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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복음주의" 개념을 잘 정립할 수 있는 도서

형람서원 2018. 1. 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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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개념을 잘 정립할 수 있는 도서

복음주의 신학사 개관/로저 E. 올슨/이종원, 박욱주/크리스천투데이/고경태 편집위원
 

크리스천투데이는 기독교 신문사로 유명하다그런데 금번에 로저 올슨의 A History of Evangelical Theology(2004)를 번역해서 출판했다로저 올슨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을지 모르지만스텐리 그랜츠와 <20세기 신학>(IVP, 1997)을 공저했고, <신학논쟁>(새물결플러스, 2017)로 알려져 있다.

 

처음 <복음주의 신학사 개관>을 열면서 먼저 본 <신학논쟁>의 요약인가?라고 생각했다매우 간략한 문체로 빠르게 진행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그런데 <신학논쟁>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내용을 전개했다그리고 <신학논쟁>의 God in Dispute: "Conversations" among Great Christian Thinkers는 2009년에 출판했다. <복음주의 신학사 개관>이 저술에서는 더 먼저 진행한 것이었다올슨은 <복음주의 신학사 개관>의 개정판 형식으로 <신학논쟁>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개정판에 대해서 깊은 인지가 없는데개정판을 내는 것은 학자가 자기 발전을 피력하는 중요한 수단이다어떤 학자도 현재가 완전하지 않다그러나 현재 자기 이해를 피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그 부족한 모습을 피력하고보완하려는 것이 좋은 모습이다그리고 독자는 그 발전 과정을 살피면서 학문을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다로저 올슨의 <복음주의신학사 개관>은 <신학논쟁>과 한 쌍으로 함께 읽을 것을 제안한다내용은 <복음주의신학사 개관>은 경건주의웨슬리에서 진행하고, <신학논쟁>은 고대교회에서부터 진행한다그리고 전자는 사상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제시하고 있고후자는 두 진영의 논쟁을 제시하고 있다두 저술을 읽는다면 기독교 사상 전반에 대한 흐름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로저 올슨의 책을 읽으면서 서양 저자들의 특징이 객관적 묘사를 시도할 줄 안다는 것을 느꼈다우리는 사상 전개에서 자기 진영의 의사를 드러내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데서양 저자들은 자기 사상을 드러내지 않고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이 꽤 있다로저 올슨의 저술은 역사를 그대로 제시하려는 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복음주의개혁주의근본주의 세 개념을 잘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데로저 올슨의 <복음주의 신학사 개관>을 읽는다면 잘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로저 올슨은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근본주의에 대해서 잘 제시하고 있다다만 개혁신학이나 독일신학(현대신학)에 대해서는 명료한 제시가 부족하거나 없다그러나 독자가 보충하면서 독서한다면 세 개념을 잘 확립해서 자기 위치와 타인의 위치를 분별할 수 있는 좋은 기재를 제공하고 있다.

 

<복음주의 신학사 개관>은 좋은 문장으로 번역했지만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쉽게 습득하기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기회가 될 때마다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그래서 자기 신학사 개관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유익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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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개혁신학 연구원
글쓴이 : 고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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