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학

[신학과 과학의 만남] 성서속의 공룡 (2) 인류 출현 이후에도 공룡은 살아있었다

형람서원 2006. 3. 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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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과학의 만남] 성서속의 공룡 (2) 인류 출현 이후에도 공룡은 살아있었다


진화론에 따르면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2억800만년 전에 출현했다. 그리고 1억4300만년 동안 지구를 배회했다가 6500만년 전에 멸종됐다. 현생 인류의 출현은 500만년 전이다. 따라서 공룡의 멸종과 인류의 출현 사이에는 무려 6000만년이란 장구한 공백이 존재한다(표 참조). 공룡과 인류는 결코 공존하지 않았다는 것이 현 고교 생물교과서의 내용이다.

여기에 반기를 든 강력한 증거가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룡 발자국과 사람 발자국이 함께 나 있는 흔적에서부터 공룡이 그려져 있는 암벽화나 예술품,혹은 공룡에 대한 역사적 기록들은 사람과 공룡이 함께 살았다는 거의 명백한 증거라는 게 창조과학자들의 설명이다.

1982∼98년 미국 텍사스 글렌로즈의 팔룩시 강 근처에서 발굴된 발자국은 진화론자들을 곤경에 빠뜨리기에 충분한 화석학적 자료였다. 공룡의 발자국을 가로지르며 겹쳐서 50여개 사람의 발자국이 나 있다. 관할 경찰국 법의학 전문가들은 전체 발자국 가운데 왼발 오른발이 교대로 나 있는 일련의 9개 발자국 중에서 가장 선명한 5번째 발자국을 정밀 조사한 결과 그 주인공은 여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발자국은 발바닥의 폭에 비해 뒤꿈치의 폭이 좁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뒤꿈치 폭이 발바닥(중간) 폭보다 좁은 게 일반적이다. 이 발자국에 대한 각종 자료는 ‘사람-공룡 동시대 공존’의 증거로 현재 미국 창조증거박물관에 보고돼 있다.

사람과 공룡이 공존했다는 증거는 벽화나 예술품에 그려진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성서에 등장하는 느부갓네살 왕 통치시절인 BC 600년쯤 바벨론의 조각가는 이쉬타르 문에 동물의 모습을 새겼다. 세월이 흘러 1887년 독일의 고고학자 로버트 콜드웨이는 이 문에 새겨진 동물을 정밀 조사한 결과 사자와 난폭한 황소,기묘하게 목이 긴 용(sirrush)들이었음을 확인했다. 사자와 황소는 당시 중동지역에서도 존재했다. 함께 새겨진 용 역시 사자와 황소처럼 실존의 동물이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쉬타르 문에 새겨진 용의 모습은 사우로포드라는 공룡과 너무도 흡사하다.

또 BC 3300년쯤 메소포타미아인이 원통 인장에 새긴 그림도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인장에 등장하는 동물은 다름아닌 아파토사우루스라는 공룡이다. 이와 함께 소아시아 터키의 카리아에서 출토된 도자기를 들 수 있다. 이 유물은 BC 530년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꺼운 턱,거대한 이빨,큰 눈,바다 괴물 같은 지느러미는 공룡 모사사우루스를 그대로 묘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밖에 사람과 공룡이 함께 살았다는 증거는 페루 고대 무덤의 예술품에서도 엿볼 수 있다. 1930년대 초 페루 지질학자였던 지버 카브레라 박사와 리마대학의 의학부 수석교수였던 돈 패턴박사팀은 페루 나스카 지역에서 고대 무덤을 발굴, 부장품과 돌 등 1100여점의 유물을 수집했다. 발굴 결과 이 유물은 AD 500∼150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출토 유물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성문화를 묘사하고 있었고 다른 것들에는 각종 의술과 종교의식 등이 새겨져 있었다.

특이한 것은 공룡 모습이 담긴 다양한 예술품이다. 섬세하게 새겨진 공룡의 모습이 담긴 부장품이나 돌 혹은 도자기가 무더기 출토됐기 때문이다. 이 유물에 새겨진 공룡들은 트리케라톱스,스테고사우루스,테로사우루스 등 주로 특별한 종류의 것들이었다. 특정 공룡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공룡들은 모두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룡은 1800년대까지도 일반 사람은 물론 학계에 공식 보고조차 되지 않았다. 공룡(dinosaur)이란 단어도 1841년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본보 3월15일자 33면 참조). 그런데 이 무덤의 유물에 새겨진 공룡은 주로 잉카문명 이전인 이카(Ica)문명의 것으로서 공룡이란 단어가 세상에 선보였던 시기보다 훨씬 앞서 생활용품이나 예술품 등에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전문가들은 “고대 페루인들이 공룡을 직접 봤으며 그것들과 동시대에 살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람과 공룡이 함께 살았다는 증거들이 도처에서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공룡의 멸종과 인류의 출현 사이를 무려 6000만년이나 떼어놓고 있다. 게다가 과학이란 이름으로 고교 생물교과서를 통해 이를 버젓이 가르치고 있다. 단지 100만년이란 기간만 해도 대륙들이 이동하고 산들이 융기·침강하는 격변의 사건이 지구를 할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런 증거들은 분명 진화론적 가정을 재평가해야 하는 ‘묵시적 표현’으로 창조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성서 여러 곳에 등장하는 공룡에 대한 표현들 역시 사람과 공룡이 동시대에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남병곤 편집위원 nambg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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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주신분 △한국창조과학회 △김영호 연구원(한국표준과학 연구원) △김낙경 박사(미국 버거킹(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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