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묵상] 왜 예수의 부활의 첫 증인이 여인들이었는가?
당시 여인들의 증인은 법적 효력이 없었다. 그런데 예수 부활의 증인은 여인이었다.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예수 부활은 증명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 부활은 육의 방식으로 증언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시기 위한 것이다. 부활의 증인은 체계적인 합리로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 가능하다. 부활의 증인이 여인으로 세워 부활의 증인은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하도록 하였다.
당시 사도들도 남성으로서 여인의 증언 능력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베드로 사도께서 직접 빈 무덤을 보았지만, 그 뒤로 갈릴리로 고기를 잡으러 갔다. 빈 무덤을 보았다고 해서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님께서 직접 오셔서 말씀해도 부활의 증인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눈의 목격으로 증언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죽은자가 다시 살아났다고 본데로 외쳐야 하는데, 본 자기 눈 자체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면 담대히 증거할 수 있고, 또 그 증언을 들은 택한 사람들은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다. 그래서 그 주님께서 지금도 다스리는 것과 다시 오실 것을 믿는다. 영원한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어느 누구도 인간의 힘으로 구원의 진리를 이해하거나 증언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자체가 참람한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주의 영으로 알 수 있고, 증언할 때 주의 영이 역사해야만 전달된다. 그럼에도 믿음 사람은 주의 명령을 따라서 예수 증인됨의 역할을 한다. 세상법정에서 부활을 담대하게 증언한다(세상법정은 우리의 삶자체이다).
복음은 예수의 인격과 사역의 전체이며, 단절된 한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복음을 십자가와 부활이라고 하는 것은 제한된 견해가 될 수 있고, 부활만을 말하는 것은 제한이다. 복음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에서 십자가, 부활, 승천, 천상통치, 재림, 영원히 찬양받으실 주님임을 선포하는 것이다(고경태 목사).
'고 목사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세윤 교수에 관한 신문 발표에 근거한 대한 소고 (0) | 2016.04.23 |
---|---|
[스크랩] 정읍 내장산 길에 있는 전봉준 공원 (0) | 2016.04.09 |
[스크랩] 고경태 목사의 한국에서 신학하기-6 (욥기 묵상) (0) | 2015.11.07 |
[스크랩] 고경태목사의 한국에서 신학하기 - 5 ( 믿음이란 무엇인가? ) (0) | 2015.11.07 |
[스크랩] 고경태 목사의 한국에서 신학하기 -4 (0) | 2015.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