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승천일, 성령강림절
2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에서 사순절(四旬節, Lent)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종려주일(棕櫚主日, Palm Sunday)에서 고난주간(苦難週間, Holy Week Triduum) 금요일과 함께 부활절 전까지 해서 종료됩니다. 고난주간(Holy Week) 중 3일(Triduum)은 세족 목요일(Maundy Thursday)과 성 금요일(Holy Friday), 성 토요일(Holy Saturday)로 진행됩니다.
부활절(復活節, Easter, Pascha) 3월 31일은 춘분 다음 만월 후 첫째 주일에 지켜집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을 지내신 뒤에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날은 기독교 사회에서 국경일로 지킵니다. 그리스도 승천일(Ascention Day)인데,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랜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랜드, 인도네시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가 지키고 있습니다. 로마 카톨릭과 영국 국교회(성공회)는 축일로 지킵니다.
부활절 날짜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승천일도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2024년 승천일은 5월 9일(목)입니다. 승천 후에 10일 후에 성령이 오셨기 때문에, 승천일 다음 주일이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강림주일은 5월 19일(주일)입니다. 기독교 사회에서 승천일은 국경일로 성대하게 지킵니다. 승천일은 고대교회부터 교회가 지켜온 중요한 절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승천일은 잘 지키지 않은 것은 청교도적 사고 체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장복 교수는 미국 장로교회가 청교도적 영향으로 예전에 대한 부분이 생략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1560년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에 승천에 대한 제시가 매우 구체적입니다. 반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는 승천에 대한 고백이 약합니다. 승천에 대한 이해는 현재 이해에 대해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승천은 단순하게 승천하심이 아니라, 하늘 통치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작은 성령을 보내심으로 시작하셨고, 성령으로 사역을 진행하십니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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