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EgQUH2i5mrk&t=4s
원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칸트는 학창 시절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어렵게 공부했고, 15년 동안의 길고 긴 시간강사 시절에는 굶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대학교수가 돈 뒤로는 형편이 나아지기 시작해서 60세가 넘어서 집 하나를 샀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자 놀이까지 했다고 합니다. 위대한 철학자의 재테크에 대한 영상입니다. – 유투브 유저 강성률 박사의 소개의 글 –
사상가는 가난할까요? 부자일까요?
사상가들 중에서 가끔 부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집안이 부유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사상가들은 가난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연구자는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 1632-1677)입니다. 그는 극도로 가난했고 무명했습니다. 그가 저술한 작품은 세계 사상의 길을 새로 세운 역작입니다. 다만 기독교의 기본 구도를 바꾼 역할을 했습니다. 《신학정치론》(1670년), <에티카>(1677년. 유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열하일기(熱河日記)>을 쓴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 1737-1805)의 소설이지만 “허생”이 있습니다. 허생전에는 허생이 서생이지만 독과점 방식으로 거액의 부를 축적하고 운용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상가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사람에게 주어진 기본 욕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상가들은 기본 욕구에 미치지 못할 확률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상가들은 인간의 기본 욕구의 결핍을 견딜 사상의 즐거움의 도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상가들은 대부분 가난합니다.
그런데 가난은 기준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가난은 경제적 수치입니다. 그리고 정신적 수치도 됩니다. 사상가의 가난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상가에게 가족이 있다는 것은 적지 않은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족의 연대는 경제적 가치로 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은 객관적 가치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 함수는 전혀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가난이 가난으로 연속되는 것이 아니며, 부가 부로 연속되는 것도 아닙니다. 확률의 문제는 있지만 절대적이지 않으며 객관적이지도 않습니다.
가난은 세상에서 사는 것에서 적지 않게 불편합니다. 그러나 가난은 삶의 결정적 요소가 되지 않습니다. 삶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가난, 돈, 금이 아니라 자기 자의식입니다. 자기 자의식을 피해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자기 자의식을 책임과 연대로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피해의식에는 끝이 없고, 책임감에도 끝이 없습니다.
사상가가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장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경제 수준이 있기를 원합니다. 사상가가 돈을 많이 벌었을 때에 자기 사상의 가치를 잃어버릴 확률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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