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문화기행

기도

형람서원 2006. 7. 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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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어떤 독일인 교수 한 분이 일본을 방문해서 몇몇 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그는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어느 대학에서 강연을 마친 후 그 강연에 참석했던 한 학생이 그 교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교수님은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기도를 하십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면 보통 얼마동안 기도를 하십니까?"
"짧게는 10분, 좀 길어질 때에는 30분 정도 합니다."
학생이 다시 물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기도하시기에 그렇게 시간이 걸립니까?"
교수는 대답하기를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합니다. 어떤 때는 30분도 짧은 때가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주기도문은 그 내용이 매우 짧습니다. 그것을 외우는데 불과 2-3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 안에 머물고자 할 때는 30분이라는 시간도 짧습니다. 주기도문은 잠자는 신을 깨워 우리 앞에 불러내는 주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회복해가야 할 삶의 내용들입니다. 누가복음 11장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게 된 동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중의 한 사람이, 그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던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기도를 통해서 제자들에게 가르치려고 하셨던 것은 그 당시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 앞에 나가서 증언부언, 뜻도 모르고 주문을 외웠던 것과 같은 주문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의도는 이 기도를 통해서 온전한 삶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임영수 목사)



  



주기도의 마지막 부분




유럽 봉건시대 때 어느 성주가 다른 성주를 미워하여 기회만 있으면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데, 한 번은 자기 적이 자기의 영토를 지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래서 성주는 사람을 숨겨놓고 적이 지나갈 때 죽여버리라고 하였으나, 그 곳 주교가 이 사실을 알고 간절히 "신자는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것이니 용서해 주라."고 하였다.
그래도 끝까지 거절하자 주교는 예배는 드리고 가라고 하여 성주와 부하들을 모아서 예배를 드렸다. 예배의 마지막으로 주기도문을 드리는 것이었다. 주기도문에는 '우리가 우리 죄를 용서하였사오니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하는 부분이 있다.
"이제 주기도문을 드릴 때에는 나를 따라서 한 마디씩 따라하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희롱하거나 하나님 앞에 거짓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저편 성주의 죄를 용서하고 이 기도를 하겠습니까? 용서해 주지 않고 이 기도도 하지 않겠습니까?"
성주는 가만히 생각해 보더니 죄를 용서해 주고 기도를 하겠다고 하였다.

  



기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는 하나님에게 알려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알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확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만 변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 나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라고 분명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의 기도는 ‘기도의 고백’이라는 시와 같았을 것입니다.

“기도의 언어는 있었으나 기도의 능력은 없었습니다.
기도의 소리는 있었으나 기도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기도의 형식은 있었으나 기도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기도의 입술은 있었으나 기도의 가슴은 없었습니다.
기도의 머리는 있었으나 기도의 발길은 없었습니다.
기도의 생각은 있었으나 기도의 손발은 없었습니다.
기도의 풀잎은 있었으나 기도의 열매는 없었습니다.
기도의 하늘은 있었으나 기도의 땅은 없었습니다.”

기도가 어떤 것인가를 알았으면 능력 있는 기도, 하나님이 들으사 응답하시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중심을 뜨겁게 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존 라이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도는 시내 관광 여행을 위한 세련된 자동차가 아니다. 기도는 창고로 직행하여 짐을 싣고 돌아오는 화물차다.”
기도는 곧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나를 설레게 하는 꿈 / 용혜원)



  



기도와 현실




흑인 시이 아저씨와 로드 아줌마는 노예 생활을 청산한 지 오래지만, 그들은 저녁마다 빠지지 않고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하나님의 뜻이라면 언제라도 저희를 데려가 주십시오. 저희들은 모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개구쟁이들이 이 기도를 엿 듣고 곯려 주기로 했다. 그래서 그들은 지붕위로 올라가서 굴뚝 속에다 굵은 목소리를 들여보냈다.
"시이, 시이"
앉아 있던 로드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물었다.
"누굴 찾으시죠?"
"시이를 찾는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요?"
"나는 시이를 데려오라고 하나님께서 보낸 사자야"
"하지만 시이는 여기 없어요. 밖에 나갔습니다요"
"그래? 그렇다면 시이 대신에 로드를 데리고 가야겠어"
이 말에 로드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날카롭게 소리쳤다.
"시이, 침대 밑에서 빨리 나와요. 당신이 거기 있는 걸 다 알고 있단 말예요."


  



100% 응답 받는 기도의 비결




옛날 어떤 동네에 우물 파는 전문가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몇 번이고 실패해야 겨우 우물 하나를 팔뿐이었으나 그 사람은 땅을 팔 때마다 우물을 만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그 비결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100발 100중으로 우물을 파는 것이 성공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가 하고.
그 사람의 대답은 간결했다.
"간단하지요. 저는 한 번 우물을 파면 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파 내려갑니다. 그러니 파는 곳마다 우물을 만들었지요."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히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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