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박종구 목사의 강의에서,,,
성은목회자포럼(회장 신제섭 목사)
정리 고경태 목사
예수님은 요셉과 마리아가 갈릴리 나사렛에 살 때에 성령으로 잉태되었습니다(눅1:26-38). 유대에 거주하던 마리아의 친족 엘리사벳도 세례요한을 잉태하였는데, 천사에게 엘리사벳의 임신 소식을 듣고서 엘리사벳을 찾아 문안하고 3개월을 머물렀다가 갈릴리 나사렛의 집으로 돌아갑니다(눅1:39-56). 그런데 호적 명령이 내려져서 다시 요셉의 고향 땅인 베들레헴으로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적 명령으로 베들레헴에 들어와서 북적거렸습니다.
박종구 목사는 당시 베들레헴은 조그마한 시골 동네였기 때문에 여관이 없었다고 제시했습니다. 사관으로 번역된 여관은 영역에서는 inn 이라고 했다고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어로는 "카탈뤼마"로 눅 2:7에서는 "사관, inn"으로, 막 14:14에서는 "객실, guest room", 눅 21:11, "객실, geust room "으로 번역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박 목사는 베들레헴에 "사관"은 없었다고 제시했습니다. 사관은 로마 군대가 머무는 숙박기관으로 베들레헴이 군사 전략적으로 상업적으로 활발한 지역이 아닌 시골 마을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마굿간은 한국 농촌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마굿간이 아닙니다. 당시 팔레스타인의 가옥구조는 한국의 농촌 가옥의 구조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팔레스틴의 가옥구조은 난방을 위해서 가축과 함께 한 건물에서 생활하는 구조였습니다. 즉 가축들의 구유가 집안에 있고, 가축과 사람이 한 건물에서 공존하였습니다.
그리고 박 목사는 성경에서 "마굿간"의 말구유 라는 제시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마2:11에서는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을 조합하면, 예수님은 "베들레헴에 있는 집 안의 구유"에 누인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굿간의 말구유"가 아닌 "집의 구유"라는 것입니다. 당시의 가옥의 구조가 가축과 사람이 한 건물에서 공존하는 형태라는 것입니다. 손님이 묶을 "객실"은 집의 윗층에 있는 것으로, 베들레헴에 찾아온 친척들 때문에 윗층을 차지하지 못한 요셉과 마리아가 주인집의 거실(혹은 안방)에서 체류하면서 예수님을 출산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베들레헴의 다윗의 집안에서 태어난 다윗의 후손이 강조된다는 것입니다.
박 목사는 성탄절에 마굿간의 말구유에 태어나신 예수님에 대한 묵상이나 설교나 찬송이 없기를 부탁했습니다.
2012년 11월 12일(월) 광주미문교회(백남선 목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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