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원 - 신학

증주출판사, 서철원 박사 ‘교회론’ 중문판 출판

형람서원 2010. 4. 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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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주출판사, 서철원 박사 ‘교회론’ 중문판 출판

전세계 네트워크 이용해 보급… 중국 문서사역 활로 기대 [2009-12-08 06:43]

▲간체자 중문판으로 출판된 서철원 박사의 교회론
화교 최대 기독출판사인 증주출판사가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서철원 박사(조직신학)의 저서 ‘교회론’을 간체자 중문판으로 출판해 중국 문서사역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주출판사는 1865년 허드슨 테일러가 설립한 중국내지선교회(CIM) 소속 출판사가 모태로, 1971년 중국주일학교협회와 합치면서 복음을 증거한다는 의미로 ‘증주(证主)’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현재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출판사는 2007년까지 중국 본토에서만 1백만 권의 기독서적을 정식 발행했으며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개국 지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기독 서적을 보급해 왔다.

증주출판사 대표 빈센트 목사는 “서철원 박사의 ‘교회론’이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한국 선교사들과 중국교회에 매우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중국기독교서점 선우근 집사의 요청에 응해 발간하게 되었다”며 한국의 좋은 신학 서적들이 중국어로 많이 번역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그는 또 “중국 본토에서 기독 서적을 정식 출판할 수는 있지만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중국 사회가 열린 것 같기도 하고 닫힌 것 같기도 하지만 크게 보면 조금씩 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교회론’이 중국 본토에서도 정식 출판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서철원 박사는 “다음 세대의 전도자와 목회자들을 기르기 위해 신학교육이 필수적이지만 피선교 교회가 자체적으로 복음을 이해하고 신학 체계를 구성해 교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신학 서적이 계속 번역, 출판되어 복음 전도자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 중국 목회자들을 재교육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역자인 A선교사도 “중국에 바른 신학이 세워지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 서적이 보급될 수 있도록 도와 준 후원자와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A선교사는 현재 ‘교회론’ 외에도 ‘기독론’, ‘신학서론’, ‘하나님의 나라’ 등 서 박사의 저서 10권 중 7권의 번역을 완료했으며 향후 3권을 추가로 번역해 출판할 계획이다. 한국 신학자의 신학 서적이 단권으로 번역, 출판된 사례는 있지만 전권이 번역,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화교 출판사가 한국 신학자의 신학 서적을 전세계에 보급하고 중국 본토에까지 보급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지난 10년 간 중국 문서사역에 집중해 온 선우근 집사는 “화교 기독출판사만 2백여 개 이상이며 이들이 발행한 기독 서적은 1만 종이 넘는다”고 밝히며 “기존 화교 출판사들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한국에서 직접 책을 출판하여 중국에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문서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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