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형람성경] 마가복음 14 장. 죽음을 준비하는 여인과 죽이려 모의하는 사람들 그리고 베드로 (찬 314 장)

[형람성경] 마가복음 14 장. 죽음을 준비하는 여인과 죽이려 모의하는 사람들 그리고 베드로 (찬 314 장)

 

마가복음 14장은 배반과 충성이 교차되는 내용이다. 유다의 배반과 베드로의 불순종은 유사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르다. 가룟 유다는 적극적으로 배반하는 것이고, 베드로는 능력이 없어서 예수를 부인하는 것이다. 예수의 겟세마네의 기도는 십자가의 길이고 제자를 보호하는 기도였다.

 

1. [막 14:1-2] 대제사장, 서기관의 예수를 죽일 모의. 유월절과 무교절이 다가올 때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죽일 방도를 그렸는데(1절), 명절이 지난 뒤에 감행하려고 합의했다(2절). 그러나 예수는 유월절 전날에 빌라도에 의해서 십자가형을 받았다. 악인회(惡人會)의 모의대로 구원의 길은 진행하지 않는다. 구원의 때는 오직 하나님께 있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2. [막 14:3-9] 베다니에서 한 여인의 향유 부음. 예수께서 나병환자였던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었다(3절). 제자들은 여자의 행동을 비판했다. 삼백 데나리온으로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여인의 행위가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하셨다(8절). 예수께서 죽으신 뒤에 무덤에 향유를 부으러 갔던 여인들은 향유를 부을 수 없었다(막 16:1). 예수는 여인의 행한 일을 기억하라고 명령하셨다(9절). 여인의 행한 일을 기억하는 그리스도인은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믿고 기다리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3. [막 14:10-11] 유다의 배반. 예수를 넘겨주려고 유다가 대제사장을 방문했다. 유다의 배반 시기는 복음서 기자마다 약간 다른 위치에 있다. 마가복음에서는 유월절 식사에 가룟 유다가 빠진 것으로 이해될 수 있게 했다. 요한복음에서는(13장) 세족까지 참여한 것으로 제시한다.

 

4 [막 14:12-31] 마지막 만찬. 무교절 첫 날, 유월절 양을 잡는 날에 예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실 장소를 선택했다. 통상 그 집을 마가 어머니의 집으로 생각한다. 예수께서 12을 데리시고 가서 배반 자 한 명을 지목하셨다(18절). 모두가 근심했고, 예수는 그가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하였다고 하셨다(21절). 칼 바르트는 가룟 유다의 정죄에 대해서 불가지적인 입장을 피력했고, 유기를 스스로 선택한 예수를 제시한다. 마지막 만찬 후에 가룟 유다는 떠났을 것이고, 제자들은 왜 가룟 유다가 나가는 줄을 알지 못했다.

예수께서 떡을 축사하시며 몸으로, 잔을 가지며 축사하시고 피, 언약의 피라고 하셨다(22-25절). 예수와 11제자는 찬미하며 감람산으로 갔고, 가룟 유다는 배반으로 대제사장에게 갔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모두가 버릴 것이라고 하셨다(27절). 그리고 갈릴리에 먼저 갈 것이고 거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28절). 베드로는 강력하게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을 말씀하셨다(30절). 베드로는 힘있게 예수의 말씀을 거부했다(31절). 베드로의 닭을 볼 때마다 깨어 있어야 함을 알 수 있다.

 

5. [막 14:32-52] 겟세마네 기도. 예수께서 겟세마네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함께 좀 더 구분해서 나갔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그것은 베드로가 확언한 배반하지 않도록 하는 권면이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도 기도했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심한 괴로움 가운데 자기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세 제자는 육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 졸기만 했다. 세 번 권면했지만 제자들은 잠을 이기지 못했다.

예수께서 기도하는 장소를 아는 가룟 유다가 성전 군인들을 데리고 왔다. 가룟 유다는 군호(암호)를 맞추어 예수를 잡을 궤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겟세마네에서 가룟 유다가 예수께 입을 맞추니(배반의 키스) 군사들이 예수를 잡았다. 그 때 한 사람(베드로)가 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베었다. 예수께서는 성경이 이루어짐을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모두 도망했다(50절). 한 청년은 벗은 몸에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르다가 베 홑이불을 버리고 도망했다(51-52절). 한 청년을 ‘마가’로 보는 견해가 많다.

 

6. [막 14:53-72] 공회 앞에서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 군병들은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의 뜰로 갔다. 거짓증인들이 예수를 고발하지만 서로 증언이 맞지 않았다. 그러자 대제사장이 예수께 그리스도인가를 물었고(61절), 예수께서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라고 하셨다(62절). 대제사장은 신성모독으로 정죄했다(64절).

뜰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베드로에게 대제사장의 여종이 와서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베드로는 부인하며 예수를 부인하며 나갔다. 그 여종은 베드로를 따라가면서 예수당이라고 지시했다. 베드로는 저주하면서 맹세하며 알지 못한다고 확언했다. 그리고 닭이 두 번째 우는 소리를 들었다(72절). 베드로 사도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울었다(72절).

 

7.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육신이 약해서 주님의 길에서 게으르거나 불충하지 않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의 길을 보나이다. 십자가의 도(道, 바른 가르침과 행동)를 가는 주의 백성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螢藍書院 五恩 高炅兌

출처 : 한국개혁신학 연구원

글쓴이 : 고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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