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tia와 Cognitio
- Notitia와 Cognitio
Notitia와 Cognitio는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어휘 개념이다. 번역자들은 모두 동일한 어휘(지식, knowledge)로 번역했기 때문에, 칼빈의 의도를 명료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배틀즈는 두 어휘를 교차 사용한다고 제시했다. 그것은 칼빈이 2판 『기독교강요』를 출간한 뒤, 1541년 프랑스어 번역에서 두 어휘를 한 어휘(cognoissance)로 번역했기 때문이다. 칼빈은 1541년 프랑스어로 『기독교강요』를 번역하면서, 라틴어 cognitio Dei ac nostri를 프랑스어로 "la congnoissance de Dieu et de nousmesmes"로 번역했다. 칼빈은 1538년 파렐과 함께 제네바에서 추방되었다. 그리고 칼빈은 바젤에서 『기독교강요』초판을 수정해서 3배 분량으로 증보되어 17장으로 구성했다(1539년). 스트라스부르크로 이동해서 1541년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1541년 라틴어를 모르는 프랑스 신자들을 배려하여 1539년판 『기독교강요』를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출간했다. “나는 이 책이 하나님의 모든 자녀로 하여금 성경을 참되고 바르게 이해하게 해줄 문이요 열쇠 역할을 하리라는 것만은 약속할 수 있다”
『기독교강요』 1장에서 CAPUT I. Dei notitiam et nostri(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는 아는 지식)과 1장 1절에 나오는 Dei cognitione et nostri(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는 아는 지식)는 구체적으로 분별되어야 한다. 그리고 칼빈은 sapientia(지혜, wisdom)를 사용하는데, '학문'으로도 번역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Notitia와 Cognitio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시도한다. 그것은 후기 개혁파들이 믿음을 이 기준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후기 개혁파는 믿음을 지식, 찬동(동의), 신뢰로 구성된 것으로 보았다. 믿음의 요소를 notitia (지식, 객관적 지식) → assensus (찬동, 내적동의) → fiducia (신뢰, 전인격적)로 구성시켰다. 칼빈은 ‘믿음’을 단순한 객관적인 지식에 대한 동의가 아닌,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이고 살아 있는 인식(cognitio Dei)으로 설명했다. Notitia는 객관적 지식으로, Cognitio는 주관적이고 경험적인 실제적인 지식으로 제언한다.
챗지피티와 제미나이 Notitia와 Cognitio 요약 비교: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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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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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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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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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내용, 정보, 단순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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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에 대한 인식, 깨달음, 경험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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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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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내용의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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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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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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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전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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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가까운 이해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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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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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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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에 대한 이해와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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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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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교리에 대한 지적인 이해 없이 단순히 아는 것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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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교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 얻는 앎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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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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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동의나 신뢰를 반드시 포함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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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동의나 신뢰를 포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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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람서원 고경태


