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절] 인사
1절.
1.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는 유대 그리스도인 시비에 대해 바울은 복음과 율법 관계를 해명하고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한다.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교회의 신앙의 일치의 문제가 발생할 때에 바울은 먼저 자기의 사도권 변호를 합니다.
2. 바울은 자기의 사도권이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왔다고 변호한다. 바울은 승천하신 주 예수로부터 직접 부름을 받았습니다. 즉 사도들은 지상의 예수께 위임받은 사도이며, 바울은 천상의 주께 위임받은 사도입니다.
3. ‘사람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라고 한 것은 맛디아처럼 사람들 가운데서 천거 받아서 세워지지 않았고 사도들이 안수해서 사도로 세워진 것도 아니라는 강한 변호이다. 바울이 마치 맛디아의 사도권에 대한 시비를 거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 문장입니다. 또한 맛디아에게 안수했다는 것은 저자(서철원)의 추측입니다.
4. 바울은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음을 강조한다.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셨지만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바울을 미리 택정하셨습니다. 슐라이에르막허는 예수의 감흥의 부활이고, 발트의 부활은 인격의 부활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부활은 예수의 몸(실체)의 부활입니다.
5.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전도자이다. 나사렛 이단인 예수를 메시야로 전하는 사도로 바울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유대교에서 그리스도인이 됨으로 유대교의 오류가 증명되었습니다. 더욱이 핍박하던 복음의 최선봉장이 되어 유대적 그리스도교까지 배척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6. 바울이 사도로 세워졌다. 반대하고 핍박한 바울이 복음의 전도자로 세워졌습니다. 가장 불합리한 일이 바울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은 부활자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2절.
1. 갈라디아의 한 교회만이 복음과 율법의 관계에 대해 혼동에 빠진 것이 아니다. 갈라디아의 모든 교회들이 다른 복음에 물들게 되었으므로 갈라디아의 모든 교회들에게 바울이 편지한 것이다. 갈라디아는 바울이 1차 전도여행 때에 세워졌습니다. 바울의 첫선교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에서 바울이 가르치지 않았던 할례, 절기의 조항들이 첨가되었습니다.
2. 바울이 편지자이지만 바울과 함께 있는 형제들도 갈라디아의 교회들에게 권고하는 일에 동참하였다. 바울의 동역자들이 바울의 가르침을 지지합니다. 이러한 동역은 현 교회구조의 노회의 기틀이 됩니다.
3절.
1. 은혜가 임해야 평강이 있고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다. 은혜는 언제나 하나님과 구원을 이루신 주 예수로부터 오고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이 은혜는 합당하지 못한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호의(죄용서로 주의 백성이 됨)로 말미암아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평강(평화)은 하나님과 화해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마음과 영혼의 안식입니다. 평화는 마음의 죄가 제거된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2. 한 번 은혜를 입어 구원에 이르렀더라도 하나님의 호의는 계속적으로 입어야 한다.
3. 은혜는 그리스도가 통로가 되지 않으면 올 수 없다. 은혜의 도관은 그리스도 뿐입니다. 주께서 죄를 제거하기 위해서 피흘리셨기 때문입니다.
4절.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곧 자기 몸을 제물로 드리셨다. 하나님의 구원 섭리는 독생자의 몸을 제물로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속죄제물로 바침으로 죄를 제거하게 하셨습니다. 다른 종교에도 구원의 도리가 있지만 완성된 구원의 도리는 없습니다.
2. 속죄 제사로 세상을 구원하심이 하나님의 작정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제사로 죄를 제거함으로 죽음이 물러갔습니다.
3. 이 악한 세대라고 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부패했기 때문이요 죄가 모든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악령들이 권세 아래 놓여 있는 세상 곧 인류를 말한다. 인류의 첫 범죄 이래 모든 인류는 마음이 부패하여 악한 생각으로 조악의 방식으로 살았습니다. 악함은 ponhrou/를 사용하여 음란과 더러운 세상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구출함은 건지다(might deliver)는 단순과거 가정법 중간태로서 단번에 구출됨을 표현합니다.
5절.
1. 영광은 하나님께만 합당한 찬양이다. 바울은 주 예수께 찬양을 돌립니다.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고 만세토록 합당합니다.
2. 세세토록 영광이 그리스도에게 적용되므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성육신으로 구원을 이루셨음을 밝힌다. 바울은 처음부터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을 확실히 알고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6-10절] 다른 복음은 없다
6절.
1. 바울이 놀라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갈라디아 교회가 처음 복음을 버리고 혼합 복음 곧 다른 복음, 복음의 변질로 넘어간 사실이다. 복음을 기쁘게 영접한 갈라디아 교회(행 13장)가 다른 복음으로 쉽게 변질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예수를 믿을 때에 받은 성령을 알지 못하고, 성령을 받으려고 열심히 율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2. 다른 복음은 예수 믿음에 율법 준수를 더해야 구원이 완전해진다는 주장이다. 다른 복음은 믿음에 율법 준수(할례)를 해야 구원이 완전하다는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입니다.
3. 다른 복음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온 유대주의 그리스도들에 의해서 주장되었다. 예수를 믿는 이방인들에게도 전통적인 유대인의 율법 준수를 요구한 것입니다. 율법의 요구를 충족한 십자가의 구속사역을 무효화시킬 수 없습니다.
7절.
1. 다른 복음이 없다는 것은 다른 복음은 성립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으로 죄사함을 이룬 복음 외에 다른 방식의 은혜는 없습니다. 다른 복음 또 다른 복음이 아니라 저주의 대상입니다.
2. 다른 복음은 소위 본래의 복음을 변형시킨 것이다.
8절.
1. 다른 복음은 그리스도가 이룩한 복음을 혼합하여 변질시킨 것이다. 결국 구원이 되지 못하고 인간의 노력으로 돌아가는 일이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망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주를 받을 일이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과를 완전히 제거하고 하나님과 화해시킴입니다. 여기에 인간의 노력과 공로는 없습니다.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인간의 존재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율법을 지키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른 복음이며 또한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2. 이른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사도들 중에서 나와서 전하든지 심지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므로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다른 복음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전하여도 영원한 저주의 항목입니다. 다른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허는 것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은 사도 바울 자신이 전해도, 천사가 전해도 저주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9절.
1. 그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역사의 끝까지 처음 사도적 선포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허는 것이므로 그는 저주를 받아야 함에 아무런 변동이 있을 수 없다. 다른 구원의 방편을 세우면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허는 것이다.
2. 바울은 갈라디아에 복음을 전한 후에 유대인들의 율법주의가 야고보의 가르침과 해함의 방식으로 전파될 것을 예견하였다. 바울은 전에도 지금도 복음의 변질에 대해서 경고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복음이 갈라디아 교회에 유입되었습니다.
10절.
1. 바울 당시에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다수여서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지키도록 하면 반대와 불평이 없었다. 바울은 다수가 지지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 방식을 지지하였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유대인들이 싫어하는 것이어서 인정받지 못할 행동입니다.
2.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이 정하신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작정대로 전파하여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이루어 드리기로 하였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구속 사역만을 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십자가의 구속 사역의 제사장이시며, 하나님의 작정을 이루신 중보자이십니다. 다른 복음은 다른 중보의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3. 바울은 복음을 타협하지 않았으므로 그리스도의 종이다. 바울은 사람의 종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종은 주인의 명령만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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