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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 선언, AI 시대에서(2025년) AGI 시대(2045년 예측)로 가는 길목에서..

형람서원 2025. 2. 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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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교단에서는 인공지능 목회자 윤리 선언문을 작성했네요~~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 선언

제108회기(통합 교단)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다. 인터넷과 로봇 등 사무업무와 산업라인의 여러 분야들에 이미 깊숙이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은 최근의 ‘딥러닝’의 기술을 통해 스스로의 학습 능력을 갖추고 ‘빅데이터’의 엄청난 정보를 소화함으로써 인간 능력의 한계를 훌쩍 추월하여 버렸다. 특별히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 쳇지피티’의 출현은 학습과 소통에 대한 기존의 윤리적 규범들을 심각하게 위협함으로써 이에 대한 윤리적 통제와 감시가 절실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은 세계 첨단 산업 선도 국가로서 우리 사회와 교회를 향한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대한 윤리적 점검이 시급하다는 인식으로 다음과 같이 윤리 지침을 선언하는 바이다.

1. 일반 사회를 향한 인공지능 윤리 선언

1) 인공지능로봇은 인간이 아니다. 로봇에 장착된 인공지능의 외형과 기능들은 이미 인간의 그것들을 추월하였다. 독자적 지정의(知情意)를 갖춘 인공지능로봇의 시대에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을 엄격히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공지능로봇의 정체성을 ‘인간은 아니면서(not human), 인간에 의해 통제되는(controlled by human), 인간을 위한(for human) 존재’라고 정의한다.

(2)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 능력의 쇠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선용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고 인류의 발전에 유익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인공지능에 의존함으로써 인간의 지적, 정신적, 도덕적, 영적 능력을 쇠퇴시킬 위험이 있다. 인공지능은 대체재(代替財/ substitute goods)가 아닌 보완재(補完財/ complement goods)가 되어야 한다.

(3)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유와 자율성,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 많은 데이터와 정보를 빠른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개인이나 기업 혹은 국가 권력에 의해 독점, 오용되면 인간의 욕망이나 행동을 조종 혹은 조작함으로써 인간의 본원적 가치인 자유와 자율성과 민주주의의 기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교회는 교회연합 및 비정부적 단체들과 연대하여 기업과 정치에 중립적인 존재로서 인공지능에 의한 인간의 본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감시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4) 인공지능이 인간 생명을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간의 지시나 개입이 없이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현대 사회의 위험 수준을 더욱 높이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나 핵무기 제어 시스템, 다량의 유해 물질이 배출되는 생화학 공장, 다중(多衆)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무인병기(無人兵器)와 전투 로봇 등에 사용되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초인공지능(ASI/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을 향하여 가고 있는 이 시대에 핵물질 관리 수준에서 인공지능을 관리하고 통제해야 하는 기능과 역할이 필요하다.

(5)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무분별한 상업적 출시를 통제해야 한다. 인공지능 사업의 엄청난 수익성은 많은 관련 기업들의 인공지능 개발 경쟁을 촉발한다. 그러나 기업의 무분별한 경쟁은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위험을 촉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안드로이드 로봇과 같은 일반인들 가까이 있는 인공지능, 자율자동차와 같이 인간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등은 개발과 출시의 과정에서 충분한 임상적 실험과 점검을 마친 후 인간의 안전이 입증되었을 때 출시해야 한다. 교회를 포함한 윤리 점검 기구의 기업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필요하다.

2. 목회자를 위한 인공지능 윤리 지침

사용자의 요청대로 설교문을 만들어 주는 언어(설교) 생성 인공지능은 목회자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유용성만큼 심각한 위험 요소도 함께 있음을 알아야 한다.

(1) 목회자는 인공지능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인공지능은 컴퓨터, 자동차 등과 같이 인간이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의 하나일 수 있다. 목회자는 그 도구의 속성, 기능, 한계, 위험성 등을 잘 알아야 하고 사용 방법을 잘 익혀야 한다. 인공지능은 교회의 여러 시설과 장비의 관리, 헌금 수납과 재정 관리, 다양한 행정적 업무 처리, 지식 전달이 우선인 성경공부나 교리 교육, 통상적인 행사 계획과 실행 등에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목회도 존중되어야 하고 그들을 위한 목회환경도 보존되어야 한다. 위기에 처한 성도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심방, 말씀과 인격과 성령의 역사가 함께해야 하는 설교와 같은 일들에서는 인공지능의 유용성과 능력은 제한적이다. 목회자는 이 양쪽의 효율성을 잘 인식하고 사용해야 한다.

(2) 설교문은 성령의 감동으로 되는 것이지 인공지능으로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 설교문의 작성은 성경의 기록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즉 설교문은 설교자의 영성, 시대적 정황, 청중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터 위에서 성령의 감동과 인도하심에 따라 만들어진다. 그러나 생성형 인공지능은 학습한 자료의 최빈치를 가지고 주어진 알고리즘에 따라 설교문을 생성한다. 설교는 본질적으로 영적인 행위이며 성령의 감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설교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 어려우므로 온전한 설교가 될 수 없다. 설교의 본문과 주제(제목)의 선정은 반드시 설교자 자신이 해야 한다. 이것을 인공지능에게 맡기면 설교자로서의 정체성을 잃게 된다.

(3) 생성형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지식이나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설교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설교나 교육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설교자는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의 진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이 방대한 자료를 수집, 학습, 정리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 자료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학습한 자료 가운데 주어진 프롬프트와 가장 연관성이 크다고 여겨지는 자료를 기계적으로 제시할 뿐이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식과 정보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인공지능에 나타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4)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신공(神工)지능을 가진 설교자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은 설교하는 목회자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험이다. 금속활자의 신기술이 종교개혁에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성도의 영적 성장과 교회의 부흥에 도움이 되려면 목회자는 그 유용성과 위험성을 함께 잘 숙지하여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설교자의 자리를 인공지능에 빼앗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2045년, 기술 특이점(technological singularity, TS)

인공지능(AI)에서 AGI(Artificial Generative Intelligence, 인공일반지능) 시대로 돌입

 

국립과천과학관 블로그 사이트에서 캡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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