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원 - 신학

서철원[신학서론] 7장 교리(dogma)에 근거해서 신학함

형람서원 2007. 11. 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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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교리(dogma)에 근거해서 신학함


교리 = 신학의 이차적 원리(norma normata)


  신학 작업에서 성경이 원규범(norma normans)으로 역사하고, 교리가 이차적 표준(norma normata)으로 역사한다.

  조직신학은 성경 계시의 내용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통일 종합하는 신학적 작업이다. 교의신학은 성경의 모든 내용들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할 때, 교회의 교리들의 안내를 따라 이 작업을 한다. 이 교리는 고대 교회의 교리들이 중심이지만, 종교개혁의 신앙고백서들을 참조하고 조명을 받는다.

  종교개혁의 신학고백들은 고대 교회의 교리들을 수납함과 동시에 구원 얻는 길에 특히 강조를 두었다. 종교개혁의 신앙고백서들이 고대 교회의 교리와 같은 구속력은 갖지 못하지만 교리적 성격을 갖는다. 루터는 이신칭의 교리를 교회의 서고 넘어짐의 조항으로 규정하였다. 개혁교회는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고 결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교리는 교회의 서고 넘어짐의 근본 진리이다. 교리는 하나님의 구원 진리를 신적 권위에 근거하여 교회가 신앙고백 형식으로 표현한 명제이다. 성경에서 유래하고 성경에 근거한 근본 진리를 신앙고백의 형식으로 표현하여 교회존립의 근본으로 삼은 것이 교리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존립을 위해서 공교회가 확정하였으며, 복음의 이해에 대한 교회의 결정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계속해서 들어야 하듯이, 교리를 반복함으로 교회가 교회될 수 있다.

  교의신학자는 교리에 의거해서 신학한다. 교리에 근거하지 않으면 교회의 신학이 되지 못한다. 기독교가 문화의 변용이 되어 교회를 세속화시킨다. 현재에 문화의 변용은 종교다원주의 신학으로 전제하게 된다. 교리가 성경에서 나왔고 근거하며, 교리의 지도만이 교회를 교회되게 할 수 있음으로 교리가 신적 권위를 갖는다.

  교리사는 성경해석사이다. 시대정신에 따라서 교리를 자의적으로 변형하며 해석하는 것은 교리를 무효화시키는 것이다. 신학의 용어 사용함에 고대 교리의 용어와 대비하여 검증하여 교리의 검증 과정을 수행해야 한다. 그래서 성경을 왜곡하여 이해함과 해석을 근절하고, 구원의 진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한다.

  신학함의 근본원리는 교리를 근거로 하는 것이다. 교리는 원규범인 성경 옆에 규범된 규범으로 역사한다. 즉 성경의 권위에 근거한 교리는 신적 권위를 갖는다. 여기에서 교의신학과 성경신학이 구별된다.

  종교개혁의 신경들 외에 개신교회는 니카야-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과 칼케돈 신경을 표준으로 받는다. 325년과 381년에 제정된 교리와 서방교회의 아들에게서도 성령이 출래됨(Filioque, 아다나시우스 신경, 톨래도 공회의 400, 475, 589)를 받는다. 이 두 교리 외에 제2니카야 공회의(787년)의 성상숭배 결정을 성경에 모순됨으로 거부한다. 사도신경은 신앙의 표준으로 받는다. 그러나 사도신경은 공회의에서 공식화된 것이 아니므로 에큐메니칼 신경으로서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사도신경은 공회의가 결정한 신경이 아니므로 서방교회만 받아가지고 있다.

  기독교의 교리는 삼위일체 교리와 하나님의 성육신 교리이다. 그리고 종교개혁의 이신칭의 교리이다.

  기독교 신학이 되는 여부는 그리스도의 신성의 인정 여부에 의존한다. 삼위일체 교리와 그리스도의 신성 교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삼위일체 교리를 부인하면 기독교 신학이 되지 못하고 자연주의 기독교로 전락하게 된다. 교리가 신학함에 있어서 규범하는 규범으로 역사한다. 교리가 신학을 기독교 신학이 되게 결정하거나 배척하는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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