9절] 그의 반석은 두려움을 인하여 물러가겠고 그의 방백들은 기호(the battle standard)를 인하여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그의 반석’은 앗수르 왕을 가리킬 것이다. ‘물러간다’는 원어(아바르)는 여기서는 ‘멸망하다’는 뜻이다(BDB). 앗수르 왕과 그의 방백들은 여호와의 깃발을 보고 놀라 물러나며 패망할 것이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일 것이다.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그의 풀무불은 예루살렘 성에 있을 것이다. 앗수르 왕과 군사들이 예루살렘 성을 침공할 때,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성을 지키시고 거기로부터 열국을 불로 사르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그들로부터 지키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우리는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말과 병거와 마병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믿음으로 승리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님 대신 세상의 것들을 의지한 데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에 애굽의 군사력을 의지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복과 재앙을 내리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헛것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의지할 만한 것이 못된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보다 더 의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둘째, 자기 자신이 우상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모든 각 사람들도 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특히 하나님의 택한 백성,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그것이 참된 회개와 믿음이며 거기에 참된 구원이 있다. 하나님 없이 살며 죄 가운데 방황하는 모든 사람들은 헛된 우상들을 다 버리고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기는 세상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며 그들은 다 멸망할 것이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만 섬기며 그에게만 예배드리고 기도 드려야 한다. 신명기 28장에 증거된 율법의 기본 원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복, 즉 육신적, 물질적, 사회적 복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는 경고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개인의 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신다. 그는 절대적 주권자이시다. 신명기 32:39는,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가정에게도, 교회에게도, 국가에게도 적용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개인과 가정뿐 아니라, 우리의 교회와 사회도 하나님의 긍휼을 입기 위해 기도하여야 한다(딤전 2:1-2). 우리는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께만 기도하며 의탁하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고 그를 바로 섬기며 그의 모든 계명과 교훈을 힘써 순종해야 한다.

넷째, 여호와의 원수는 여호와께서 진멸하신다. 여호와의 원수가 영원토록 원수짓을 할 수 없다. 잠시 원수의 득세에 놀라지 않아야 한다. 원수의 강함을 의지하지 말라. 원수는 한 번 흔들리면, 깃발만 보아도 흩어져 도망갈 초개들이다. 결코 그들은 이 땅에서 번성하지 못한다. 이 땅의 주인은 주 하나님이시다. 주께서 창조하신 이 땅위에서 영광을 받으실 이는 오직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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