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1권 13장 14-15에서는 ‘성령(deitatem
Spiritus)’에
대해서 제시한다.
14.
성령: 구약(창조: 무한한 영)과 신약(중생과 은사)에서 동일한 존재이며 동일한 신적 권능이 있는 한 하나님, 삼위 하나님으로
계시함.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격에 대해서 성경에서 살폈고, 성령의 신격(deitatem
Spiritus)에
관한 증거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 성령은 창조와 구속 사역에서 하나님으로 독자적 사역을 하셨다. 성령에 대한 모세의 증언(창 1:2)에
의하면, 창조의 아름다움을 유지, 보존하는 권능으로 계시하였다. 성령께서 혼돈의 덩어리를 운행하시며 질서를 세우신 것이다. 이사야서에서는 성령은
신적 존엄으로 계시하였다. 그리고 성령을 전 우주에 편재한 존재, 하늘과 땅의 만물에 생명을 넣고 본질과 생명과 활동을 공급하는 신적 본질로
계시하였다.
성령은
중생의 근원(the Author of regeneration)으로서 미래적 불멸뿐만 아니라, 현재적 삶에도 모든 능력을 공급하신다. 성경에
의하면 성령이 자신의 능력으로 중생하게하며 영생의 창시자라는 것을 가르친다. 또한 성령께서 백성에게 지혜와 재능을 주셔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하신다. 성령께서 백성들에게 지혜와 말의 재능도 주신다. 성도에게 주어진 은사는 오직 성령으로부터 흘러나온다.
성령은
은사의 시작 혹은 근원이며 저자(Author)이시다. 바울은 성령의 신적 권능을 인정하며, 모든 신자에게 뜻대로 나눠주시는 일을 하신 것으로
제시하였다(고전 12장).
모든
성경 견해를 종합하면, 성령은 한 하나님의 본체(in
Deo subsistens)로서
하나님이시고, 위격적으로 함께하심(resides hypostatically, in
Deo hypostatice residere deminstrat),
성령께서 자기만의 독특한 사역을 보여준다.
15.
성령: 중생케하여 신자를 이루시고, 신자 안에 거주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성경은
성령에 대해서 ‘하나님’이라는 지정을 피하지 않는다.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의 영,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결론하였다(고전 3:16).
이러한 의미로 사도 바울은 우리를 ‘성령의 전’이라고 기록한다(고전 6:19).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곧 우리가 내주하는 성령에
의해서만 모든 것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을 확증한 것이다. 예배, 기도, 신학 등 모든 구원에 관한 진행은 중생케하는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성령의 사역을 극찬하였다. 혹시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성령의 전을 건축하라는 명령을 하여 성전을 건축한다할지라도 성령의
신성(divinitatis
Spiritus)은
명백하게
증거가 될 것이다.
사도들은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 고후 6:16)”이라고 불렀고, “성령의 전(고전 6:19)”이라고 불렀다. 베드로 사도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속임수에 대해서 성령을 속였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거짓말을 한 것이라 하였다(행 5:4).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만군의 여호와’를 사도
바울은 성령이라고 하였다(사 6:9, 행 28:25-26). 이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은 ‘성령’이 하신 말씀으로 제시한다(벧후 1:21).
성령은
특별히 모든 예언의 근원(the author of prophecies)이며, 진실로 여호와이시라는 결론이 나온다. 성경에서 ‘예언’은 현재에는
‘설교’이다.
성자께서는
성령을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사 63:10, 마 12:31, 막 3:29, 눅 12:10)라고 강조하여, 성령의 신적 위엄을
밝히셨다. 고대교부들은 우주 창조가 성자의 사역인 것처럼 성령의 사역이라고 성경을 반복하였다(시 33:6). 그리고 성경은 성령의 역사였음을
‘입술의 기운’(사 11:4)이라고 하여 강조하였다.
중생케하는
성령을 모독하면 결코 사하심을 얻을 수 없다. 여호와의 이름이 망령되이 일컬으면 결코 사하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