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압살롬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세의 모략-SAMUEL1213

사무엘하17:1~14절 압살롬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세의 모략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한 사람의 상관을 두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두 모략가의 왕의 선택을 위한 설득 작전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나아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운다. 여기서 만약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모략을 따르기로 결정하면 다윗왕가는 비참하게 종말을 고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압살롬이 후세의 말을 따르기로 한다면 압살롬 자신의 반란은 실패로 끝나고 말게된다.

1.아히도벨의 훌륭한 모략(1~4절)

앞장에서 보았듯이 아히도벨의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뛰어난 두되는 다윗왕 밑에 있을때부터 정평이 나 있었다. 그의 모략을 성경 저자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느것처럼 정확하고 상황 판단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16:23절) 압살롬 역시 그의 두뇌에서 짜낸 모략은 100% 신뢰할만큼 인정하고있는 상황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아히도벨이 피곤해 지쳐있는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을 야밤에 기습하여 혼비백산 할때 다윗왕만 쳐 부수면 나머지 추종 세력은 아무 힘도 쓰지못하고 제압할수 있다는 전략이다. 실로 그의 전략은 이 시점에서 너무 정확했고 그대로 시행 된다면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왕가는 비극으로 막을 내리고 반란 정권이 승리하게 되는것은 의심할수 없는 사실이다.

2.압살롬을 감동시킨 후세의 더 훌륭한 모략(5~13절)

놀라운 사실은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아히도벨의 모략을 듣고 기쁘게 받아들이고도, 후세의 모략을 더 듣고자 한데서 상황의 배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본게된다. 지금 후세는 쫓겨난 다윗왕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아히도벨의 전략을 꺾어야하는 중대한 임무를 띄고 있다. 그의 어깨에 생사를 가르는 중대한 책무가 주어져있다.후새가 압살롬에게 접근하면서 7절에“...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는 아히도벨의 모략이 뛰어났다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매우 지혜로운 접근이다.

후세의 전략은 먼저 아히도벨의 전략을 꺾는것이고, 다음은 후세 자신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먼저 그는 “전하! 전하의 부왕 다윗은 ‘영웅” 이라는 사실을 온 천하가 다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다 싸움에 능한 “용사”들입니다.그들은 지금 마치 새끼를 빼앗긴 들곰처럼 격분해 있습니다. 이말을 들은 압살롬은 새끼 빼앗긴 곰의 성질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면서 “부왕 다윗은 전쟁에 있어서는 전문가입니다. 그가 백성들과 함께 편안히 잠자고있을 사람이 아닙니다. 아마 어디에서 매복을 하고 있을것입니다. 그러다가 아히도벨이 이끄는 부대가 들어오면 기습공격을 가해 올것입니다. 그때에 압살롬의 군대가 패했다는 소문이 이스라엘 전체에 퍼지게 될것입니다. 그런 소식을 듣게되면 전하의 사자처럼 용맹스런 용사들이라 할찌라도 기가 꺾일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압살로의 마음을 사로잡아가는 후세의 빈틈없는 설득작전을 보게된다.

그리고나서 후세는 자신의 대안을 제시한다. “전하! 이스라엘의 남쪽 끝 단에서 부터 북쪽 끝 브엘세바까지 바다의 모래알같이 많은 군인들을 당신께로 모으십시오. 그리고 전하께서 직접 앞장서서 지휘하십시오”.(11절) 여기서 후세는 압살롬의 마음을 한껏 부풀려 놓고 있다. “그러면 그 군대가 다윗과 그의 일행을 덮치는데 마치 지면에 이슬이 내리는 것처럼 모든 사람을 왕의 손에 넣게 될것입니다. 만일 다윗이 어느 성으로 들어가면 무수한 군대로 하여금 밧줄로 성을 둘러싸게하여 강으로 성을 옮겨놓고 돌 하나도 놓치지 않고 찾으면 다윗은 꼼짝없이 사로잡게 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압살롬은 후세의 모략을 극찬한다. 후세의 이 전략은 속전 속결로써 전세를 단번에 뒤엎으려는 아히도벨의 전략과는 정 반대로 많은 시간을 요하는 일종의 지연 전술이었으며, 다윗왕으로 하여금 시간을 벌게하여 안전하게 피신하도록 하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임을 알수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나운 이리떼가 우굴거리는 이 세상에서 후세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모략으로 삶을 살때 매사를 승리로 이끌것이다.
성도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보다 더 귀한것이 있을까?
일찍이 솔로몬 왕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느냐? 고 하실때 부와 귀, 장수를 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성도는 이 세상에서 어떤 어려움을 당하여도 지혜롭게 대처할수있는 능력을 소유하기 때문이다. 다윗의 친구 후세는 이 하나님의 지혜로 위기에 빠진 다윗왕과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는 일에 사용되었다.

3.후세의 모략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14절)

하나님께서는 지금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달라는 다윗의 기도를 응답하고 계신다(15:31절) 그 기도의 응답으로 지혜로운 모사 후세를 통하여 압살롬의 마음이 후세의 전략에 쏠리도록 역사하셨음을 알수있다. 결국 압살롬은 자신과 아히도벨이 함께 패망하는 최악의 전략을 선택하고 말았다.하나님께서는 다윗왕으로 하여금 그가 지은 죄에대한 징계로 고난을 겪게 하시지만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인자하심이 한이 없으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계신다. 뿐만 아니라 악인의 지혜가 아무리 뛰어난다 할찌라도 하나님께서 그 계획을 무력화 시키면 그 지혜는 쓰레기와 같이 버려질뿐이다. 지금도 사악한 사단의 세력은 하나님의 백성을 넘어뜨리려고 온갖 계략을 꾸며도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를 결코 쓰러뜨릴수 없음을 깨닫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