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사도행전 13 장. 안디옥 교회 선교사 파송하다 (찬 336)
1. [행 13:1-3] 안디옥 교회 바나바와 사울을 파송하다. 안디옥 교회에 바나바, 니게르,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사울 등 선지자들과 교사가 있었다(1절). 안디옥 교회는 이방에 설립 보고된 공식적인 교회였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부여받았다. 그러한 놀라운 역사는 바나바와 사울 그리고 선지자와 교사들의 동역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들은 주님을 섬겼다(2절). “Now as they ministered to the Lord”, Λειτουργούντων는 minister, preaching, worshiping, serving 등으로 번역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라는 문장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금식이 일상적인지를 분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역이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했을 때에, 그들이 새로운 사역을 위해 금식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금식은 주의 뜻을 구할 때 한다. 자기 소원을 위해서 금식하는 것은 부당하다. 그때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구별할 것을 말씀하셨다. 성령의 음성은 모두 들었을 수 있겠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는 2차 금식을 준행했다. 그것은 안디옥 교회의 가장 유력한 지도자를 착출했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기 위한 금식이다(3절). 그리고 바나바와 사울에게 안수하고 파송했다. 이 때 두 사람을 보내는 것은 안디옥 교회인데, 교회가 파송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성령께서 보내신다는 것으로 이해하게 한다.
2. [행 13:4-12] 구브로로 건너가다. 안디옥 교회에 파송을 받은 두 사람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Seleucia)에서 구브로(섬, Cyprus)으로 갔다. 구브로의 살라미에서 유대인의 회당을 중심으로 시작했고, 두 사람의 수행(隨行, ὑπηρέτην)으로 요한(마가)이 동행했다. Geneva는 minister라고 같이 번역했는데, help, assist의 의미이다. 구브로 바보에 바예수(엘루마)라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가 마술로 활동했다. 바보(Paphos)에서 바예수(Bar-Jesus)의 지도를 받았던 지혜로운 총독 서기오 바울(Deputy Sergius Paulus)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다. 엘루마(Elymas, 마술사)는 두 사람을 대적하며 훼방했는데, 바울(사울)이 그를 통제하며 맹인으로 얼마동안 앞을 보지 못하게 했다(11절). 이에 총독이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침에 놀랐다(was astonied at the doctrine of the Lord, 12절).
3. [행 13:13-52] 바보에서 버가로 건너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바보에서 사역의 주도권이 바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13절). 바보에서 배로 밤빌리아 버가에 도착해서 사역을 하려고 할 때, 요한이 사역팀에서 이탈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13절). 바울과 바나바는 버가에서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갔다. 버가에서 비시디아 안디옥까지는 200Km 정도이고, 토로스 산맥을 넘어가야 했다. 터키의 토로스 산맥(Taurus Mauntains)은 길이는 800km이며 최고봉인 예르지예스 산(3916m)와 해안 근처에 알라 산(2305m)의 고봉이 있다. 토로스 산맥에 “세바스테 길(Via Sebaste)”이 있는데, 로마 군대가 비시디아를 정복하기 위해서 만든 군사용 도로였다. 이 도로에 그리스도의 군사가 진군했다. 누가는 험난한 전도여정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는다. 바울도 서신에서 험난한 일정을 간략하게 변호용으로 사용했다. 강도를 만난 적도 많은데, 토로스 산맥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해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강론할 기회를 얻었다(14절). 바울은 유대인이고 히브리어 등을 잘 해독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회당의 강연자로 설 수 있었다. 회당장이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뒤에 일원들에게 발언을 기회를 줄 때, 바울이 서서 전파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한 뒤 450년에 사울과 다윗 왕조를 이루었다. 그 다윗의 후손이 예수이다(23절). 그가 오기 전에 세례 요한이 세례로 예수를 준비했는데, 예루살렘이 빌라도로 예수를 정죄하여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셨다. 이것은 예수의 능력으로 죄사함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38절). 바울의 전파는 너무나 생소해서, 다음 안식일에도 전파했다(42절). 회당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랐다(46절). 유대인들은 경건한 귀부인들과 유력자들을 선동해서 바울을 박해하고 쫓아냈다(50절). 두 사람은 비시디아 안디옥을 떠나 이고니온으로 갔다(51절). 두 사람이 떠났지만 안디옥에 있는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다(52절). 비시디아 안디옥에 교회가 설립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환난을 당하지만 그 환난을 기쁘게 수용한다. 그것은 성령충만으로만 가능하고, 성령충만한 사람은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모이게 되어 있다. 그리고 모임과 모임이 연결되기를 바라며, 복음의 근원처인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동역한다.
3. 전능하신 하나님, 주의 인도하심의 신비에 있나이다. 왜 우리는 고난 중에 기뻐할까요? 그리스도인이 사자의 포효 앞에서 잠잠할 수 있었던 그 놀라운 신비를 봅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종들처럼 이 부족한 종도 서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螢藍書院 五恩 高炅兌
<네팔에서 사역하는 동역자의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양화진 묘역에 있는 선교사의 자녀들의 묘지. 사역자의 눈물과 피가 없이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다. 그 사역자를 세우신 주님께서 그를 위로하셔서 끊임없이 복음을 전진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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