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원 - 신학

[광주성경연구원:서철원 주석] 갈라디아서 2:1-10

형람서원 2010. 6. 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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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 장  1-10절  

예루살렘 공회의에 인정된 바울 복음

 

1절. 1. 이번 예루살렘 방문은 기독교가 기독교로 남느냐 아니냐 하는 기로에서 이루어졌다.

2. 이번 예루살렘 방문은 복음과 율법의 관계 문제가 첨예한 대립을 이루어 바울의 복음 전도가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로 간 것이다. 바울의 전도로 말미암아 유대의 교회를 능가하였다. 이방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가 아닌 바울의 지도로 유지되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이방교회의 바울의 가르침에 대한 이해를 추구했다. 이 회의에서 이방교회의 복음이 동일한 것임이 확정됐다.

3. 십 사년 후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고 했으니 1차 전도 여행 후이고 예루살렘 사도들의 공회의가 열리기 직전이었다.

4. 바울이 바나바와 함께 간 것은 1차 전도 여행과 그 후까지 동역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나바의 안내로 바울이 전한 복음을 사도들에게 제시할 때 사도들의 오해와 불신을 벗고 바른 복음으로 판정받기 위함이었다.

5. 디도를 데리고 간 것은 디고가 이방인이지만 이미 복음의 사역자로 일하고 있어서 대표가 되었기 때문이고 또 복음의 역사가 큼을 보여주기 위함도 있었다. 바울이 디모데가 아닌 디도를 데리고 간 이유는 디도의 대단한 사역자인 것과 디모데는 절반이 유대인이기 때문이다.

6. 이방 그리스도인을 예루살렘 공회의에 대표로 데리고 가므로 이방에 전한 복음이 바른 복음이어서 바른 결실을 한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2절. 1. 바울은 사도들에게 자기가 전한 복음을 제출하되 개별적으로 만나서 함으로 전체 예루살렘 교회에서 했을 경우에 일어날 만한 바리새파 그리스도인들의 정죄와 시비를 사전에 제거했다. 서 박사님은 바울이 공회의 전에 개별적인 면담을 통해서 복음을 변호한 것으로 이해했다.

2. 공회의가 열리기 전에 사도들에게 개별적으로 복음을 제시하여 승인을 받으므로 공회의시 사도들의 변호와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3절. 1. 디도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갔을 때 사도들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전혀 강요하지 않았다. 할례받는 것을 강요하지 않은 것은 할례받아야 완전히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도들이 확실하게 할고 있었음을 보인 것이라고 바울이 제시한다.

2.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에 있고 율법 준수를 더해야 완전한 구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4절. 1. 바울은 할례와 율법 준수의 시비가 난 것은 바로 거짓 그리스도인들, 곧 예수를 믿는다고 하나 실은 율법을 전부로 알고 지키는 자들이 그리스도인의 탈을 쓰고 교회로 들어온 까닭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서 그리스도를 믿는 체하면서, 스스로 의로운 길이 율법 준수를 강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들 안에는 그리스도의 충만하신 의가 없기 때문이다.

2.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자유는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마침 곧 율법을 완성하심으로 우리를 율법 준수의 요구에서 해방하여 주신 자유이다. 율법(유대교)에는 자유가 없지만 교회는 자유가 완전하다. 자유를 원하는 유대인이 교회 안의 자유를 보았지만 자유를 사모하지 않았다. 오히려 율법의 멍에를 놓아버렸다. 혹은 자유를 사모했지만 인간의 방법(옛생각)으로 자유를 얻으려고 하였다.

3. 이런 자유를 유대교도들이 알고서는 시기해서 이 자유를 없애려고 그리스도인으로 위장하여 교회에 들어와서 지금의 소란과 혼란을 야기했다고 바울이 강조한다. 유대인들이 교회에 가라지를 뿌린 것이다. 유대인이 교회에 파견한 대표적인 이단은 에비온주의이다. 유대인은 자기들이 십자가에 죽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교회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인간의 죄악된 구조이다(잘못을 인정하지 않음).

4. 다시 율법을 지키도록 율법에 매어 둠으로 더 이상 자유인이 아니라 종으로 삼으려 한다고 바울이 강조한다.

 

5절. 1. 바울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율법 준수의 요구를 한시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거짓을 수용하지 않는 거룩한 사역을 바울이 이루었다. 사역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타협과 절충이 우리의 교회에 평화를 준 것이 아니라, 문제를 확산시키는 가시가 된 것이다.

2. 유대교의 율법 준수의 요구를 한시라도 받아들이면 그것은 율법주의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이어서 그리스도가 주신 자유를 누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3. 복음의 진리(the truth of the gospel)는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율법의 요구들을 다 성취하였으므로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구원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6절. 1. 지금 갈라디아와 안디옥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그 유명한 야고보의 사람들이었다. 또 예루살렘에는 다른 사도들도 목회를 했다. 그러므로 다른 사도들과 야고보의 명성과 율법 준수를 대며 율법을 지킬 것을 말했으므로 그런 사람 편에서 유명한 것은 자기는 개의치 않는다고 한 것이다. 아무리 명성이 높은 야고보라할지라도 복음의 진리를 바꿀 수 없다. 야고보 사도가 율법을 철저하게 준수한 것은 옛 습관에 의한 것이지 복음으로 변화된 모습이 아니다.

2. 이렇게 유명한 자들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사람으로 유명한 것이 문제가 아니고 바른 복음의 진리가 중요하다고 바울은 강조했다. 그리스도 구속 사역의 공로에 대해서 사람들의 명성이나 가르침을 첨가하지 않는다.

3. 더구나 그 유명한 사도들이 바울의 복음의 내용을 이해하게 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바울이 받은 복음은 사람에게 받은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복음의 내용이 같았다. 비록 사람에게 받았다할지라도 전한 사람이 복음의 진리보다 자기의 가르침을 중요하게 가르칠 수 없다. 그들은 복음의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빗대어 자기주장을 피력한 것이다.

4. 야고보와 베드로 등 다른 사도들이 바울을 이단으로 정죄할 권한을 가졌을찌라도 진리에 관한 한 사람들의 가치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바울은 주장한다. 서 박사님의 주장은 좀 과도한 듯하다. 이단의 정죄는 오직 교회에서 이루어짐으로 사도들에게는 그릇된 판단은 상상할 수 없다. 물론 바울 복음을 강조하는 문장이지만, 야고보와 베드로 사도들은 복음의 진리에 절대적으로 순종한 교회의 기초이다. 바울의 주장은 어떤 사람도 복음의 진리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7절. 1. 베드로는 할례자들 곧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정해졌다. 그런데 이방인들에게는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자로 이제껏 활동했다. 그러므로 바울이 이방인들의 사도로 세워졌다는 것을 첫 사도들이 인정한 것이다. 바울은 이방인 전담 전도자로 예루살렘에서 인정받았다. 이방 교회에서 바울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은 곧 예루살렘의 인준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2. 그의 전도의 결실을 사도들이 인정하여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세워졌음을 인정한 것이다. 바울의 이방 전도는 큰 결실을 내었고, 오히려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형편이 되었다. 이로써 행 1:8의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짐을 예루살렘 교회가 보게 된 것이다. 누가 주를 위해서 갈까? 할때에 바울이 이방으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

 

8절. 1. 사도들이 다 유대인들을 위해서 일했지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 이는 베드로이다. 베드로가 할례받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로 된 것으로 바울은 보았다.

2. 할례자들에게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할 수가 없다. 그는 저주받은 자로 죽었기 때문이다.

3. 사도들은 이방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 복음은 유대인들을 위해서 이루어졌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9절. 1. 바울이 이방인들 가운데서 행한 큰 역사를 알고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사도도 세우셨음을 사도들이 인정했다.

2.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들인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이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여 악수했다.

3. 교제의 악수를 함으로 책임을 분담하여 그 세 기둥들은 유대 할례자들을 위해 전도하고 목회하고, 이방인들의 전도는 바울과 바나바에게 전적으로 위임했다.

 

10절. 1.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이방 교회들이 연보하여 돕도록 부탁했다.

2. 바울이 이방 교회들을 세웠으므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 바울에게 구제를 부탁했다.

3. 바울은 전도와 교회 설립과 함께 구제의 책임을 함께 지게 되었다.

4. 교회는 세워지면 언제나 구제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 교회의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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