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 장
예루살렘 입성 전 마지막 가르침
[마가복음 10:1-12. 이혼에 대한 가르침, 마 19:1-12] 복음서에서 이혼에 대한 가르침은 마태복음 5:27~32절에서 간음과 이혼에 대해서 연결하여서 말씀하고, 마태복음 19장 1~12절에서 다시 이혼에 대해서 바리새인의 질문에 답합니다. 마가복음에서는 9:43~10:12까지 간음과 이혼에 대해서 연결되어 가르침과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떠나 유대 지경, 요단 강 건너편으로 이동하십니다. 그곳에서 무리가 모여들 때에 습관을 따라서 가르치셨습니다. 그 때에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와서 이혼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모세의 규례에 있는 이혼을 반대함과 허락함에 양쪽의 날이 선 함정의 질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질문하는 방식과 모세의 율법을 바로 해석해주었습니다. 즉 모세의 율법에는 이혼증서를 써서 이혼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법의 제정의 목적이 이혼을 허락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의 완악하기(heart hard)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세의 법보다 우월한 창조주께서 제정하신 가정의 원리는 둘이 하나된 몸을 나눌 수 없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사람은 본처에게 간음을 행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버리는 것도 간음을 행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성적(性的)인 본성은 창조주 하나님의 백성, 즉 형상의 이룸에 순응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10:13-31. 어린 아이와 부자 청년, 하나님 나라란?] 공관복음에서 상대적으로 본문이 적은 마가복음에서 이 부분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마 19:13-15, 눅 18:15-17).
예수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을 제자들이 꾸짖는 모습에 화를 내시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 아이의 것이며, 어린 아이처럼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안고 안수하며 축복하였습니다.
어린 아이와 부자 청년은 서로가 대비됩니다. 한 사람이 예수께 나와서 “선한 선생”으로 부르며 “영생의 소유”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될지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계명을 지키라고 하자, 청년은 모두 지켰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사랑스럽게 그를 보시면서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면 “하늘의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고, “나를 따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모든 재산을 판 후에 자신을 따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이유로 슬픈 모습을 하면서 예수님의 앞을 떠나 버립니다.
예수께서 그가 떠난 뒤에 제자들에게 재물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깜짝 놀랐는데, 재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구원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있습니다(All things are possible with God. 27절).
베드로는 자신들은 모든 것을 버렸다고 말씀을 드리자, 예수께서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 형제, 자매, 어머니, 아버지, 자녀, 전답을 버린 자”는 금세에 버린 것을 100배로 받으며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는 영생을 받게 됨을 말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사람이 많게 될 것입니다. 본 본문에서 하나님 나라는 첫째, 어린 아이의 것이다. 둘째,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어야 한다. 셋째, 부자가 들어가기 어렵고,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넷째,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마가복음 10:32-45. 예수님과 제자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제자들에게 장차 올 예루살렘에서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서 세 번째 예언하십니다(32-34절). 반면에 제자들은 누가 큰지를 놓고서 논쟁을 합니다(35-45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와서 자기들이 구하는 것을 이루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받는 잔으로 세례(I am baptized with)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두 형제의 간청을 들은 제자들이 분(忿)을 갖았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놓고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방의 나라와 같지 않고, 큰 자는 오히려 섬기는 자가 으뜸이 되며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인자께서 섬김을 받지 않고 오히려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어 섬기셨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이방 나라와 같지 않고 주님의 세례를 함께 받아 종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있는데, 제자들은 누가 클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자들의 기대가 깨어질 때에 그들은 자기의 선생님을 버리고 도망하게 됩니다.
[마가복음 10:46-52. 여리고의 바디매오] 마태복음 20: 29-34, 누가복음 18: 35-43, 여리고에 들어올 때에 바디매오가 예수께 큰 소리로 간청하였습니다. 무리의 자제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자손 예수”를 외쳤습니다. 예수께서는 맹인의 요청을 듣고 치료해주시면, 믿음이 구원했다고 하셨습니다. 바디매오의 믿음은 무엇일까요? 먼저 여리고 성은 회복 불가능한 성입니다. 그러나 여리고에서 주님께서 바디매오를 회복함으로 천국의 회복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둘째 바디매오는 다윗의 아들이 메시야, 즉 정치적 메시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메시야임을 믿고 눈을 떠 줄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께서 정치적인 메시야로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예수께서 32절에 길에서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고, 52절에 바디매오가 길에서 따르게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길에 있었지만 방향은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과 성령 파송으로 그 제자들을 바른 길로 세우셔서 교회를 이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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