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 장 오순절 성령강림과 베드로의 설교

사도행전 2 장

오순절 성령강림과 베드로의 설교

 

고경태 목사

 

[사도행전 2:1-4. 오순절 성령 강림] 오순절이 되어도 제자들은 약속하신 것을 기다림으로 다락방에 모여 있었습니다. 오전 9시 경에 다락방에 모인 모든 문도들에게 성령께서,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방안에 가득하여 청각적,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모든 사람들 위에 임함은 시각적으로 성령의 임함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120명 모두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5-13. 오순절 성령 강림의 효과] 오순절은 첫 곡식을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로서, 유월절보다 더 많은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1절). 하나님의 구원 경륜은 “때가 차매” 독생자를 보내셨고, 유월절 전날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의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 임하신 하나님의 현현과 동일하게 오순절이며,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모이는 그 때에 예루살렘에서 성령이 임하여 성취하였습니다. 또한 흩어진 유대인들은 모든 지역에 거주하여 복음의 확산이 한 번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모인 경건한 유대인 순례자들은(15개국) 다락방에 임하는 성령의 큰 소리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방언을 하는 사람이 갈릴리 사람들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방언은 자기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의 큰 일”을 선포하고 있어 놀랐습니다. 그러나 혹 사람들은 그들이 새술에 취했다고 조롱하였습니다. 어거스틴은 사람이 하나님의 경륜을 알지 못하는 것은 미약한 이해력(무지)와 왜곡된 판단력(고집)이라고 하였습니다(신국론, II. 1).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조롱하는 유대인들은 억척스러운 고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큰 일이 선포됨에도 자기들의 귀를 막고 거부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14-41. 교회의 첫 설교자 베드로] 베드로 사도는 교회의 설교자로서 유대인들에게 설교를 합니다. 베드로의 설교에 회심하는 사람과 회심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구약성경(요엘 2:28-30, 시편 16:8-11)을 예수 그리스도께 적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설교의 내용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는 성령을 파송하는 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이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민 11:29). 둘째는 다윗의 통치가 지상의 시온이 아닌, 천상의 시온에서 실현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메시야의 대리통치자였고 선지자였습니다. 새이스라엘을 통치하는 통치자는 하늘에 올리우신 메시야로서 성령을 파송하시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께서 하나님의 의해서 부활하신 “주와 그리스도”시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 중에서 통회가 나왔습니다. 그들에게 베드로 사도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과 성령의 수여를 선언하였습니다. 그 때 베드로 사도가 전한 복음을 수납한 사람의 숫자는 3,000명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42-47. 교회의 설립: 복음설교와 성례, 교제와 구제] 본문은 사도행전적 교회, 교회 설립 초기에 완전한 형태의 교회의 모습이 실현되었습니다. 지상의 완전한 형태의 교회에서 점점 타락해져 가는 교회의 모습은 세속적인 구도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구도는 일일우일신하는 것입니다(고후 4:16).

사도행전의 첫 교회의 모습은 (1)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습니다(42절). (2)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43절). (3) 믿는 사람이 다 함께 하여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44절). 구제(45절). 성전에 모이기에 힘썼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46절). 하나님을 찬송하고, 백성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47절, 비교 눅 2:52). 이러한 교회에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더하게 하셨습니다. 첫 번째 교회의 모습에서는 복음(성전), 교제(물건 나눔, 구제), 성례(집), 기도(성전과 집)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백성들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